[스티미안 풍경 클립] 자발적 백수의 조언/ [일상생각] 이 길이 정말 내길인가 하는 의문은 언제쯤 사라질까?

in #kr-newbie8 years ago (edited)


from @song1

헌터헌터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수견식이라고 아시나용? 저거 하나로 시원하게 내가 어떤사람인지 판가름 났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자기의문이 드는 이 기분은 적성검사 태스트를 계속해도 안사라지네요..ㅎㅎ @song1


스팀잇에서 알게된 젊은 남자 @song1 님께서 비도 오고 우중충/꿀꿀/아리송/삼삼하시니 글을 읽고 저도 덩달아 동조화되어서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ong1 님의 정체가 30대는 아닌것도 같고 30대를 넘겼다고 해봐야 약간 넘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만 30세이하라는 가정하에 단정적 글쓰기를 합니다. 제목은 @song1 님에게 드리는 편지입니다. @song1님의 포팅 글이 길지 않으니 그대로 오려붙입니다. (@cheetah 가 제대로 일하나 확인도 해볼겸)


[일상생각] 이 길이 정말 내길인가 하는 의문은 언제쯤 사라질까? by @song1


스팀잇에 저같은 사람 또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앞으로 세상 살아감에 있어서 능력 하나는 확실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죠. 토끼는 귀가 생명이고 늑대는 이빨이 생명이듯 공부를 잘하던가 그림을 잘그리거나 하다못해 게임이라도 잘해야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맨처음 영상CG를 배웠지만 돼지가 노래배운다고 멱따는 소리 내며 이슬만 먹다 죽는 결과를 내고 호주에서 정신수양을 했지만 1년 뒤 아무것도 얻지못하고 귀국했습니다. 그후로 음악심리치료사, 관광통역사, 요리,

영업, 유튜버, 학원선생, 등등 색다른 일을 계속 하면서 찾았지만 이젠 할수없는일(금융,의료,법같은 고학력이 되야만 가능한분야) 빼고 다해봤지만 아직까지 난 이거다! 이삶이 내가 원하던 삶이다!! 이 길로 가야겠다. 라는 자기확신이라는것이 없어요 ㅎㅎ 이길이 정말 내길 맞나? 딱히 특별한 반응도 없는데 이길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생각도들고 믿음도 안서내요. ...ㅎㅎ


자발적 백수의 조언1


조언은 짦막하게 : 정해진 길은 없어요. 걍 살면되요. 그러면 우주가 알아서 길터줌. (단, 나쁜짓만 하지 말기; 나쁜짓을 해도 되긴 하지만 나중에 뒷감당하기 어렵기 때문, 안들키더라도 나중에 우주가 응징할것이기 때문)
이에 대한 증명은 좀 난해하지만 피터가 나름 공들여쓴 說을 참조할것 [카르마와 창조성] 들어가며 (부제: 운명학에 대한 견해/운명은 宿命일뿐인가? 改運인가?)


조언에 대한 주석


님의 인생이 정해져 있다면 따라서 水見式처럼 어떤 사람인지 즉, 결정이 되어 있다면 속은 편하겠지만 심심할 겁니다. 결정되어져 있으니까요. 이것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는 주제는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명제입니다. 예측이라는 것은 현재 한 사람이 이루어지는 모든 조건들을 검토해서 그 사람의 행위와 행위에 대한 결과를 미리 단정해버리는 것인데 한 사람과 그와 관계하는 모든 것은 변수(variables/고정되어 있지 않음)이고 다중적입니다. 예를 들어 피터인 저와 저와 관계되는 모든 것들을 고려하여 피터의 행위와 행위의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예상할 뿐이지요. 절대로 결정되어 있지 못하지요. 저 피터와 저와 관계한 모든 것은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저 피터의 행위가 결정된 대로 간다면 그 피터는 쉬운사람입니다. 단순 무식할수록 운명학의 예측이 잘 맞아떨어집니다. 즉, 생긴대로 놀거나 팔자대로 놀거나 그만큼 단순한 사람인 거지요. 단순한 것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고 운명에 놀아나는 삶을 살지 말자는 의미이지요. 그렇기때문에 결정되어 있다는 주제는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명제이지요. 즉, 우리는 예측을 항상 변화시킬수 있는 창조적 행위를 시간 시간 실천해야 합니다. 아무리 숯검댕이 같은 미래라도 촛불을 밝히는 미래가 되도록하는 믿음과 소망을 놓지만 않으면 됩니다. 결과는 나중문제입니다. 이 역시 저그 위의 카르마와 창조성을 참조하세요.


자발적 백수의 실천적 조언2


걍 살면 되얌
인생 까이꺼
죽으면 그만
금수저흙수저
먹고 똥싸는거 마찬가지
죽는 순간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못 가지고 가지
태어날때도 맨몸으로 왔자나

내가 모가 적성에 맞는지 찾는거 보단 이번 인생에서 무엇을 얻고 배웠을까?

를 생각하는게 더가치 있는거 같삼

돈과 명예는 쫓아봤자 남는건 공허함과 탐닉 그리고 허세
왜냐믄 영원히 못채우니까
걍 현재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한뿐

글타보면 우주가 알아서 길을 터줌
아니면 말고의 강력한 만만디정신
잘안되면 이번생 퉁치고
다음생에 다시 시작하면 되얌

시행착오는 이번 생에만 있는게 아님
코스믹 삼사라(윤회)에 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생

ps. 나는 가수다에서 바비킴이 처음에 쫄다가 인생 까이꺼 하면서 노래하면서 즐기는 이 자세가 인상깊습니다. 대중들이 호응해주니 코평수 커지면서 흥분하지요. 이게 바로 우주가 도와주는 것이지요. 물론 바비킴이 잘나가다가 그놈의 술때문에 여승무원에게 주정부리다 철퇴를 맞았지만요. 가사 내용이 구구절절 옳아요. 이게 바로 놀자정신 지대로의 모범

세상만사 둥글둥글
호박 같은 세상 돌고 돌아
정처 없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기웃기웃 구경이나 하면서
밤이면 이슬에 젖는
나는야 떠돌이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Rap)
상대는 이미 지친게 확실해
공격이 느릴 때 방심은 금물
힘차게 몰아부처 Say Defense
게임은 아직 안 끝났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
승패와는 상관없어 승패를 떠나 모두에게 함성
발딱 발딱 오뚝이 지치지도 않는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여덟 번 일어나는 투지
제대로 알고 덤벼 쉽게 봤단 큰코다쳐 뛰어
빈틈이 보여 상대의 심장을 노려
네 회심의 일격을 날려


돌고(돌고) 도는(도는) 물레방아 인생
돌고(돌고) 도는(도는) 물레방아 인생


오~ 오~ 머리부터 Move Move~ 손끝으로 목선을 타고 등을 지나 살살 아래로 아래로 더 아래로
I’m going down 난 혀를 날름거리는 독사 내 유혹으로 너를 감싸 안아 우린 날아올라


돌고 도는 내 인생 물레방아 우리 인생
돌고 도는 내 인생 물레방아 우리 인생




The Wheel of Life of the Bon

ps. 윤회의 바뀌를 돌리는 도깨비 개구염. (얼마나 피곤하실까? 피터가 쓰담쓰담 톡톡톡!)


초록 잎사귀님(@rokyupjung)의 편지 (댓글덧붙임)


오랜만에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읽고 싶은 피터님 글을 읽으러 왔습니다. 앞서 경험해보신 피터님의 따스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song1 님께 피터님과 바비킴 노래 가사보다는 뭐든지 부딪쳐 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살다보면 너무 단단한 벽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거 있죠. 지금 제 기분이 그래요. 한 5년 전까지는 원하는 대로 꿈 꾸었던 대로 살았던 거 같아요. 자폐를 만나기 전 까지. 자폐를 만나고 많이 변했어요. 이걸 우주의 섭리라고 제가 인정하고 받아들어야 할까요? 우주가 알아서 해준다고요?

아니오. 다 내 몫이예요. 어떤 사람들은 자살도 하고, 이혼도 한데요. 미친 놈들! 아니오.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겪어봤으니.

@song1 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젊다면, 아직 도전할 힘이 남았다면, 죽을 각오로 해보세요. 됩니다. 안된다고 하는 말은 듣지 마세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을 거예요. 진정으로 마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무 것이 없어도 그 열정으로 춤출 수 있다면 그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루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루라고 조언해주세요.

저는 자폐를 이기지 못해 지금 여기서 질질 싸며 울고 있네요. 운명 탓을 할까요? 내게 이런 그지 같은 운명을 선사란 신을 벌할까요? 지금 제 앞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지만 그렇다고 죽진 않을 거예요. 그냥 살지 않을 거예요. 앞길이 뻔하지만 더 치열하게 살 거예요. 벽을 넘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피터님 진심으로 쓰신 글을 읽고 저도 진심으로 @song1 님을 응원하고 싶어 댓글을 써봅니다.


ps. @song1 님께서 댓글을 못보실것 같아서 초록잎사귀님 댓글을 덧붙입니당. 총각 백수보다 더높으신 연륜의 조언이십니다.왜냐믄 가정을 이루신 분의 관점은 더 보석같거든요. 관계의 폭이 더 넓고 깊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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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연으로 왔다가 無라는 필연으로 낙착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만, 이 글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우주가 알아서 길터줌

감동적이예요. 잘 살아야지 자알~ 살아야지하며 퇴근하네요.

말씀대로 스스로 즐기면서 하면 됩니다. 그럼 길이 만들어질 거에요.
저도 즐기려고 제 일을 시작했는데, 어떻게 될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저는 더 그래요...뭐가 없으니까....ㅎ
그래도 잘 될거라 믿고 갑니다....

확실히 우주가 알아서 터주나요? ^^
운명을 믿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운명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옆에 늘 같이 있는 사람을 보면 아 이게 운명이구나...
아들놈들 보면, 아 이놈들이 운명이구나...
공부를 하러 오는 아이들 중에서도, 아 이놈은 내하고 같이 있을 운명이었나 보다...

정해진 길은 없지만 우주가 도와줄 것이기에 그냥 나쁜 짓 하지 않고 살겠습니다.

오랜만에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읽고 싶은 피터님 글을 읽으러 왔습니다. 앞서 경험해보신 피터님의 따스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song1 님께 피터님과 바비킴 노래 가사보다는 뭐든지 부딪쳐 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살다보면 너무 단단한 벽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거 있죠. 지금 제 기분이 그래요. 한 5년 전까지는 원하는 대로 꿈 꾸었던 대로 살았던 거 같아요. 자폐를 만나기 전 까지. 자폐를 만나고 많이 변했어요. 이걸 우주의 섭리라고 제가 인정하고 받아들어야 할까요? 우주가 알아서 해준다고요?

아니오. 다 내 몫이예요. 어떤 사람들은 자살도 하고, 이혼도 한데요. 미친 놈들! 아니오.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겪어봤으니.

@song1 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젊다면, 아직 도전할 힘이 남았다면, 죽을 각오로 해보세요. 됩니다. 안된다고 하는 말은 듣지 마세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을 거예요. 진정으로 마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무 것이 없어도 그 열정으로 춤출 수 있다면 그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루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루라고 조언해주세요.

저는 자폐를 이기지 못해 지금 여기서 질질 싸며 울고 있네요. 운명 탓을 할까요? 내게 이런 그지 같은 운명을 선사란 신을 벌할까요? 지금 제 앞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지만 그렇다고 죽진 않을 거예요. 그냥 살지 않을 거예요. 앞길이 뻔하지만 더 치열하게 살 거예요. 벽을 넘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피터님 진심으로 쓰신 글을 읽고 저도 진심으로 @song1 님을 응원하고 싶어 댓글을 써봅니다.

캬~ 이거 어쩌죠. 송님이 댓글안보면 안되니까 제가 포스팅에다가 그대로 오려 붙여도 되겠죠?

ps1. 제글은 초록잎사귀님께 해당하는 건 아닙니당. 저의 부족한 부분을 꽉꽉 매꾸어 주셨습니다.^^
ps2. 히히. 이거 아마 스팀잇 최초 공동저네요. 저작권은 ㅋㅋ. 지송~

피터님께서 제 의도 이해해 주실 분이란 걸 잘 알기 때문에 저도 피터님 조언 옆에 곱싸리를 꼈습니다. 본문에 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자유시간 좀 같고 있어요. 피터님도 즐거운 불금되시길!!

내일 휴무라서 피드 보다가 피터님께서 이렇게 저를 위한 글을 써주신줄 몰랐습니다. 이제 확인을 하게 되내요. 초록님 글도 방금 다 읽었습니다. 이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내요 ㅎㅎ.... 저는 한달전 행복의 의미를 알고 물질적인 욕구를 생활에 부족함 없는 선으로 편하게 내려놓았지만 마음속에 있는 자기 기대치의 욕심은 정리를 못했나봅니다. 명예욕보다 이렇게 부족한 내가 이렇게나 해내보이고 싶었다! 라는 넘치는 자아실현욕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가장 부끄러워진건 나는 그토록 많은 책을 읽었건만 왜 성과없는 실패에 대한 포옹을 못했던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는 모르겠지만 여러 분야중 직/간접적으로 해보지 않은 분야는 거이 없지만 발 닷는곳까지 다시 일어나 뛰어볼게요. 두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내용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한가지 느끼는 것은 한세상 살고 가기가 누구나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도를 아십니까....?
농담이구요 ^^
쓰신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대충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면 되지요~ 아무리 망해봐야 굶어죽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저도 맘대로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