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대구 리틀 소시움과 대구 엑스코 인근 중식당 '부용'을 다녀와서-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한파가 한풀 꺾인 따뜻한 주말.
며칠전 우리 집 아이들과 가기로 약속했던 대구 북구 엑스코에 위치한 '리틀 쏘시움'을 향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리틀 쏘시움'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직업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그래서 방학이 되면 한번은 데리고 가주어야 방학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쫄라됨은 아이를 키워보신 분은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들은 이벤트를 통해 공짜로 다녀 왔습니다.ㅋㅋ.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고 하던데 저는 머리숯이 많아 괜찮습니다. ㅎㅎㅎ)
지인들 중 궁금한 분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오전 10:00~14:00까지가 1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정확하게 10시에 도착하여 입장합니다. 주말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조용합니다.

불과 2~3년전 까지만 집사람과 둘이서 한명, 한명 1:1 커버를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끼리 " 엄마, 아빠! 나 00 체험하러 갈께요." 하고 두 아이가 사라져 버립니다.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각자의 폰을 만지막 만지막 합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야호!) 30분 후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 아이들 뭐가 그렇게 재미있지????
1부가 마칠 시간이 거의 다 된 13:50까지 두 아이들은 열심히 체험을 하다 옵니다. 20180114_122014.jpg 20180114_112326.jpg

점심메뉴를 무엇을 먹을지는 휴대폰으로 검색해 봅니다. 대구 엑스코 인근 맛집으로 검색을 하니 '부용'이라는 중식당이 검색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점심은 자장면 먹을까?"라고 물으니 바로 "ok."라고 말합니다.
엑스코 후문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부용'이라는 중식당에 도착합니다.

배가 고파 얼른 주문을 합니다.저는 짬뽕, 와이프는 백짬뽕, 아이들은 자장면을 주문합니다.

-맛과 가격등은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식당을 홍보하려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짬뽕과 백짬뽕 - 8,000원 , 자장면- 6,000원입니다. 동네 반점보다는 약간은 비싸네요.
짬봉과 백짬뽕을 시식해 봅니다.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 먹던 짬뽕 보다는 심심한 맛이 나네요.짬뽕 특유의 감칠맛이 나지 않습니다. (제 입이 사구려라 그런가? ㅎㅎ. ) 아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그런듯합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오면서 쓰인 문구를 보니 자연 그래로의 맛을 살린다고 쓰여 있네요.
짬뽕 속의 해산물은 나름 정성스럽게 넣은 듯 하였습니다.(그래서 좀 비싼가?)
자장면을 먹으보려고 하니 와이프가 애들것 뺏들어 먹으면 안된다고 야단을 쳐서 먹지를 못했네요.


후식으로 나온 것입니다. 저는 먹어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와이프 하나, 딸 하나, 아들 하나 먹으니 저에게 돌아오는 몫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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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 대한 총평 : 조미료의 감칠맛이 나지 않아 심심하기는 하다. 하지만 재료 본래의 맛을 잘 살렸다. 다양한 해산물은 넣어 가격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배달 중국집의 조미료를 맛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