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안녕하십니까..
저도 나름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학부생이라 배운다고 말하기도 뭣합니다만) 엄청나게 긴글에 정말 감탄을 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긴글을 정리하고 작성하시는데에도 엄청난 시간을 쓰셨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저도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굉장히 많이 깎는 사람입니다. 제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며 저를 많이 깍아내렸는데, 사실 자존감이 낮다는 사실조차 제가 제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라벨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물론 제가 이러한 라벨링을 지속적으로 해왔기때문에 바로 이 생각을 내려놓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겠다고 느꼈는데, 이 생각을 내려놓는 법또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저를 다시 볼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해요, 자기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이 글을 꼭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저는 @room9님의 리스팀 글을보고 연어처럼 들어와 보게되었습니다
심리학도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임상심리 전공한 @vimva님 팟캐스트 듣다가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들러와서 활동 중인데, 스팀잇에 심리학 전공자가 의외로 많네요.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짓는 것은 설령 그것이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스스로를 옭아매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라벨들을 몇 개 갖고 있는데, 라벨과 정반대로도 생각하거나 행동해 보는 것이 자기 색깔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 차원에서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