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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어소설 읽기] 어떻게 영어로 책을 읽어?

in #kr-reading6 years ago

하나. 오~ 정말 대단하셔요~
소설을 제대로 읽어내려면 단순히 언어만이 아니라,
시대, 문화 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쟎아요.

둘.[분노의 포도].. 전 이 책은 읽어본 적이 없지만, 제목은 너무 익숙해요.
제가 킹아저씨(스티븐 킹)을 좋아하는데, 이 아저씨가 자서전적인 글쓰기 책에서
하도 언급을 많이 했거든요. 정말 잘쓴 책이라고.

그리고 이 [그래, 포도가 분노를 할수는 있지만..] 이렇게 시작하는 말장난도..^^;

셋. 영어소설이라...
전 중고등학교때 읽었던 빨간책이 또 생각이 났습니다.
(전에도 이야기했던.. ^^;)
거기에 옛날 이야기나 소설이 많았거든요.

근데.. 그러다가 친구네 집에서 [반지의 제왕] 원서에 무모하게 도전..
서너페이지 읽고 녹다운.. 이게 내가 알고 있던 [반지의 제왕]이었던가..
여기서 첫번째 좌절.

그리고 대학 신입생때 교양(분명 교양인데!!)과목에서..
강사님이 과제로 던져준 원서프린트를 번역하다가 역시 제대로 녹다운.
번역하면서는 이게 도무지 뭔 말인지 해석도, 이해도 안되서 친구랑 같이 녹다운.
알고보니 [니벨룽겐의 노래]였다는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야기였는데도,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전공도 아닌데 대학 신입생에게 고어(古語)가 가득한 원서를 던져주면 어쩌라는건지.. ㅜㅠ

아마도 그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제가 영어(원서)소설에 담을 쌓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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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은 저도 원서로 읽다가 포기한 책이에요. 영화는 무척 재미있게 봤는데 확실히 책은 어렵더라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