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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 상상력 릴레이] || 스팀 공모전 || 스팀을 통해 건축/예술분야의 공모전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

in #kr-relay7 years ago

특히 젊은 나이, 학생신분에서 공모전에 참여하며 나의 재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않는 것 에 익숙하게 되는 것이 디자인업계, 예술업계에서 흔히 언급되는 ‘열정 페이’ 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우리는 작업 중인 모르는 아티스트에게,
스타트업 준비과정에 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1달러 조차 주지 않습니다.

이 말들이 정말 폐부깊숙한 곳을 찔러오네요. 그와 동시에 스팀잇에서 보팅의 역할이 정말 얼마나 커다란 의미이자 파워인지 다시한번 체감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외국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거리의 악사에게 천원한장 던져주는 일이 거의 없죠. 그나마 홍대나 가야 버스킹하는 이들에게 얼마간의 금액을 기타가방에 던져주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공모전도 정말 많이 참가했었는데 몇달간의 작업의 결과가 보통 많으면 50~100만원, 적으면 20만원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아 그 몇달의 작업이 겨우 팀원간 회식한번이면 사라져 버리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이력 한줄과 돈몇푼, 그외의 모든 결과물에 대한 권리는 주최측의 소유...

이 스팀잇에서의 공모전은 그런 불합리한 관행들이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권리가 종속될 일도 없고, 결과물은 스팀잇에 계속남아 링크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에든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너무 좋은 제안 잘보고 갑니다 ^^ 역시 한식님이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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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님, 공모전 작업이 이력서 한줄, 컴퓨터 파일로 끝나는 것... 정말 힘빠지는 일인것 같습니다. 이곳도 큰 업체나 기업에서 진행하는 공모전 저작권이 그들에게로 갑니다. 공모전에 이력서가 함께 따라다니니... 불공평한 심사도 너무 많고요 (사실 civic을 위해 진행되어야 하는데). 마진님이 진행하시는 백일장도 큰 범주에서는 같은 카테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쓰기 콘텐츠를 만들며 작가분들께서는 보상도 받으며.. 스팀에서 시작된 멋진 프로젝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