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다페스트] 유럽 야경의 끝판왕 부다페스트, 그리고 먹고 또 먹고 끝나지 않는 먹방 스토리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kellykim 입니다.

어제 무려 제가 2만보를 넘게 걸었더라구요...
평소 뮌헨에서 평균적으로 걷는 걸음은 오천걸음을 안넘거든요..^^;;

극도의 피곤함을 느꼇기에
오늘은 늦잠자고 숙소에서 밍기적거리다 2시쯤 나갔습니다!
나의 게으름에 박수 짝짝!


어부의 요새로 가는길에 찍은 부다페스트의 전경

해가 벌써 저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아직 오후 2시반 이랍니다^^..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에서 꼭 가야하는 관광지에요
국회의사당을 한눈에 담으실 수 있답니다.
낮에 가셔도 그 때의 분위기가 있고
야경도 정말 좋았어요

밤의 부다페스트 , 또 완전 다른 느낌이죠?

주변을 왓다갔다 하다보니 또 금새 해가 지더라구요
겨울의 유럽이 해가 너무 일찍 저물다 보니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신대
또 이렇게 좋은 야경을 일찍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너무 억지인가요? ㅎㅎㅎ

셀카도 여러개 찍고 각각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100장 정도 찍었기에,,
제사진 한장 첨부할게요 :)

이제 슬 배가고프니, 트립어드바이저를 검색합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거든요,,
사실 저는 어디든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일반적인 식사시간에서 조금 앞서서 간다던가 조금 더 늦게 가서
긴 웨이팅을 피하는 편이에요!
저만의 팁이라 한번 적어봅니다ㅎㅎ

부다페스트 트립어드바이저 레스토랑 1위, Comme Chez soi

무려!!!! 100m 앞에 트립어드바이저 1위 식당이 있었어요 :)
보통 예약을 하거나 긴 웨이팅이 있다고 후기에 나와있지만
저희는 가자마자 바로 앉았습니다

레스토랑에 테이블은 많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친절했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찍으니 자꾸 포즈를 취해주셧는대 한장만 첨부할게요..ㅎ

저흰 푸아그라, 파스타, 음료 1잔 이렇게 시켰는대
갑자기 에피타이저를 주십니다,,
갈릭브레드와, 카프레제, 버터를 조금 줬는대
너무 맛있었어요!
선물이라며 가져다 줫는대 기분 UPUP!
맛도 너무 훌륭했어요!

파리여행을 세번이나 다녀왔지만, 나의 첫 푸아그라는 헝가리에서

저희가 시킨 푸아그라가 나왔어요!
감자퓨레위에 푸아그라를 직접 떠 주시는대
푸아그라도 적당히 잘 구워서 너무 맛있엇고
같이 곁들인 버터애플소스가 정말 최고였어요!
가격은 6900포린트 (약 3만원)정도로
부다페스트 물가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고급요리를 이정도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생각하면 괜찮은거 같아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에 깜놀한 켈리였습니다...ㅎㅎ

두번째 요리는 블루치즈로 만든 까르보나라!
인대요,, seafood pasta 가 맛잇답니다..
많은 한국여행객분들이 구글 리뷰에 남겨주신 글에 의하면요..
저희는 그냥 까르보나라를 시켰지만 만족했어요! (모르고 시킴)
양이 되게 적어보이는대 접시가 큰거에요..
또, 이 레스토랑의 좋은 점이 디쉬가 새로 나올때 마다 접시를 갈아줍니다!

사실 저희의 예산에 비해 조금 많이 비싼 음식이어서
음료도 하나만, 디저트도 안먹는다고 했는대
갑자기 또 선물이라며 레몬 소르베와 초콜릿, 토카이 와인을 주셨어요!
정말,,,후기를 안좋게 남길 수가 없는 레스토랑입니다

짜잔! 또 먹으러 갑니다 디저트요..

ㅋㅋㅋㅋ기억나시나요?
제가 어제 갔던 인생 최고의 젤라토 집입니다!
사장님과 아무 관계가 없음을 다시 강조하는 바이구요..
두번가세요..세번가세요..

시내도 좀 걷다보니 부다페스트에서 마지막 밤이라 너무 아쉬워
간단히 알콜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찾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 그것이 여행아닌가요? :) :) :)
정말 강추하는 펍입니다! 상호명 : Szimpla Kert

이 곳은 다른 펍들과 다르게 조금 특이해요!
여러가지 술집들이 모여있고 각자 알아서 술을 사서
빈 공간에 가서 마시면 되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구요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맥주 600뽀린트 (약 삼천원) 칵테일 1500뽀린트 (약 팔천원)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자유로운 영혼들의 모임이랄까..
제가 있을땐 조그만 밴드가 공연도 했어요!

강추합니당!

공교롭게도...맥주를 한잔 하고 나오니
눈앞에 라면집이 보이는거에요....
지나칠 수 없는 거리 아닌가요?...

자연스레 메뉴판을 보고 있는 켈리입니다..
일본식 라면전문점인대, 라면 한그릇에 1690뽀린트 (약 7000원정도) 하기에
이건 먹어야됫!!!!!해장해야지!!!!!!!!!!

맛있게 먹습니다..
해외에 있으면 국물이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드세요!


마지막 까지 열심히 먹고 배뚜드리며 귀가한 켈리입니다
내일은 밤비행기를 타고 뉘른베르크에 가야하기에 일찍 자려구 해요 :)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보팅과 팔로우 댓글은 사랑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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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그리고 루인바 !!! 부다페스트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

꼭 오셔요~! 먹을것 볼것 할것이 너무 많은 도시입니당 ㅎㅎ

Thoroughly enjoying our adventure up to now. Hope the rest of our trip is as good!

와 사진이 정말 심쿵하게 만드네요.
별다른 것 없이 길 따라 걷기만 해도
기분이 남다를것 같아요.
좋은 추억 공유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ㅎㅎ

심쿵하셧다니! 제가 더 기쁘네용ㅎㅎㅎ
부다페스트의 분위기에 한껏 취했더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얼마전에 부다페스트 갔다 왔는데, 사진 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야경만큼이나 저 술집이 인상 깊었어요! 유대인 지구에 있는 ruined pub는 거의 버려진 공간을 청년들이 재생시킨 공간이라 합니다. 약간 홍대, 상수동 같은 곳이죠. 낮에 갔기 때문에 술을 못마시고 돌아온게 아쉽네요 ㅠ

포스팅 잘 봤습니다! 저랑 같은 교환학생 처지라 더 반갑네요. 팔로우하고 소식받아 볼게요 :)

우연찮게 들린 펍이라 그런 스토리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갔을때 알았더라면 좀 더 느낌이 달랐을텐데 아쉬워요ㅎㅎ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됬으니! 감사합니다~

교환학생 하시는군요!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뭰헨이면 축구도 ㅎㅎㅎㅎ보팅은 사랑인데 훅훅 빠져서 ㅠㅠ 다음에 ㅎㅎㅎ드릴께요 ~~

바이에른 뮌헨이 유명하죠~ 저는 축구는 잘 몰라서 아직 보러가지 못했는대
기회를 만들어서 꼭 가봐야겠어요!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해요:) 좋은하루 되세요

ㅎㅎㅎ 네 좋은하루되세요 ^^ 물가가 한국하고 비슷하네요 ~~

트립어드바이저 1위 식당 답네요~ 너무 맛있고 멋있어 보여요~

확실히 구글리뷰나 트립어드바이저 상위권에 랭크된 식당들은 평타는 치는 거 같아요!
맛도 서비스도 너무 좋았답니다 :)

좋은 곳에가서 눈도 입도 즐거워야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낮과 밤의 모습도 멋지고 음식들도 너무 맛있게네요. 서비스도 좋구요. 잘 보고 갑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오감만족이라는 말이 제격인것 같아요 !
제 여행을 같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