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워크] 도쿄에 급 출장을 다녀왔어요.

in #kr-work5 years ago (edited)

스티밋에 발길이 너무 뜸했죠? 요즘 좀 바빴어요.

올 여름.. 요리책을 함께 만들어주셨던 요리연구가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하고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인데요.

지난 수요일.
업무차 요리에 필요한 재료/자료들을 구하러 일본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목요일 갑자기 1박 정도로 다녀오기로 결정이 되어 급하게 비행기표와 숙소를 구하고, 요리쌤과 단둘이 금요일 아침 8시 쯤 비행기로 도쿄로 출발 했네요.
번개불에 콩 구워 먹을 기세.... ㅎㅎ

목적지는 아사쿠사 근처 [갓파바시 도구거리]
조리도구와 기타 요리와 관련된 것들을 파는 거리입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가다가 소바집을 발견했어요.
2대째 운영한다고 여러 블로그에 소개된 맛집입니다. 짭짤하고 맛있는 소바와 에비 텐동(새우 덮밥)을 먹었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맛있어보이는 아이스크림 샌드가 보여서 요것도 냠냠.

호텔에 도착하니 체크인 까지는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있더라구요.
가방만 맡겨놓고 일단 갓파바시로 출동~

갓파바시 거리의 랜드마크 ! 요리사 아저씨에요.
요걸 보면 잘 찾아온걸 알 수 있죠.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필요한 것들을 찾고,
쌤과 차도 마시고, 맛집도 찾아다니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뭔가 먹을때마다 계속 분석하는건 좀 웃기지만..... 또 재미있었구요.
엄청 재미있는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답니다. ㅎㅎ

쌤과 다음에 한번 더 다녀오기로 했어요.
담에 가면... 이번에 못먹고 온 교자와 스키야키를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ㅎㅎ 출장인건지 먹방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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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우시겠습니다. 저도 주방 용품 보는것 좋아합니다. 좋은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히마판님.. 격조하였습니다. ^^

업무의 연장에 더해
쌤과 더 마음을 많이 나눈 시간이라서... 무척 소중하게 보내고 왔답니다.
근데... 겨우 하루 떠나 있다가 왔는데도 서울 돌아오니 너무 추워서.....ㅠㅠ

그래도 부럽습니다. 잘 지네 시지요? 한국 갈때 일본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으아! 소바 넘 먹고싶은 비주얼!

완전 맛나고.. 음식점 1층 한켠에서 1대 사장님이신듯한 어르신이 면을 밀고 계십니다.
주문이 가끔 엉킨다는 평이 있던데.. 저희도 새우덮밥이 안나올뻔 한거 바로 잡아주셨어요.

킴님 먹방하러 가신거 아니죠^^~~
해외출장 좋다아~~

주 목적이 먹방은 아니었습니다만... 먹방도 시장조사의 연장이라고 우기고 있답니다..ㅋㅋ

아이스크림 산도~ 정말 맛있겠어요
행복한 여행 되셨겠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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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맛있었지만 빵이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했어요.
갈때 마다 먹게될 것 같아요.

의자가 귀엽네요~

의자 완전 귀엽죠?? 진짜 하나 사오고 싶었어요.

스툴 상판이 참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론 고슴도치가 젤 맘에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