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in #kr-writing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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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밋 중독자 유니아노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해요.

아주 유명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쓴 작품이죠.

괴테는 이 책을 쓰고서 슬픔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이야기가

내려오는데,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베르테르에게 공감한 젊은이들은 그를 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었죠.

심지어 이 때문에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문에 선뜻? 책을 추천하기가... 하하하.

그래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거나 좋았던 구절들이에요!

어린애들을 쳐다보면 사소한 일에서도 언젠가는 그들에게 필요할 덕성과 힘의 모든 것이 싹트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기화로 그 사람 속에서 솟아나는 소박한 기쁨마저 빼앗아버리는 자는 한심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어린애 같은가! 단 한번이라도 눈길을 보내주기를 이렇게 애타게 바라고 있다니!

형광석은 햇빛 속에 놓아두면 햇빛을 흡수하고 밤에도 잠시동안 빛을 발한다고 한다. 내게는 이 젊은 하인이 바로 그런 형광석이었다.

스스로의 정열이나 욕구에서 나온 것도 아니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이나 명예를 얻으려고 , 그 밖에 다른 목적으로 악착같이 일하는 사람이야말로 언제나 천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첫인상은우리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게 마련이다. 인간은 원해 어떤 신기한 일이라도 쉽게 곧이 듣게끔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일단 곧이듣고 믿게 되기만 하면 단단히 달라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

사랑하는 벗이여 환경의 변화를 원하는 욕구는 아마도 마음 속 깊이 깃들여 있는 불쾌한 초조감이고, 그것은 내가 어디로 가나, 내 뒤를 따라다니지 않겠는가.

우리는 모든것을 우리와, 그리고 우리를 모든 것과 비교해 보도록 만들어진 모양이다. 그래서 행불행은 우리 자신과 비교하는 대상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고독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지금은 내가 초등학교 어린이와 함께 어울려서 지구는 둥글다고 흉내를 내서 말해 보았댔자 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랴? 인간이란 지상에서 삶을 즐기기 위해서 약간의 흙덩이만 있으면 되며, 지하에서 잠들기 위해서는 더욱 적은 흙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내게는 내 마음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직 그것만이 모든 것의 원천, 즉 모든 힘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다. 아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나 혼자만의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소위 교양 있는 사람이란.....아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신적 불구자가 아닐까?

그대는 구원받을 수 없다, 불쌍한 인간이여! 우리가 살아날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나는 몇 번이나 사람이 죽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은 아주 제한되어 있어서 생각이 좁하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 존재의 시초와 종말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그들과 즐길 수 있는 것은 다만, 나의 가슴속에는 아직도 다른 많은 힘들이 남아있는데, 그것들이 모두 사용되지 안은 채 썩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는 그것을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감춰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되살아나지 않을 때뿐이다.

모든 활동이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되고 있으며, 욕망이라는 것 자체에도 우리의 불쌍한 삶을 연장시키는 것 말고는 다른 목적이 없다는 사실을 통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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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서점에 한 번 들러야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책이라서 부끄럽네요:)

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열 번도 넘게 읽은 책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이네요 8ㅅ8 오랜만에 읽어봐야겠어요! 추천이 정말 반갑습니다 ;-)!!!

앞으로 종종 책에 대한 이야기 적을거에요! 물론! 제 취향에 따라서지만요:)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전을 읽으면 왜 고전인지 알수 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간을 중단했을 정도라니 당시의 파장이 대단했나 봅니다.
요즘에 읽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르테르 효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