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에도 왜곡이 있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요즘 개인적으로 조금 바쁘다 보니 제대로 된 글을 쓸 시간은 안되네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씩 남으면 카페글도 보고 있고요~

영감이 떠오를 땐 뻘글도 적고 있네요 ㅋㅋ






오랜만에 수업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차트가 우리에게 주는 왜곡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카페글을 읽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회원분들께서 (심지어 카페내에서 유명한 몇몇 분들조차도)

왜곡된 차트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시간을 내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시죠? 서론만 장황합니다.

본문은 별거 없어요 ㅋㅋ

시작합니다.






먼저 여러분들께서 보고계시는 차트를 하나 가져와 보겠습니다.

BTC/USD 차트입니다.


익숙하지요? ^^

저는 여기에 추세선을 하나 그어보겠습니다.


많이 보시던 12월과 1월의 고점을 이은 하락추세선입니다.

3월1일에 상승돌파를 했습니다.

그 때 이런 글들이 많았습니다.

하락추세선을 돌파했다고~ 상승추세로 돌아선다고~


못믿으시겠으면 검색창에 

"추세선 돌파" -> 이렇게 검색하셔서 3월1일부터 글 보시면

많은 분석하시는 분들의 차트엔 모두 장기하락트랜드가 돌파되었다고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검색해 보니 흙수저와비트코인님께서 소개를 해 주셨었네요~

하지만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시니 제가 살을 조금 보태겠습니다.)


위에 제가 올린 차트에도 분명히 장기하락트랜드를 상향돌파했다고 나오지요?

저는 저 차트가 100% 왜곡된 차트라고 장담합니다.

아 이번엔 똑같은 차트 똑같은 추세선을 조금 다른 모양으로 보시겠습니다.




잘 모르시겠지요?

나란히 띄워볼까요?




좌우 모두 똑같은 포인트로 추세선을 그었습니다만


왼쪽차트는 캔들이 장기하락트랜드를 3월1일에 상향돌파 했지만 

오른쪽은 정확하게 저항받고 떨어졌습니다.

이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차트에는 선형차트(일반차트)와 로그차트가 있습니다.

선형차트는 가격을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그리고,

로그차트는 수익률(상승 하락률)을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그립니다.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쉽게 말해서 봉의 길이가 똑같은 두개의 양봉이 있다면

선형차트는 두개의 양봉이 가격차이가 같다는 이야기 이고

로그차트는 두개의 양봉이 수익률이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어렵나요?


그래서 그림한번 갑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보고계시는 선형차트입니다.




두 양봉의 길이가 비슷한 이유는 둘 다 600$ 가량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길이의 양봉인데 수익률의 차이는 4배가까이 차이납니다.



선형차트는 가격간격이 일정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이 엄청난 차이가 나더라도 이를 반영하지 않아서 왜곡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로그차트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그려지기때문에 이런 왜곡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을 로그차트로 한번 보겠습니다.



이제야 양봉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수익률이 다르니 당연히 양봉의 크기도 달라야 하지요



인터넷에 인상깊은 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투기적 매매란 무엇인가.

시세차익을 먹는 것이다. 세세차익이란 무엇인가. 가격의 차이이다.

우리가 가격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격의 움직임을 찾기 위함이다. 움직임이 곧 수익이다. 

대부분의 참여자는 일단 진입하면 가격따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 가격'에 의해 심리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자기 계좌의 %에 따라 심리가 좌우되는 것이다. 

주가가 전혀 엉뚱한 가격들 속에서 파동이 만들어지는 이유이다.  

 

따라서, 가격의 움직임을  '얼마의 가격에서 얼마의 가격까지 올랐다' 라고 보아서는 안되고

'얼마의 가격에서 얼마 만큼의 비율까지 올랐다' 라고 보는 것이 

시장심리를 분석하는 차티스트의 올바른 시각이라 하겠다.

그 비율을 달성하는 그 자리에 마침 그 가격이 있을 뿐이다. 




이게 로그차트를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선형차트와 로그차트는 단기시세를 보는데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왼쪽은 선형차트, 오른쪽은 로그차트입니다.


별차이 없지요?


즉! 단기매매를 하시거나 단기추세를 파악하시는 데는 선형차트를 보셔도 됩니다.


그 차이가 미미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지긋지긋한 하락장에서 장기 하락트랜드를 보신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위의 추세선 차이처럼요



또한 과거의 데이터도 왜곡을 시킵니다.






좌우 박스권은 같은 기간동안의 차트입니다.


왼쪽의 선형차트는 과거의 데이터를 그냥 짜부시켜(찌그려트려) 놔서 그냥 바닥을 다졌구나~라고 생각될 지 모르겠지만


오른쪽의 로그차트를 보니 실제 치열한 파동이 그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술적분석은 로그차트로 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들은 로그차트를 보고있습니다.


해외 전문 트레이더들도 로그차트를 보고, 월가에서도 로그차트를 봅니다.


예전엔 외국인투자자들도 우리와 같은 선형차트를 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HTS의 발달로 로그차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나서는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로그차트를 본다고 합니다.


세력은 로그차트를 보고 전략을 짜는데 


해외 트레이더들도 로그차트를 보고 대응하고 있는데


국내 개미들만 선형차트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깝네요 .....


문제는 로그차트가 가지는 의미조차 모르고 차트를 보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것이죠 ㅜㅜ



각설하고 



로그차트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누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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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은 로그 차트로 보곤 하는데요 외국 전문가들은 항상 로그차트를 보나 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오!! 유용한정보에요! 앞으로 로그로 봐봐야겠어요!
팔로하고 종종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좋은내용을 게시해 보겠습니다 하하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