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폴로닉스/구글 비번 털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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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저기 빨간데 들어가면 큰일나요.. 저는 일단 무사합니다.

폭락한다는 단톡메시지가와서 허겁지겁 PC로 달려갔고
즐찾도 없고 쿠기.임시파일 다 지워서 비트렉스 주소를 타이핑을 하려는데
실수할까봐 구글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생각 없이 첫번째 링크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평소라면 하지않았을 실수를 합니다.
그게 코인판이죠.

비트렉스와 완전 똑같은 로그인창과 OTP 입력창..
그리고 구글인증번호를 달라고?
---- 쿠키삭제해서 그런가 싶어서 냉큼 전화번호 넣고 인증번호를 받아넣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조악한 느낌의 로딩창이 나오는 겁니다.
순간 소름이 쫙. X됐다.. ㅎㄷㄷ

그제서야 빨간배경의 스페이스니들 타워사진이 안보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주소창에는 bittrexlb.com 인가..이상한 주소

잽싸게 진짜비트렉스를 로그인하고 비번을 수정하고 다시 로그인
다시 수정하고 로그인 을 반복하고 잔고를 확인하니
모두 무사하게 폭락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도했습니다 ㅠㅠ

다다음날 새벽 지방출장 갈때
폰에서 구글계정 재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구글인증번호 보냈을때 구글계정도 털렸던겁니다.ㅠㅠ

폰인증으로 구글계정 복구하고 지메일 확인해보니
폴로닉스 비번도 변경돼있었습니다.

접속기록을 살펴 보니

브라질이라니 이런 우라질...

구글비번 털린 후 4분만에 폴로닉스 비번도 털렸더군요..
폴로닉스는 안쓰지만 100달러 정도 있었는데 그대로였습니다.
같은 조건인데도 비트렉스는 당시에 비번을 몇번 바꿨던 덕인지 무사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와 포토스의 사진들은 무사했습니다. -어딘가에 백업이 됐다면 할수없 ㅠㅠ
사람이 아니라 봇이 작업한거 같은 느낌이..

OTP 아니었으면 싹 다 털렸겠죠.
구글 2단계인증 설정해놨지만 며칠동안 불안하더군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급할수록 침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