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트텔레스, 공자 그리고 허생전 - 공부

in #kr5 years ago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지식 예찬론자였다.

그는 우주는 수로 구성되어 있고, 그 우주의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나름의 단체를 만들어 생활했고 공부해 나갔다.

피타고라스는 후대 철학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플라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플라톤의 저작에는 그의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와 피타고라스 학파의 내용들이 많이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플라톤에 영향을 받아서일까,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특성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모든 인간은 본래 앎을 추구한다.



이러한 사고가 바탕으로 되어 서양 사람들이 맨 처음에 인간종을 분류할 때, 현생인류를 호모 사피엔스란 말을 붙인 것일까?


서양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공자는 논어를 통해, 그의 삶에서 배움, 공부에 대해 많은 말들을 남겼다.

나이 열다섯에 학문의 길로 가기를 마음 먹었고, 서른에 이르러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렸으며, 마흔에는 어떤 일에도 미혹됨이 없었고, 쉰에 이르러서는 하늘의 뜻을 모두 알았으며, 예순에는 모든 일에 대해 순리를 알 수 있었고, 일흔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위키피디아


이러한 공자에 모티브를 받은 걸로 추측되는(?), 내가 좋아하는 허생전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한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과거(科擧)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장인바치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장인바치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는 못 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장인바치 일도 못한다, 장사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허생은 읽던 책을 덮어 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글읽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획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전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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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그렇다고.... 허생전을 보면 뭐랄까 항상 지금의 나와 비교 대조가 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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