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의 태교일기)13주차- 임산부복을 사보자

in #kr6 years ago (edited)

10주차쯤 부터 아내의 배가 조금씩 불러오기 시작하더니 13주정도 되었을 때는 아랫배가 볼록하고 나온 상태가 되었다.
"배가 나와서 바지를 못입겠어ㅋㅋㅋㅋㅋ"
그렇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바지를 입기 힘든 상황이 된다.

임산부복을 입어야하나?
기존에 내가 가지고있던 임부복이라고 불리는 임산부 옷에 대한 이미지는 그냥 펑퍼짐한 원피스형태의 옷이었다.
그러면 바지는 어떡하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너무나 당연하게도 임산부용 바지가 있었다.
정말 이러한 기초적인 지식조차도 모르고 예비아빠가 되었구나. 하나하나 배워가는게 새롭다못해 이제는 부끄럽다.

날씨가 풀렸으면 원피스나 튜닉형태의 옷을 사서 입으면 편할텐데, 4월이라고는 해도 아직 아침과 저녁을 쌀쌀한 터라 임산부용 바지를 사기로 했다.


임산부용 바지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유니클로 상품사진인데, 밑위 허리부분이 밴드 형태로 되어있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일단 실물을 한번 보기위해 아내와 같이 유니클로를 방문해서 구경했다. 막상보니 정말 괜찮아 보였다. 신축성도 좋고, 밴드의 탄성때문에 배가 눌리진 않을까 했는데 기우인듯 싶기도 하고.

유니클로에서 연한 청바지로 하나를 구입하고, 다른 색상의 바지는 인터넷을 통해 별도로 주문하겠다고 한다.

이건 임산부용 옷을 검색하면서 알게된 팁인데, 임산부용 요가 팬츠도 있다. 이게 얇고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서 한벌정도 같이 사두면 집에서 홈웨어로 아내가 편하게 입을 수도 있고, 한 5개월차쯤부터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요가클래스같은것을 신청했을 때 사용해도 좋은 것 같다.

임산부복은 사면 임신기간에만 입을건데 아깝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임신,출산을 겪은 여러 어머니들이 비싼돈주고 임부복샀다가 집에 쟁여둔다고, 그냥 2,3XL정도의 옷을 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옷장에 있는거 찾아서 주신다는 분들도 의외로 꽤 계신다.)

이 것 역시 취향의 문제인것 같다.

1년 남짓의 시간을 입을 옷을 별도로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취향?
막상 임부복 전문 쇼핑몰을 보면 그렇게 가격이 비싼 편도 아니다.
산모가 어차피 잠깐 입고 안입을거 막입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입고,
산모가 예쁜임부복을 새로사서 입고싶다면 그렇게 하는게, 산모입장에서 기분도 좋고 그러한 심리가 태아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임산부 바지와 요가바지는 한 두벌쯤 있는게ㅋㅋ


태교일기를 작성중입니다. 시간날때 재밌게 읽어주세요~

<태교일기>
1.임신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아빠라고?"
2.결혼 두달, 아빠가 되다- 당시 병원다녀온 후 적은 단문
3. 쿵!쿵!쿵!쿵! 처음 듣는 내 아이의 심장소리
4. "갑자기 피가나와.." 부정출혈 발생ㅜ 사색이되어 병원에 달려간 어느날
5.아내가 입덧을 시작했다.
6.TSH가 높다고? ...무슨말이지?
7.태교툰_슈슈슈~ 심음측정
8.임산부는 앉지 못하는 임산부배려석
9.아이를 위한 태아보험 들기
10.기형아 검사(목둘레 투명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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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임산부인데...
바지 보니 반갑네요. 저도 구매해서 입고 있어요 :)
남편분 입장에서 쓴걸 보니 색다르네요 ㅎㅎㅎ

예쁜 임부복 쇼핑하는것도 산모들에게는 나름 소소한 즐거움이 될거 같아요 :) 태교 일기 잘 읽었습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어요
약간보팅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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