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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점은 사라질까?

in #kr6 years ago (edited)

아...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는 책과 리뷰라는 타이틀을 걸고 스팀잇을 시작했지만 정작 이런 원론적인 문제는 의식적으로 피해왔습니다. 그닥 경제적인 사람이 아니라 책의 구입 과정도 ‘내키는대로’라 사고싶음 책이면 금액과는 상관앖이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격 자체가 급해서이기도 하구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서도 묵묵히 책을 팔고 있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저같이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듯 책을 사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겠지만 일년에 한 두번 연례행사로 책을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 넘치는 공급을 수요가 감당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도 서점을 여는 분들은 많아지고 장차 서점을 하고싶다는 꿈을 간직한 사람, 저를 포함해서, 많아지고...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홍보해 태그가 안 먹이는데ㅜ 그래도 해봅니다

@홍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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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을 바꿀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어떻게 문화적으로 향유하게 만들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다보니, 저도 더 고민이 되고요 ㅎㅎ 전 사적인 여행의 기록들만 모은 상점을 상상해본 적만 있는데, 이게 과연 상상으로 밖에는 안되는 걸까..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좋은 책 리뷰해주시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글을 쓰게 하는 것 역시 독서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북키퍼님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