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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토너와 오베

in #kr6 years ago

스토너는 저역시 감동으로 읽었어요. 나의 일을 가지고 어떤 인생의 장에도 일 속에 파묻려 열심히 사는 것이 다인 남자... 열심히
살다가 내스스로에 미안함이 없다면야 최고 인생이겠지만... 적어도 가족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요... 스토너는 가족을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톱니정도로 여겼던것 같아요. 문제가 인식되어도 적극적으로 졸리려고 하지않는 비겁함... ㅜ 그래서 안타까운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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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딸이 점점 이상해지는걸 보면서도 그 원인 제공자인 엄마와 함께 있도록 방임(?)한 부분은 저도 안타까웠어요. 와이프는 성인이지만 적어도 아이는 지켜줘야 했을거 같은데... 그러고 보면 스토너도 덜 성숙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