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미술작품이 유리관 속에 박제된 것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 물을 건너는 것처럼 일상 속 재미가 되어야 하는데말이죠. 제 머리 속 미술은 유리관에 박제된 수준이에요. 그래도 요즘은 서울 시내에도 공공미술작품들이 많아져 진입장벽이 낮아진거 같아요. 시민들의 미술에 대한 태도 또한 많이 가벼워진거 같아요. 눈만 즐긴 여행이 아니라, 정말 씽키님의 모든 이성과 감성이 가진 모든 감각이 발한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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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과 장식성을 가진 예술들은 물론 그렇게 보존되는 것이 맞겠지만, 모든 예술이 그렇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어요! 그래서 공공미술이라도 이제는 좀 권위적이거나 거대하기만 하거나 1차원적인(이를테면 특산물 거대하게 세워두는 조형물이나 강남역 앞에 싸이 말춤 조형물 이런거요 ㅠㅠ) 조형물들은 이제 그만 양산해 내면 좋겠다 싶은데 그게 참 말이 쉽지 잘 안변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이라던가 이런데서는 보다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는거 같아 북키퍼님 말씀대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재밌게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