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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5)

in #kr5 years ago

[158] ‘해 뜰 무렵 그는 은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궁전을 나갔다가, 해질 무렵에는 금으로 된 옷을 입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땅에 몸을 던지며 얼굴을 가렸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았어. 난 대추야자 열매를 파는 노점 앞에 서서 기다렸지. 황제가 날 보더니, 화장을 한 눈썹을 들어보이며 멈춰섰어. 난 쥐죽은 듯 서서, 그에게 복종하지 않았지. 사람들은 나의 배짱을 놀라워했고, 이 도시에서 도망치라 말했어. 난 그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 하지만 가서 이상한 신을 파는 상인과 함께 앉았는데, 그들의 공예품 때문에 혐오스러웠어.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말하니, 저마다 내게 신을 하나씩 주며 자신들을 떠나라 기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