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x 스팀잇 밋업에서 @ned 가 못한 것 같은 SMT 이야기 (1)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부스트입니다.

고팍스 밋업 이야기를 써봤더니 보팅을 꾸욱 누르고 가셨네요. 출근시간에 핸드폰 붙잡고 글을 쓴 보람이 있군요. 밋업 후기글에 너무 징징거리기만 한 것 같고 답답스러워서 SMT 백서 번역본을 보고 직접 SMT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고팍스 풀봇은 받아봤으니 이번에는 @ned 풀봇 한번 받아봐야지요.

SMT 백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ned 가 해줬으면 했던 이야기를 풀어볼꺼 합니다. 정보 + 뇌피셜입니다.

1111.png

스팀잇이란


SMT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스팀잇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스팀잇은 스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댑(dap)입니다. 사실 댑보다는 저는 서비스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로현재는 스팀 네트워크에 있는 데이터를 전부 표현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는 스팀 네트워크를 이용한 유일 무이한 사이트 였는데요. 밋업에서 @clayop 님께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스팀가즈아 나 먹스팀 같은 다른 사이트 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렇게 말해도 감이 잘 안오실텐데요. 시리즈를 읽다보면 언젠가는 이해하실수...있을껍니다.

아마 몇년뒤 스팀과 SMT가 성공적으로 되어서 이용자가 폭팔적으로 늘어난다면 더이상 스팀잇은 우리가 아는 사이트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용 용도가 달라지겠지요.)

뭐 여튼 이제 스팀잇이 스팀 블록체인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보여주는 사이트라는 사실을 아셨겠죠?

그런데 지금처럼 거지같은 UI 에서 사용자가 2배 3배 10배 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컨텐츠를 큐레이팅 해야하는 공간인데 이용하가보면 팔로우들은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팔로워 들의 글을 읽고 보팅하다보면 시간이 다 가버립니다. 그렇다고 글을 쉽게 검색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네이버 블로그처럼 카테고리 기능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아니면 내 글이라도 편하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제 여행기를 이주전에 찾아보면서 했던 이야기였지요.)

하지만 스팀은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더 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니 야망을 가지고 있지요.

2222.jpg

SMT의 야망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일한 블로깅 서비스라는 타이틀 이제는 지겹습니다. 아니 사실 위기감을 느낍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쉬운 커스텀 토큰의 발행은 이더리움 해버렸고 집 떠나 성공한 이오스는 마켓캡 4위 자리를 노리고 있으니까요. 이 둘뿐 아니라 위로 30명이나 있는 우리의 스팀은 다른 생각을 해봅니다.

어짜피 이더리움이나 EOS처럼 성공할 수 없으니 우리는 블로그가 아니라 컨텐츠의 최고가 되어보자라고요.

컨.텐.츠?


우리가 단순하게 블록체인 블로깅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스팀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단순하게 너네들 블로그를 위한 용도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올려지고 있는 모든 컨텐츠를 위한 것이야 라고 말이죠.

무슨 말이냐면 한번 확장해서 생각해보세요. 스팀의 우리나라 회원이 쓰는 글이 한 만명정도 된다고 했을 때 과연 이 글을 다 읽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글들이 누구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같은 경우는 하루에 발행되는 한국어로 된 글을 어찌어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늘수록 내가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글들을 찾아갈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스팀잇 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이지요. 사실 스팀 재단이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신경써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기도 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본 글은 스팀재단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Sort:  

아름다운 테마

그래도 스팀아.. 가즈아~~~

스팀 가즈앗
담편도 기대되어요 ^^

저도 이번 네드 방한을 통해 SMT가 더욱 궁금해졌고 얼른 출시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ㅎㅎ

아마 시간은 좀 걸릴것 같아요. smt가 이상적으로 덜아가려면 스팀 사용자가 더 늘어야 할테니까요.

스팀 기반으로 한 포털 사이트 같은 게 나올 수 있겠죠?
앞으로의 향방이 궁금해집니다

일단 처음에는 일정 주제를 큐레이션 해주는 사이트가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 사이트가 나오기에는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니까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부추님 글은 꼼꼼히 읽게 되네요ㅋㅋ

으아니 이럴수가 오오 하고 읽고 있는데 갑자기 다음편에 계속이라니요. 탁월한 밀당의 기술입니다.

제 생각까지 적으면 세편이 되지 않을까요?! 바뻐서 어렵네요. ㅎㅎ

한참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잘라 버리면 다음 편을 안 볼수가 없죠 ^^

네드 풀봇을 받길 바랍니다!!!

smt도 나와봐야 손에 잡히던가 할텐데요ㅠ
얼른 뭐라도 발표해라 네드!!

오오! 이 글 담편까지 잘 정리되시면 영어로도 포스팅 해주세요! 네드가 꼭 봐얄것 같은 예감이 정수리를 칩니닷! 부스트유님좀 짱!!!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대되네요 :)

일단 제목부터 제 눈을 끌어당깁니다.
그리고 다 읽었는데 놓아주지를 않습니다.
그럼 방법이 한 가지 밖에 없지요.
리스팀합니다.
감사드려요

명쾌하군요.
팔로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