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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이 땅의 남자들이 불쌍해지는 이유

in #kr7 years ago (edited)

늘 고민하던 내용입니다. 저는 계획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명확한 목표를 잡고 달려나가다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 순간 그 행복감이 정말 일주일도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 일주일부터 아무 것도 할일이 없으면 괜히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며 "내가 누군데"를 끊없이 언급하며 인정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다짐을 많이
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사실 두렵기도 합니다. 나중에 나이가 먹어서 경제적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때 저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혹시나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해서요. 오늘 게시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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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님 말씀처럼 일이 주는 성취감은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그런 분들 많이 봅니다. 일과 지위에 기대어 있다가 어느 순간 허탈한 상황을 맞이하기 십상이지요.
글이 생각할 거리가 되었다면 기쁩니다. 자주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