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치를 먹어 보았습니다.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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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연휴를 즐기기 시작한 분들이 많으시겠네요. 저는 내일까지 일하는 모드입니다. 뭐 잉여잉여하게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일정을 끝내고 나니 그래도 나름연휴인데 몸님에게 맛난 식사를 먹여주고 싶더라구요.

사실 오늘 보드게임 강사 하는 분과 카페에서 보드게임하면서 놀려고 했는데.. 그분이 바빠서 취소되어서 새로운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죠.
(가끔 만나서 보드게임하고 글한번 써야지 하고 아직 한번도 안썻네요. 신기한 보드게임이 많더라구요. 지난번 찍어둔 사진인데 저 게임은 저기있는 카드와 앞의 도구들을 이용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임인데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

어제 노량진 갔는데 명물인 컵밥을 안먹고 돌아온게 뭔가 아쉬웠던게 떠오릅니다. 거기에 @isaaclab 님이 추천해주신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싶기도 하고 어제 자료 좀 찾다 본 책을 사고 싶기도 하고.. 해서 친구한테 텔레를 날리고 동선을 보니 노량진 주변에는 영화관도 큰 서점도 없군요.

9호선 라인 타고 노량진에서 컵밥먹은 뒤 신논현역에서 책을 사고 그곳에 있는 영화관을 가면 된다지만 문뜩 지금 몸이 엄청 피로한 상태란걸 느끼게 됩니다. 몇일간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잤더니.. 딱히 바빠서라기 보다는 밤만되뭔 뭐 그리 할께 많은지.. 그 리고 그 다음날에는 왜이리 일찍일어나지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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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먹고 들어올까 하다 귀차니즘이 극심해지면서 주문을 하기로 합니다.
배달책자를 뒤지다 떠오른게 피치입니다. 친구가 웨딩피치냐고 유머를 구사하네요 ㅋㅋㅋ (오늘 최상단의 메인짤이 웨딩피치입니다)
몇군데 보다 피자나라 치킨공주가 떠올라서 홈페이지를 둘러봅니다.
이름이 꾀나 직설적인 "맵고마피치세트"를 고릅니다. 생각보다 후기가 없어 불안하기는 하지만 땡기므로 주문합니다. 가성비도 나름 괜찮은 것 같구요. 사실 스파게티까지 추가할까 하다 배가 터질듯하여 콜라 500 ml 를 1.25로만 변경했습니다.


주문이 밀려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씀하셨지만 딱히 그리 출출한 상태가 아니어서 흥쾌히 알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사이 저는 제가 최근 유일하게 사수하는 드라마인 청춘시대2의 토요일자를 보았습니다.
청춘시대는 1편부터 애정애정하는 드라마입니다. 묘한 리듬, 미스테리, 꽁냥꽁냥, 사랑스러움을 구비한 드라마입니다.
요즘 드라마 뭐하나 한번 둘러봐야 할텐데 말이지요 ^^

청춘시대를 다 보고 잠시 멍 하고 잇을 때 쯤 배달도착 전화가 옵니다. 카드를 챙겨서 내려가서 결제를 합니다.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바닥이 젖을 정도로 잔잔하게 오더군요. 비맞는 것 좋아해서 잠시 산책도 고민해보지만 일단 손에 쥔 음식이 먹어달라 계속 말한는 듯해 바로 올라옵니다.

피자와 치킨 콜라가 정갈하게 도착했습니다.

일단 치킨부터 열어봅니다. 우와 바삭바삭해보이는게 아름답네요. 채식하는 동안에는 그냥 맛있으려나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먹어버릇하니. 이기 군침이 돌 수 없습니다. 떡도 있네요.

핫소스, 무, 피클 이렇게 피자와 치킨을 서포트해주는 녀석들도 한켠에 담겨 있습니다.


피자는 화려하지도 소박하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피자는 거의 반년만에 먹는 듯하네요. 딱히 피자를 즐기지는 않는 편이라서요. 오늘은 뭔가 땡기더라구요.


최근 다이소에서 득템한 크드마한 빨대컵입니다. 빨대가 길어서 이 컵외에도 유용합니다.
얼음을 채운뒤 콜라를 가득 들이 부어서 준비를 해봅니다.

책상앞에 세팅을 하고는 불을 끈 뒤 어떤 영화를 볼지 골라봅니다. 뭔가 액션이나 코믹영화 종류를 뒤적뒤적합니다. 경쾌한 기분으로 식사를 하고 싶거든요. (한켠에는 스팀 열심히 하는 척하려고 스팀을 열어 두었습니다 ㅋㅋ)

코믹+액션 주성치 영화가 딱인 것 같습니다. 무장원소걸아라는 영화를 플레이 합니다. 본래 집중할 때는 큰 모니터만 켜두는데 식사를 위해 양쪽 모니터를 켜서 식사모드로 들어갑니다.

맵고마 피치에서 치킨은 어릴때 먹던 고추통닭을 떠올리게 합니다. 거기에는 진짜 크드마한 고추들이 여기 저기 들어가 있었는데 어쩜 그리 매콤하고 맞나게 튀겼던지. 어느센가 사라져서 아쉬웠던 집입니다. 여튼 매콤한 맛이 일품인 치킨입니다. 매운걸 좋아해서 매움의 수준은 적당했던듯 싶은데 다른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로 다가올지 모르겠네요.

피자는 딱 어 괜찮네 맛있네 요정도 였습니다. 과하게 감동적인것도 그리고 맛없는 것도 아니 어 맛있네 끄덕끄덕 할정도요. 둘을 같이 먹으니 벨런스가 맞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치킨의 매움이 입가에 감돌때쯤 피자로 매움을 잠시 식혀주고요.
한 반쯤 먹었더니 배불러서 못먹겠어서 앞에 두고 영화에 집중했습니다.

영화는 무난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래된 CG 느낌이 향수를 자극하고. 액션도 볼만했구요. 주성치식 유머코드도 좋았습니다. 뭐 사람을 막대한다랄까 살짝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

불을 켜고 남은 치킨과 피자는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내일 피자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치킨은 그대로 먹을 생각입니다. 양념이 있는 치킨은 적당히 식은 것도 참 맛있으니까요.

후식으로는 입에 맥주 사탕을 하나 물려 줍니다. 어제 노량진에서 사온 물건입니다. 개당 200원씩이었던가요. 중학교때 저의 애정을 가득 받았던 사탕이지요 ^^

조금 뒹굴거리다 글을 쓰니 10:54분이네요. 최근에는 거의 새벽 1시 쯤에 스팀에 올렸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나름 일찍 올리네요.

내일 오전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내려갈 생각입니다. 저는 용인쪽인데 전철타고 내려가니 차표라던지 도로 걱정은 없습니다. 멀리가시는 분들 보면 그것 때문에 고생이시더라구요.

이상 피자와 치킨이야기는 아주 살짝에 잡담 듬뿍인 포스팅을 마감지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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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안녕하세요 centering님, 내일까지 일을 하시는 군요 ㅎㅎ 이 놈의 나라는 추석도 없습니다요 ㅎㅎ 주성치 영화는 언제 봐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요즘에 이런 코믹 액션 영화가 나오지 않아 좀 아쉽네요.. 소림축구는 몇번을 본 것 같습니다 ㅋㅋ 내일까지 일 잘 하시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림축구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필리핀에는 추석을 대체할 만한 다른 명절이 있겠죠? ㅎㅎ 성님님도 행복한 추석명절 되셔요 ^^

네 ㅎㅎ 필리핀은 연말에 쭉~~~ 쉽니다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준비를 벌써부터 하고 있구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벌써 반짝이는 쇼핑몰들이 많이 있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제가 젤로 좋아하는 치킨은 교촌의 레드인데 그 매콤한 맛을 따라갈만한 치킨이 없나 매번 다른 곳에 주문했다가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는데 피자나라 치킨공주님에서도 한번 시켜 먹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데이트는 안 하십니까? 뜨거운 청춘에.. 젊음이 너무 아까워요ㅜㅠ 결혼하고 애 생기면 텍도 없으니 부지런히 데이트도 하면서 인생을 즐기시와요~^^

교촌레드도 참 맛있어요 ㅎㅎ 사실 오늘 교촌? 이생각하다가 뒤적뒤적거리다 이것도 좋을 것 같아 시켜 봤는데 만족이에요. 교촌레드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입맛에 맞으실 지는 모르겠어요 ^^
데이트라 뭐 언젠가 때가 되면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끌리는 이성도 없거니와 혼자 있는게 너무 좋아요. 심지어 친구랑 만나서도 1시간 정도 있으면 아 혼자 있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정도니.. 언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생겨난다면 데이트를 하고 있겠죠 ^^ 일단 지난 연애의 기억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도 강하구요 ^^

best article my friend

비가 애매하게 올 때는... 피치세트가 딱이군요~
맛있으셨겠어요~~~^^

쿠킹파파님께서는 피치세트는 직접 만들어 드실 것 같습니다. ㅎㅎ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남은 것으로 내일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

Very good post @centering... Have a nice day

저도 웨딩피치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아재라 ㅠㅠ 글 내리다가 피치가 무슨 뜻인지 알게 됬습니다 ㅋㅋㅋㅋ
오늘 제대로 힐링하신듯 합니다~
무장원 소걸아 때가 주성치의 전성기였는데...ㅠㅠ 지금은 현업에서 한발짝 물러난듯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피치는 역시 웨딩피치죠 ^^
지금은 주성치는 뭔가 연출쪽에 욕심을 내는 중이죠?
한번더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주었으면도 합니다.

엄청 많은 일을하셨네요 ㅎㅎㅎㅎ 영화는 시간이 충분하니, 나중에 보셔도 되지만, 꼭!! 보시길 ㅎㅎ

네 끌리면 바로 행동하는 편이어서요 ㅎㅎ 귀향은 의미는 좋았지만 영화로서는 아쉬운감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평들을 보니 잘만들어졌나보네요^^

피치라고 제목에 있길래 복숭아맛 뭔가를 드셨나! 싶었는데 예상 외의 먹스팀 공격을 받았습니다...아.... 며칠 전부터 치킨이 그렇게 땡겼는데ㅠㅠ 매콤한 양념치킨이라니요! 꼭꼭 기억해두고 시켜먹어볼래요+_ +

저 뭔가 미션클리어 한 것 같은데요 ^^
이제 곧 치킨을 드시러 가시겠군요 맛치킨 하셔요 ^^

하 저는 피치라 하셔서 복숭아 말씀하시는줄 ㅋㅋㅋ

ㅋㅋㅋ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군요 ~

아, 이런 내일 근무를 하신다고요~ ㅜㅜ
여하튼, 이왕 근무하시는것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고
내일 활기찬 하루 맞이하기실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
근무라고 하지만 안자서 가끔 손님 봐드리면서 제할일 하고 있으면 되는지라
지금도 이리 스팀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kwak 님도 활기찬 연휴 파이팅입니다 ~~

으아 ! 먹을거 사진보니까 ㅜㅜ 너무 배가 고파요 ㅎㅎ
맥주사탕 고등학교 졸업이후로 처음보는거 같아요 ! 파란색 페인트 사탕하고 빨간색 손바닥 사탕도 생각나요 !
주성치영화 추천할만한 영화인가요? ㅋ 아님 킬링타임용인가요?

파란색 페인트 저도 떠오르네요 ^^
킬링타임용 정도 되는듯 합니다 ㅎㅎ

웨딩피치!+_+

자 음악한번 듣고 가시죠 ㅋㅋㅋ

바라보고 있어 눈치체고 있어
무심한척 하지만

내일은 생각보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같더군요 ...
화이팅입니다. !!^^

그런듯 합니다 주변에도 출근한다고 슬피 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ㅎㅎ
저는 웃어보렵니다 즐거운 연휴 되셔요 ^^

우와ㅎㅎㅎ 역시 한국은 치킨이죠! 한국에있는 치킨 맛을 나열하면 정말 수십가지는 넘을것같아요. 그새 또 이런 새로운 맛이 나오다니 .. 저도 먹어보고싶숩니당ㅜㅜ♡ 그리고 맥주사탕., 어릴때 그 사탕먹고 취한척 연기하던때가 엇그제같은데 말이죠>.< 요즘 애들도 그럴까요?ㅋㅋ

동방치킨지국 한국이죠!!! ㅋㅋㅋ치킨은 정말 매일 새로운 맛이 쏟아져 나오는 듯해요.
맥주사탕 오랜만에 먹었는데 그맛 그대로더군요 >.< 요즘 아이들 문방구엔느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초등학교 문방구를 가봐야 겠네요.

ㅎㅎ 항상 부럽네요 인생무상^^@

ㅎㅎ 어찌하여 항상 부러워 하시옵니까 ㅜㅜ

으아 제대로 휴식을 취하셨네요 피치 세트는 진리죠 ~ ! 맥주 사탕 저것도 저도 중학교 때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만 ㅎ_ㅎ

ㅋㅋㅋ 피치세트 오랜만에 먹었는데 행복이네요 ~~~
맥주사탕 묘한 맛이 자꾸 땡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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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파지는데 ...

저녁먹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