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볼 때
빠지지 않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상장(上場)’입니다.
보통 주식 용어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본래는 ‘시장에 올리다’라는 뜻입니다.
즉, 거래할 수 있도록 내놓는 거죠.
▲ 단어 그대로의 의미만 보자면,
마트의 상품들도 모두 ‘상장’된 거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는
코인(or 토큰)으로 보상체계를 갖춥니다.
- <프로젝트에 투자&기여하면 코인을 받는다.
- 성장과 안정화에 성공해 상장까지 간다.
- 코인을 판매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공식’이죠.
거의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위와 같은 흐름을 따릅니다.
언젠가 의구심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꼭 상장만이 답일까? 다른 방안은 없을까?”
딱히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할 능력은 없어,
그냥 의문으로만 남겨둔 채 살던 어느 날.
이따금씩 들여다보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어떤 분이 남기신 글을 보게 됐습니다.
(노드 운영자의 인센티브가
꼭 코인과 상장일 필요는 없다!)
(출처 - 페이스북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
그간 당연한 인과관계로 여겨왔지만,
‘코인 발행’과 ‘상장’은 별개라는 지적.
한 달 정도 묵혀뒀던 의구심을 꺼내게 한,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최우선으로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노드, 즉 ‘참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사람이 있어야 뭐든 가능하기도 하고,
결국 모든 프로젝트는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니까요.
블록체인은 P2P 방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즉, 사람들의 관심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 ‘동기 부여’입니다.
‘인센티브 제공’은 그걸 구체화시킨 한 예죠.
“이걸 왜 해?”
“이익(돈)이 되니까!”
라는 심플한 논리.
그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왔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인센티브라는 것이
꼭 금전적 가치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세상에는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서
‘스스로의 인센티브’를 찾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돈이 가장 보편적·합리적이라는 건
굳이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상이라 함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고,
활용성이 좋을수록 가치는 더 높아집니다.
널리 쓸 수 있는 가치 있는 보상이 걸려있으면,
수요가 생기고 참여하려는 자도 생겨납니다.
그럴수록 자연히 목표 달성도 수월해지겠죠.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로 하여금
상장을 추구하게 한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건,
그것이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
앞서 언급한 페이스북 글의 내용처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노드 참여자에 대한 보상’입니다.
보상의 형태는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받는 분들이 만족하기만 한다면요.
개인적인 생각 하나를 덧붙이자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사이의 접점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빅데이터가 해낼 수 있는 영역 중에는
현대의 개인화된 구성원들을 분석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에서 광고 하나를 보더라도
관심이 있을만한 제품 광고를 보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지기도 했죠.
4차 산업혁명에서의 빅데이터 분석은
보다 더 넓은 가능성을 갖고 있을 겁니다.
이런 특성을 응용해 인센티브를 다양화하면
‘상장지상주의’ 외의 길이 있지 않을까요?
▲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합니다!
※ 이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와 <스팀잇>에 동시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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