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연락을 주고받는 타입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죠. 후자에 해당하는 저에게 누군가의 연락을 받는다는 일은 무척이나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입니다. 낯선 카톡 알림음이 울리는 순간 누구의 연락인지 확인하고 미리보기를 통해 연락의 목적이 무엇이며 대화를 시작하면 어느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할지를 유추하게 되고 또 언제 답장을 해야할지, 어떻게 대화를 자연스럽게 끝내야할지 같은 것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피곤한 작업들이지요. 온전히 혼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간과 공간이 사실은 너무나도 쉽게 광장과 연결되고 무너져 드러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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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딱 이거여요!^-^
관계의 피곤함! 성의의 댓글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