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life]아들의 일기

in #kr6 years ago (edited)

*2학년 아들의 방학숙제 중 하나가 바로 '일기를 여러가지 형식으로 써보기'였습니다. 방학을1주일 남기고 폭풍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제때제때 하라고 했건만 폭풍잔소리가 시작되었습니다.니 할일을 다 해놓고 놀으라 했지않냐며 ..핸드폰게임이 눈에 들어오드냐며..누굴 닮아 저러냐며..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려주었지요.

그렇게 몇일동안 쉼없는 잔소리를 들어가며..머리를 쥐어짜며 달력을 봐가며 뭐했지 뭐쓰지 괴로워하더니 개학을 하루 남기고 다 썼다~~~하더라고요
그런데
일기에 편지를 썼다며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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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어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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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찢어지네요..
머리통을 한대 누가 때리는 것 처럼 미안해지는 감동편지를 받고 몇일을 못들어오고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아빠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아빠가 당장 아들 좋아하는 치킨을 시켜주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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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시 한편도 적어놓고요..
폭풍칭찬과 폭풍뽀뽀 세례를 퍼부어 주었습니다.

개학이였습니다
숙제검사를 하고 선생님께서도 한참 웃으셨다고 피드백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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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 아들..여러사람 울고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

비밀일기일텐데 미얀 아들..
엄마가 많은 사람이 웃었음 하는 큰 뜻으로 엄마 뚱뚱한거
만천하에 인정함을 무릅쓰고 공개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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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일기...
엄마 입장에서는 충격
뚱뚱한 몸으로 살아야 한다...

제 눈이 딱! ㅡ.ㅡ 이렇게 되었어요..

뚱뚱한몸으로
ㅠㅠㅠㅜㅜㅜ
이를 우째 ㅋㅋ
그런데 아드님 정말 잘 키우셨네요...
너무 감동입니다.
우리.아들놈은 아직 7살이지만 chowchow 님 아드님처럼 듬직하게 컸으면 하네요.

에고 ㅋㅋ반님 어서오세요~잔소리말고는 한것이없는데
칭찬해주시니 부끄럼네요..ㅋ아들이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음을 느끼게됩니다~^^

똘똘하네~~글솜씨있으요!감동♡

나를 닮아서 그런것이 아닐지요..ㅋㅋㅋㅋ

같이 스팀농사지어요!
스팀으로 스벅 먹는 날까지!
스팀으로 스시 사먹는날까지!

그런날이 올때까지~^^♡늘감사합니다~~^^

2학년 되면 이렇게 잘 쓰나요? 저희 아이 1학년이거든요~ 1년차이가 크네요~ 저희집두 어제 개학이라 주말에 바빴네요 ㅋㅋㅋ 밀린 숙제 하고 ~~ 다 비슷하지요 머...

머머했다~참 재미있었다~계속 그랬는데 갑자기 바껴서 저두 놀랬어요ㅋㅋㅋ

아드님의 마지막 일기 너무 귀여워요~~ 웃기기도 하지만 혼날 수도 있겠는데요? ㅎㅎㅎ

어서오세요~^^제이킴님♡가끔..제게..숨쉬는건 안불편하냐고 물어보는데 진심 싫었을거란생각이..들어 혼낼수가.없더라는...ㅋㅋㅋㅋ

앜ㅋㅋㅋ
아들 너무 귀엽네요~~
저런 생각까지...
훌륭한 아들두신거 부럽습니다.
방학숙제는 원래 몰아서하는거죵~~ ㅋㅋ

에고공..과찬이십니다^^;
사실 저도 어릴때 일기는 하루에 몰아서 다 쓰긴 했는데..ㅋ
나를닮은게맞답니다ㅋㅋㅋ

ㅋㅋㅋ 아들이... 엄마의 비밀을.. 폭로해서 웃고 갑니다~~ 그래도 행복하시겠어요.. 가즈앗!!!

ㅋㅋㅋㅋㅋㅋ아들에게한방먹었답니다♡

아오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아들도 귀엽고
아빠도 귀여우시고..ㅋㅋ
그아빠의 그아들이군요 역시 ~^^

ㅋㅋㅋㅋ이맛에 삽니다~♡

일기가 뭉클하네요! 아빠와 엄마를 생각하는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키큰 민준이를 만나는 꿈 얘기도 재밌구요 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봐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ㅋㅋㅋㅋ 뚱뚱하게 살아야한다에 빵떠짐ㅋㅋㅋㅋ
즤엄마 안뚱뚱한건데ㅋㅋㅋㅋ

아이의 눈에 내가 너무 거대해보이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