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카페] "arvo"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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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비가 쏟아지던 날에 이태원을 다녀왔다. 신발이 다 젖도록 거리를 돌아다니다 겨우 도망치듯 들어간 곳이 이 카페였다. 흰색 벽에 새파란 난간으로 된 건물 외관이 인상적이었는데, 내부는 의외로 아늑해서 기분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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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2층까지 있는데 좌석이 우리는 1층 창가자리에 앉았다. 젖은 옷리 마르는동안 비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괜히 감성타는척 멍도 때리고, 대화도 나눴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밀크티를 시켰는데 산도가 강한 원두를 사용하는지 신맛이 많이 났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맛.. 밀크티는 너무 달았다. 테이크아웃하려는게 아닌데 얼음을 좀 적게넣어서 농도를 낮추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비 때문에 기분이 다운되서 그랬던걸까? 분위기엔 만족했지만 커피는 좀 아쉬웠던 카페 "arvo". 물론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인거니까 이태원에서 분위기좋은 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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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이태원에 안가본지가 꽤 된것 같은데... 여기서 분위기를 느끼게 되네요

커피맛은 아쉬웠어도 분위기는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