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근 반년 간 암호화폐계는 유래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1월에 180억불이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6개월만에 6배 이상인 1,140억에 육박했으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20억불에서 70억불로 3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락은 암호화폐의 가을이 끝나고 혹독한 겨울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 때 유행했던 존버라는 말은 이제는 훨씬 더 조심스럽게 사용되고 있으며, 손절하고 암호화폐를 떠났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팀도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2불까지 갔던 가격은 현재 1.3불 언저리까지 떨어졌고, 고공행진하던 스팀달러도 1불 근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팀의 하락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래 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하루에 스팀을 사용하는 계정 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최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저자(author)는 12,00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1월의 2천 명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반년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투자자"를 얻었습니다. 돈을 보고 몰려든 투자자들은 이제 돈이 빠져나가는 시점에서 함께 빠져나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스팀도 물론 투자자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은 "사용자"라는 가장 귀중한 자산을 얻었습니다. 사용자는 돈만을 보고 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스팀을 사용하면서 즐거움이나 만족을 얻기도 하며, 이러한 요소는 스팀 가격이 떨어져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재밌는건 작년 7월과 현재 양상이 달라보인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스팀이 4달러를 찍을 때, 돈을 보고 온 저자들이 많이 있었고, 이들은 보상이 줄자 스팀을 떠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팀에 남은 사람들은 스팀 자체를 즐기다가 올해 1월을 누리게 되었죠. 반면에 이번에는 스팀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저자들이 떨어져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스팀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즐거움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기반이 점점 넓어질수록, 충성도가 높은 투자도 함께 높아질 것이며, 이는 현재 스팀가격 하락과 향후 스팀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상이 줄면 분명 돈 버는 재미는 없어질테고, 스팀을 떠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스팀 자체를 즐기는 분들, 스팀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분들이 스팀에서 열리는 열매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겨울을 함께 날 식구들이 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고, 덕분에 그나마 덜 추운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작은 분명 보상에 끌려서 였으나 현재는 커뮤니티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ㅋ clayop님의 포스팅에 백번 공감합니다^^
정말 돈만 생각하고 덤벼든다면 이 곳의 스팀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즐겁게 활동하다 보면 사람이 모이고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일들이 이 안에서 생기겠죠.
전 개인적으로 이 곳 만큼 훌륭한 커뮤니티를 본 적이 없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공감됩니다. 그래서 저도 최근 스팀파워를 많이 구매했습니다.^^
공감가는 글입니다.
수백가지 가상화폐가 있지만 결국 커뮤니티(사용자, 기업, 정부 등)가 커져가고 있는가 이 부분이 핵심인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결국 모든 돈은 커뮤니티와 연관되어 있고, 암호화폐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덜 추운 겨울의 중심에 @clayop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
가운데가 제일 따뜻해서 중심에 있는 걸지도 몰라요 ㅎㅎㅎ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따뜻한 봄이 오겠죠^^
좋은하루 되세요~
다음 봄은 훨씬 더 즐겁겠죠? ^^
스팀은 뭔가 밖과의 싸움이라기보단 내부의 싸움같은 느낌입니다. 플랫폼을 더 발전시키고 빈틈을 메우고, 스팀의 외부활용가치만 높혀나가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될것같은 낙관적인느낌...?
그쵸. 내부에 이러저런 얘기가 나오는게 사실은 정상적인거죠. 빈깡통이면 이런 얘기 나오지도 않습니다 ㅎㅎ
스팀 블록체인에는, 다른데엔 없는, 스토리가 있지요 사람 냄새도 나구요 ㅎㅎ 암호화폐의 제왕이 되길 바랍니다~~
고양이 냄새도 나는것 같아요 ㅎㅎㅎ
고구마캣님 고양이 냄새에 웃고 갑니다 ㅎㅎㅎ
확실히 돈을 보고 온 유저들보다 스팀 자체를 즐기는 유저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ㅎㅎ 저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포스팅을 생산해내는데 주력해야겠구요~
네~ 그리고 따뜻한 커멘트 하나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봅니다
이말씀에 정말 공감되네요 ㅎㅎ 돈을 따라가지말고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티를 더 중요시 해야겠어요
아마 왠만한 겨울로는 흔들리지 않을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수를 늘려가야겠지요.
윈터펠의 용사들인가요~ㅎㅎ
포스팅도, 소통도 꾸준히 재미있게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 말씀하신 것 처럼 스팀잇 자체를 즐기고, 이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걸 즐기는 분들이 많아져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 분들이 또 달콤한 열매를 누리실 수 있기를 바라구요.. 보상때문에 스팀잇을 시작했으니 보상때문에 떠나시는건 당연할 수 있지만.. 일단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ㅎㅎ
지금상황을잘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스티밋이라는 플랫폼이 스팀을 다른 코인들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군요... 8월을 기점으로 다른 코인들이 떨어질 때 스팀만 올라가는 공상을 해봅니다 ㅎ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용자'를 얻은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투자는 결국 사람이 하는거니까... 겨울을 버티고 나면
사람이 남은 스팀이 다른 화폐들 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넵~ 사람이 먼저입니다 ^^
저는 재미도 재미 이지만 그동안 말로만 듣고있던 가상 화폐를 처음으로 접하게 하여 준 것에 대해 더 의미를 부여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상 화폐는 먼 동네 이야기 였으니까요.
암호화폐,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스티밋으로 오세요! ㅎㅎ
다른 암호화화폐완 다른 의미로의 실제 사용자가 있다는 것 명확하게 짚어주셨네요 ㅎㅎ 보팅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블록체인에서 소통하는게 신기하죠~
그 겨울 함께할 동지들이 지난겨울 보다 많다는 말씀 큰 힘이 되네요. 이럴수록 스팀파워 업 시켜서 추운 겨울 대비합시다.
따끈따끈 파워업!
스팀 커뮤니티가 따뜻해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제리님의 노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의 거대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죠 ㅋㅋㅋ 스팀가격 팍팍 올라주길~
인정👍
👍
너무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Winter is comming 인가요... 그러고 보니 곧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시작합니다. ^^ 의식의 흐름이... 헤헷..
사흘 남았네요... 용엄마랑 유노낫띵 보고싶네요!
완결이 된 다음에 알았어야 하는데, 기다리기 지쳐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사실 보상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보다는 아직 스팀만큼 가상화폐에 대해서 좋은 글이 그것도한글로 제공해주는 사이트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또한 즐기려고 합니다.
그렇군요 ^^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자가 들어오면 보상이 줄어드는 걸 걱정하는데..
사용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스팀의 가치는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스팀을 즐기는 사람이 정말 그 때 되면 성공할거라 생각합니다.
듣고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
미약하나마 풀봇으로 좋은 글에 화답코저 합니다
헉 감사합니다. 근데 미약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에 대한 보상이 높으면 좋긴 하지만, 그것 외에도 스티밋에는 분명 글쓰기(창작)과 소통이라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요새 스티밋에 푹 빠져 살고 있는 뉴비입니다. 앞으로 1년, 2년 계속 하고 싶어요. ^^
멋지십니다~ 쓰신 글들이 정말 좋네요 ^^
@clayop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먼저, 저도 스팀 가격이 $1 근처로 왔어도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스팀을 사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스팀잇을 사용하는 유저로써는 양질의 정보가 점점 늘고 있어서 스팀에서 글을 읽는 시간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팀잇에 대해 설명해주면 100이면 100 바로 가입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스팀잇 기대됩니다~ㅎㅎ
와 멋쟁이 인정합니다! ㅎㅎ 주변에서도 인정받고 계시군요!
좋은 글이 많아서 떠날 수 없음
감사합니다 ^^ 아까 침맞고 부황뜨고 왔는데 말이죠...ㅎㅎ
최근에 가입해서 전 사정을 잘 몰랐는데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보상이 아닌
즐기면서 보상받는 개념으로 바꿔가는 과정들이 분명 있는 듯 합니다. 아직 시작단계라 생각하면 더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거라 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보상이 줄더라도 웹툰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굳이 공개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하려던 거였고, 그냥 스팀 한두개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스팀은 저의 생활입니다.
100% 공감가는 글입니다. 현재로써는 시중에 나온 모든 암호화폐중에 가장 안정성이 있는게 스팀일 듯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잡음도 애정이 있어야 나는거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결국 좋아지는 방향으로 갈거라고 믿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저야말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clayop님,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D
겨울과 식구 라는 단어가 모든걸 함축하는군요
모두모두 화이팅!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스팀으로 돈을 버는것도 좋지만 스팀으로 생활을 즐기고 나의 인생의 일부분이 되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유저인터페이스는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고 이게 현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만큼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 순간, 그 때는 '보상'이 딱히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들어오고, 너무나 당연시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저도 이제는 스팀 자체를 즐기게 되었네요ㅎㅎ 이 겨울 또한 지나가겠지요. 스팀잇의 봄을 좋은 분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 기쁘네요:)
씨뿌린지도 얼마 되지 않은시간이 흘렀는데 열매만 바라보다가 간 사람들 많을겁니다 ㅎ (지난해 $4 의 급등이 싹틔움 이라고 봐도 될까요?ㅋ)
열매가 익을때까지의 과정을 경험하는 즐거움과 뒤따라올 보상을 모든 분들이 다 누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강제 존버하기 위해 스팀파워로 스팀 다돌렸습니다.. ㅋㅋㅋ
함께하겠습니다!!
스팀을 하면 할수록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
Winter is leaving. 조만간 이렇게 되겠지요? ㅋ
저는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열심히 겨울을 지나고 지나가려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당^^
저도 '사용자'증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다른 코인은 다 정리했지만 스팀은 불안하지가 않네요. 검색기능 발전으로 더욱 스팀잇이 좋아지길 바래봅니다 ㅎㅎ
역시 돈보다 행복을 쫒는 사람이 둘다 얻는 진짜배기죠.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저도 스팀잇의 세계는 스팀등락에 좀 덜 영향을 받는다고 보여요. 이런 세계는 sns면서도 참 매력적인 세계인 거 같습니다. 긴 호흡을 가지면서도 뭔가 새로운 관계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머지않아 좋은 시절이 오겠죠^^
다른 타 플랫폼보다 훨씬 좋은내용과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고 ~ 스팀잇 자체를 즐기는분들이 많아지는거같아 좋습니다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