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투자자 필독] 댄의 DPOS는 콜롬버스의 달걀이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크리머 입니다 :)
DPOS에 관련 된 뜨거운 논의가 진행 중 입니다.

https://steemit.com/coinkorea/@seungjae1012/dpos - 참고
(댄 라리머의 DPOS는 언젠가 심판대에 오른다 - @seungjae1012 )

이에 관련하여 읽어볼만한 글은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인상 깊은 내용이라 메모장에 적어놨었는데
출처가 기억나지 않아 제가 약간 수정 보완했습니다:)

결론 부터 말자하면 DPOS 합의 알고리즘은 콜롬버스의 달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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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콜럼버스의 달걀이란 무엇인지 부터 알고 넘어가야겠죠?


콜럼버스의 달걀이 뭐야 ?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롬버스를 시기한 사람들이 신대륙 발견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라고 했다.
다들 세워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성공할 수 없었다.
보다 못한 콜럼버스가 달걀의 한쪽 끝을 조금 깨뜨려서 세웠고,
신대륙의 발견도 이와 같다고 해서 주의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라는 내용 입니다.


얼마전 댄의 트위터에 꽤 흥미로운 내용의 트윗을 보았습니다.

댄 dpos 트위터.jpeg

의역 해보자면

경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 하는 것 보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비평가들은 EOS의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에 관한 논쟁은
마치 경제에 대해 케인즈학파오스트리아학파가 논쟁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완전한 수학을 통해 만들어진 정책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 합의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 하다 갑자기
케인즈 학파와 오스트리아 학파가 나온게 의아 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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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 하자면

케인즈 학파
경제 상황을 수학식으로 표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여기서 도출된 수학에 의해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

오스트리아 학파
디테일한 수학적 접근 보다는 정성적 접근을 선호하고,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

댄은 과거 2015년에 올린 블로그의 글을 보면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학을 지지 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 http://bytemaster.github.io/article/2015/01/06/Why-I-am-an-Austrian-Economist-Take-2/)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 하셨으면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DPOS가 콜럼버스의 달걀이냐?.

댄이 비평가로 부터 공격 받고 있는 것이 DPoS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21개의 노드만으로 합의하는 블록체인은 (잠재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고,
비평가들은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이것에 관한 내용은 비탈릭과의 논쟁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댄의 의욕을 꺽어서 개발을 지연지키고, 나중에 EOS 메인넷이 런칭 되었을 때,
비평가들이 "EOS는 진정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고,
수학적으로 보면 헛점이 있어 해킹에 뚫리고 말거야"
이렇게 공격하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비평가들의 말입니다.

이봐 댄, 누가 DPoS 알고리즘으로 수백만 TPS를 갖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만들 줄 몰라서 안하는 줄 아나 ?
그건 우리가 바라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고,
보안성이 취약해 기업들이 쓰지 않을 거야.

현재, 수학적 모델링을 앞세운 비평가들은 댄이 D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EOS를 성공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DPoS 합의 알고리즘 현재 보다 수천~수만배의 엄청난 CPU 파워,
네트워킹 파워가 갑자기 제공되지 않는 한,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기업형 블록체인을 상용화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상황에서 댄의 DPoS 합의 알고리즘은
기업형 퍼블릭 블록체인을 상용화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솔루션 입니다.

미래의 언젠가, 지금 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월등한 네트워크 시대가 오면,
현재의 PoS 만으로도 기업형 퍼블릭 블록체인이 잘 돌아
가는 시대가 오겠지요.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있습니까 ?

**댄은 비평가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시장은 지금 나한테 기업형으로 쓸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당장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난 달걀 아랫쪽을 조금 깨서 달걀을 세울 테니까,

당신들은 계속 하던대로 계속해봐.


현재 이오스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는 상태라 비판적인 의견은 언제나 환영 입니다 :)

스팀잇 뉴비라 마크다운에 서툴러 쓰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네요 ㅠㅠ

앞으로 더 좋은 컨텐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팔로우/댓글/보팅/리스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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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dpos를 쓰는 eos를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양쪽을 이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dpos의 문제점은 뭐니뭐니해도 ddos와 증인의 배신인데 이 문제는 증인수를 늘리거나 조금이라도 잘못한 증인은 바로 시스템에서 짤리는 방식으로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ddos 같은 경우는 증인의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겠지만 노드가 늘어날 수록 효율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네요 ㅠ 증인의 배신은 게임이론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후끈후끈 하군요. ㅎ

우아 팔로워 3천명 !! 대단하십니다 ㅎㅎ 리스팀 감사합니다 :)

승재님 크리머님 두분의 의견에 제가 감사하죠. 이맛에 스팀잇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매료될것같은 매력이 느껴지네요...!

한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너무 빠져버려 걱정이네요 ㅎㅎㅎ

EOS의 DPOS에 대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네:) dpos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시스템 같습니다 ㅎㅎ

늪....조관우.
저도 어느새 늦게 빠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의 늪 :)
너무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ㅎㅎ

반갑습니다 이오스 텔방에서 보고 찾아왔어요^^ 팔로우 합니다~

맞팔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오스는 사랑입니다^^

동감합니다 ㅎㅎㅎㅎ 이오스와 사랑은 동의어 입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올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케인즈 학파를 경제학의 진리로 알다가 최근 암호화폐 세계를 이해하면서 오스트리아 학파 쪽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공부 중에 있습니다. 😅
댄이 EOS 가 성공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또한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그저 잔고가 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 잔고도 같이 늘길 바랍니다 :)

http://bytemaster.github.io/article/2015/01/06/Why-I-am-an-Austrian-Economist-Take-2

댄이 과거에 자신은 오스트리아 학파 라고 주장하는 글인데 읽어보시면 도움 될것같습니다 :)

이오스는 다들 평이 좋더라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우와 업보트하구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이오스는 미래가 가장 기대되는 코인중 하나죠 :)

안녕하세요
텔레그램 이오스 방에서 보고 찾아왔어요ㅎㅎ
식견에 감탄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평소 이오스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 화폐네요.

네 댓글 감사합니다 :) 팔로우 해주시면 이오스에 관한 글 많이 읽으 실 수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많이 배우고 갑니다, 스팀에서도 이렇게 양질의 글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저도 1round부터 eos를 투자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궁금한 것은 지금 creamer님의 글로본 EOS의 특성은 기업들의 요구하는 특성에 맞추고 투자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않지만 21인의 마스터노드가 전체 커뮤니티를 좌지우지하는 기존의 경제방식과 크게 차이가 없지 않나요? 또 이게 탈중앙화라는 사토시의 이념과는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가 궁금합니다

탈중앙화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 하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사토시의 이념으로 시작된 pow방식의 합의 알고리즘 역시 채굴풀의 집중화로 dpos 방식 보다 훨씬 중앙화 되었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탈중앙화의 개념은 노드의 수가 몇명인지가 중요한것이 아닌 기존 중앙화 된 플랫폼들의 힘을 빼앗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블록체인 기술의 방향과 이념은 어떤 컨센서스를 가지던 탈중앙화라고 생각 합니다 :) 완벽한 탈중앙화는 언제 올지 모르는 유토피아라고 생각합니다.

그 언제 올지 모르는 유토피아를 지향하기 보다는
당장 할 수있는 방향으로 탈중앙화를 진행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 관점의 차이이군요, 글 잘 보고있습니다 ^^

Eos에대해조금더이해할수있는정보네요
글잘보고가요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콜롬버스의 달걀이라. 너무 재미있어요! POS 지지자들은 둥글둥글 완벽한 달걀을 세우려 노력하는 완벽주의자들일 것이고, DPOS 지지자들은 약간의 허점이 있더라도 당장은 달걀을 세워보는 게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겠죠. 저는 둘 다 마음에 듭니다. 지금 적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모델도 좋고,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도 참 멋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둥글둥글한 계란을 세우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 하겟죠? ㅎㅎ저는 개인적으로 완벽한것은 없다 생각하며 빠른 탈중앙화를 원하는 입장에서 계란을 깨서 세우는 걸 지지 합니다 :) 언제 올지 모르는 유토피아를 기다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

크리머님! 사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도 세울 수 있어요 ㅎㅎ 소금을 소복히 쌓은 다음 그 위에 계란을 세우고, 소금을 후~ 불어 날리면 계란을 세울 수 있답니다!

와 !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
앤님도 거의 콜럼버스 네요 ㅎㅎㅎ

헛! 댄이라고 쓰려다가 eos라고 쳐지네요. 이것도 큰그림?ㅋㅋ
이렇게 댓글을 쓰려고 한게 아닌데.. 갑자기 나온게 웃겨서 적었습니다.

콜롬버스에 비유하신거에 완전 공감합니다.
"세상에 없는 기술은 없다.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라는 말처럼 어떻게 잘 가져다 쓰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토시가 첨에 얘기했던 탈중앙화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봐서 알겠지만..
가상화폐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간의 갭이 많이 차이납니다.

돈을 내는 사람은 탈중앙화고 뭐고 지금 당장쓰게 해줘가 중요하겠죠.ㅋㅋ

맞습니다 :) 대중들에겐 탈중앙화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도 있습니다 ! 스팀잇 처럼 사용자에게 최대의 이익을 주면 대중들은 당연히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EOS를 좋아하면서도 DPoS에 대해 심도있는 이해가 없어서 질문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댓글 중에 노드가 늘어날 수록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을 봤는데요,
어떤 효율이 떨어지는 건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노드 수가 많아지면 블록 생성할 증인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결국 전반적인 TPS가 낮아질 수 있다.. 라든가 하는 설명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

이오스 관련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언뜻 들어보았던 콜럼버스의 달걀과 오스트리아 학파 이야기 까지! ㅎㅎ 저역시 2015년 이더리움을 처음 접할때의 충격? 처럼 2017년에는 이오스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기술 중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