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화 앤트맨&와프스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였어요.
재작년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회사를 그만 두고 미국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그 영화를 보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아 본 것 자체가 저에겐 큰 행운이고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앤트맨에서 롬바드거리가 나왔는데 예쁜 거리를 마구 부셔놓더군요. ^^
6월이면 수국이 피어 롬바드 거리가 한층 더 예뻐지는데 제가 갔을 땐 4월이라 꽃은 피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어요.
파웰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롬바드 거리로 갑니다.
아침부터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케이블카가 자주 오기 때문에 줄은 금방 줄어들었어요.
파웰역에서 롬바드 거리로 가려면 하이드앤 비치행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밑의 사진의 케이블카는 롬바드 거리 안가요.
잘 보고 타야합니다.
롬바드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티비에서 보던 것처럼 실제로도 엄청 이쁜 곳이라 감동~
날씨도 끝내줬어요.
우린 롬바드 거리 위에서 내렸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해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중에 맞은 편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에도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롬바드 거리 옆엔 일반 주택들인데 집들도 어찌 하나같이 다 이쁜지.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중국인 커플은 차가 다니는 길에서 사진 찍는다고 열심히던데 굉장히 위험해보였습니다.
밑에 내려와서 보니 영화에서 보던 그 장면이네요.
꽃이 폈으면 더 예뻤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구경하고 저희는 다시 롬바드거리 위로 올라와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맨워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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