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풀이, 방금 나는 남편과 싸웠습니다.

in #kr8 years ago

결혼 3년차.

싸울만큼 싸워서 이제 서로 언제 폭발하는지 알겠는 사이인것도같은데 아직도 저는 하수인가봅니다
싸우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제 마음속의 앙금은 쌓여만 갑니다.
내가 뭐 많은거바랬나 싶다가도
이리 아내의 마음을 몰라주누 싶다가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다가도
내가 그래 잘못해서 저렇게 이제 싸우면 네네 하면서 입다물기만하구나 싶기도합니다.
그냥 나는 이랬다 저랬다 나에게 푸념을 늘여놔도 화를내는게 더 좋을거같은데
이제는 싸우면 입을 닫아버리네요
나도 참 할말이없어지게

곧 저녁먹으면서 화해한것처럼되겠지요
하지만 앙금은 남겠지요
남자들은 바보예요.
사실 아내들은 여자들은 큰거 바라는게 아닌데
이럴때는 내남편도 여자같은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 지지배야 나는 니가 그러는게 싫어!
나는 그런게 아니라 이상황에서 그래서 그런거라고!!

차라리 이렇게 속시원히 질질짜고 울어도되니까 말이라도 해주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저는 화가나서 할말 다했는데
오히려 더 찝찝한게 기분이 나쁩니다.
아기 데리고 가출아닌외출해야겠습니다.

남편들은 바보예요
내남편은 최고 바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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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의견구합니다 허허

싸움은 감정의 문제 입니다. 감정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거죠.
감정이 상하면 상대가 옳다하더라도 싸우면 좋은 상태의 감정으로 남지 않습니다.
싸워서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라는 거죠.
평생 싸우지 않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결혼은 서로 힘이 되어 주기 위한 것이니까
최선은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고 싸우지 않는 것이고
차선은 감정을 상하지 않게 싸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

최선과 차선
조언 감사합니다 언제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들입니다.

그래요 침묵보다 참기 어려운 건 없지요 한번 간지럼 태워보세요 그럼 웃겠지요

간지럼태우기엔 제가 아직 분이 덜풀렸나봅니다..ㅎㅎ ㅠㅠ 소심한 와이프입니다

더 지나면 침묵이 편해지는 시간이 오기도 할겁니다...ㅎㅎ
남자의 침묵은 자기 화를 식히는 시간이라 하기도 하더라구요. 팔로 하고 가요~^^

화를 식히는 시간이라.. 아하 여자는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생각을 정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강연에서 배운건데 내가 화난 이유를 노트에 적는거예요. 그걸 적다보면 별일 아닐 때가 많더라구요 ㅎㅎ 저도 잘 못하지만 배운거라 공유를 해봐요~

저도 뭐 와이프랑 많이 싸우고 와이프가 싸우면 왜 혼자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냐고 하는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있겠지만 사람의 성향 차이도 있겠죠. 싸우고 나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건 진정시키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 같고요. 저같우경우에는 싸우고 나면 혼자서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분이 무언가에 화가 났는지 그전에 남편분이 무언가 말했는데 본인의 말만하고 신경안쓰고 넘어 간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ㅎ 저같은 경우에는 몇번 말했는데 와이프는 그걸 인지못하고 있을때도 많더라구요 누가 잘못하고 잘하고 이런건 없겠지만 이 사람이 왜이럴까 한번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ㅎ 남편분 입장에서 대변했습디다 ㅎ 제모습과 겹쳐보여서 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남편의 학업과 관련하여 건드린것같습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셔사 감사합니다. 저도 제마음을 다잡고 남편에게 사과해야겠습니다

정말 남편들은 바보에 공감이요ㅠㅠ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정말 사소한거고 나도 여잔데...서로 침묵으로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에 감정적으로가 아니라 차근히 이야기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ㅜㅜ저는 원래 눈물이 많지않은데 남편 앞에선 아직 초짜아내라 화나고 열받으면 눈물부터 나더라구요...얘기하면서 제가 상처받아서ㅎㅎㅎㅎ

ㅎㅎ 아내분들은 대게 그런것같습니다. 저희집이야 원체 싸우고 화해도 금방하는 편이긴한데 남편은 어떤일이있을때 왜그렇게했냐하면 말을안하거든요 아이고 답답해라 목석이랑 사는건가요 저는

남자들을 대체로 배우자와 왜 싸우는지 모릅니다.
글쓰신분이 차분하게 나는 이러이러해서 화가났고 다툼이 일어난것 같다고 애기해보세요.
말해야지만 알수있습니다. 그게 시작입니다.

네 제 마음을 차분히하고 이야기해보아야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글을 남편분에게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남자들은 직설적으로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자분들보다 비교적 눈치가 없죠. 왜 모르지!? 생각보다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니가 ~~해서 나는 싫었다. 앞으로 ~~해달라.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의 어떤점이 기분나빴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차분히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티밋에서 위로받습니다 ㅎㅎ

동부아지매 화이팅 !!!

결혼은 힘든건가봐요 ㅋ큐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