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글 도전 4일차! - 주일에는 교회에 가자! -

in #kr8 years ago (edited)

제목에서 아셨겠지만 예, 그렇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교회에 다니죠.
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찬양팀이라던지 추가적인 활동은 안하는 관계로 1시간~2시간 정도면 집에 돌아옵니다.(지금은 군복무중이라 부대지만요ㅠㅠ) 사실 오늘도 아침에 교회에 갔다와서 글을 쓰는 중이랍니다.
그런 고로 매주 주일(일요일)에 올리는 글은 교회갔다온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교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교회에서는 매 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있죠. 그런데 오늘은 이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주보(교회에서는 그 날의 예배순서와 알림사항 등을 기재한 '주보'를 예배시간 전에 나눠줍니다.)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익숙한 글이 눈에 띄는겁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 곳에 없음을 알면서도 모른척 나아가 죄의 자리에 안주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회개하게 하시고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주님의 선한 양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가 저번주에 제출한 글이었습니다. 꽤 잘 쓴 기도문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부끄럽군요. 불과 1주일 전에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그 자리에 않아 예배의 자리는 외면하고 자신이 쓴 문장을 읽으며 뿌듯해하는 모습이라니.. 믿음. 그리고 실천. 정말 어려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ps 제가 이렇게 기독교인이라 밝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조금 해봤습니다. 저의 다른 게시글이나 댓글에서 그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다른 종교인분들이나 믿지 않는 분들이 기독교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게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고 저의 믿음을 숨기기보단 오히려 제가 조심하고 구별되는 모습을 보여 좋은 인식을 심어드리자!라는 결심을 하고 글을 올립니다. 예쁘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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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밝히는 것이 조심스러운 세상이 되었군요.
나와 다른 것에 불쾌감을 갖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감하며 응원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강요를 받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지구거북이님 글에서는 진심이 느껴져서 예쁘게^^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그 곳에 있는 지 없는 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알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기도해야하는 거겠죠?ㅎㅎ 모태신앙으로 교회는 참 오래다녔는데 하나님 뜻이라는 것을 아직도 확실히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