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뮤직] 나는 18살이다. 그리고 나는...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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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8살은 언제였을까 생각했다. 국민학교에 입학식에 있던 8살의 나는 기억이 나는데 18살은 도데체 몇 학년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손가락을 펼쳤다. 아, 그때구나. 내가 가장 이뻤을 때.

지금의 나는 뭘까 싶다.
술이 잔뜩 들어서 누군가의 글에 'ㄲㅈ'라는 댓글을 달다가 지우고
봤을까?를 일주일 동안 마음 편치 않게 지내고.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정리가 잘 되질 않는다.
선을 그리고 면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열리는 공간의 분위기가 지속되는 그것.
그런데도 나는 아직 점에 머물러 있다.

다 개 풀 뜯어 먹는 소리겠지.
아니였으면 나도 L을 누르고 선을 그으며 O를 누르며 선을 넓히고, 선을 끊고...뭐였더라...아 ㅅㅂ 너무 했다. 너. ㅋㅋㅋ생각이 안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름을 하다 생각 났다...tr...

아 몰라.
쓰고 싶은 말 많았는데 정리가 안 됨.
그러니 내가 이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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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이러쿵 저러쿵 한데 할래?

전에 같았으면 ㄲㅈ라고 했을텐데.
마음이 동한다.
돈이 얼마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나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미 자가격리는 충분히 했으니까.
뭐 이런 독감쯤이야.
유난 떨 거 없지.

ㅇㅇ형이 오늘 방송에 나올 것 같다.
또 다른 ㅇㅇ형 그 때 댓글 미안.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
암튼, 지금과 다르게 난 18살에 너무 이뻤음.

결국 마음이 삐뚫어지면 관상도 변하게 됨.
한선교 아저씨처럼.
유인촌 아저씨처럼.

역사스페셜 보다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