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백서 번역 지도

in #kr6 years ago (edited)

총 7개의 파트로 나눠서 재번역 작업한 것을 링크로 모아봤습니다.
스팀 백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STEEM, SP(스팀 파워), SBD(스팀 달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 STEEM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블록체인에서 블록이 생성될 때 보상으로 생기는 화폐입니다.
  • SP는 계정 지갑에 들어있는 STEEM을 SP로 변경하겠다고 결정하면 됩니다. Power Up 이라는 버튼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SP 양에 따라서 투표한 글에 주어지는 보상 크기가 결정됩니다.
    • SP를 다시 STEEM으로 바꾸려면 Power Down을 합니다. 바로 변경되지 않고 총 13주에 걸쳐서 1주마다 분할해서 바꿔줍니다.
  • SBD는 투표에 따른 보상을 '달러'로 표시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STEEM으로 표시해도 되지만 (미국 기준으로)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국정 화폐로 표시하려고 한 의도로 보입니다.
    • 스팀에는 SBD로 STEEM을 살 수 있는 내장 거래소가 있습니다. 현금화하려면 외부 거래소에 팔아야 하지만 STEEM을 SP로 보유하고자 한다면 내장된 거래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 STEEM을 달러로 표현하는 건 STEEM의 거래 가격을 coinmarketcap 같은 사이트로부터 가져와서 달러로 보여주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SBD는 목적이 불분명합니다.
    • 백서를 보면 미국 달러에 1:1로 페깅하는게 목표인데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SBD는 1달러를 훌쩍 넘어서 8달러가 넘습니다. 애시당초 미국 달러에 1:1로 페깅(pegging)하려고 했다면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면 안 됩니다.
    • 결과적으로 잘못 디자인한 화폐입니다. STEEM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괜히 복잡성만 더 했을 뿐입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백서를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록 및 서론
기여 방법(STEEM, SP, SBD 설명까지)
기여 방법(주관적 기여)
합의 알고리즘
거래 수수료 제거하기
성능 및 확장성, 할당 및 공급
스팀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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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자 보상의 37.5%가 스팀달러로 들어옵니다.( 스팀도 37.5%로 들어오지만 피드프라이스로 나눠져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 같은 뉴비는 0에 수렴합니다.)
사실상 이 스팀달러를 사주는 사람들에 의해서 스티미언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데...잘못 디자인 되었다는 점은 큰 문제 아닌가요??

어차피 스팀 달러도 유동성 화폐가 된 상황에서, 스팀이나 스팀 달러나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차이 없습니다. 스팀 달러를 스팀으로 바꾸고 하는 복잡함만 남았을 뿐입니다. 보상도 항상 스팀을 주면 간단한데 말이죠.

제가 스팀 회사 owner이고 회사가 돈이 많다면 스팀 달러를 전부 사들여서 스팀으로 바꾸는 식으로 소각하겠습니다. 하드 포크를 통해 스팀 달러 자체를 없애버리구요. 하지만 그렇게 돌이키는건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증인들 모두 스팀 달러가 의미가 없어졌다는 걸 인정하고 동의하기도 어려울거구요.

스팀달러의 시가총액이 스팀보다 현저하게 낮은데...그냥 무시할만한 수준으론 볼 수 없나요?
확실히 본문에서 언급한대로 내부거래소에서만 교환하게 하거나, 하드포크로 없애는 방법이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