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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죽음에 관하여

in #kr6 years ago

철학적인 vixima님!ㅎㅎ
어느순간 부터인가. 제 고민을 vixima님이 대신해주시는 느낌(?) 이 들어요 ㅎㅎ 그래서 vixima님의 글을 좋아해요.
정말 열심히, 현재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눈빛하나 흔들리지 않고 "나는 내일 죽어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오늘이 소중하고 알차."라고 말하는걸 들었을때 머리가 띵~할 정도였어요.
부러움과 두려움과 뭘까? 하는 생각 등등이 동시에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 친구와 친하지만. 저는 제 나름의 삶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저 어제보다 나아지려 노력해요. 그 친구는 당장 죽음이 내일이라고 가정했지만. 저는 그건 무섭고. 그저 그 노력이 먼 훗날 죽음이 와도 덜 후회하게 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마음이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