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돈, 마음을 잃지 않으려면 - 2편

in #kr6 years ago (edited)

지난 사람, 돈, 마음을 잃지 않으려면 – 1편에 이어지는 뒷 이야기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제가 너무하다는 생각에 저에게 실망하는 사람도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극단적으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만 세상을 너무 둥글게 둥글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1편을 읽고 이 글인 2편을 읽으시는 것이 이해하는데 더 좋을 것 같아요.




사례 3
친인척간의 금전거래


군대 동기 C가 있습니다. C의 친가쪽 큰아버지뻘 되는 어른 한 분이 자신에게 조카가 되는 C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빌려가며 당장 급전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며 조만간 곧 갚겠다며 빌려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정 못 갚으면 지방에 있는 토지를 명의이전 해주겠다고 한답니다. C의 부모님도 친가 가까운 친척인데 떼먹기야 하겠냐며 혹시라도 돈 못받으면 토지라도 받으면 되니 돈을 빌려주는게 좋다고 세상 너무 아름답게 조언했다고 합니다. C가 아내와 함께 큰 집으로 이사갈 때 전세 보증금의 일부가 될 씨드머니의 일부를 빌려주려 하면서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전역 후 정말 오랜만에 만난 C였는데 술자리에서 제가 그 얘기 듣고 기겁을 했습니다. 구두상으로 합의했다 하더라도 친인척끼리 원수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본 간접경험도 있고 세상 살다보니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과 무엇이 사람, 돈, 마음을 한꺼번에 잃지 않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급적 금전거래는 하지 말아야 되지만 굳이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돈, 사람, 마음 모두를 잃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C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군대동기 C에게 법적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차용증 양식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차용증을 작성을 하되 저당권설정 계약서를 함께 작성하고 필요 서류를 지참하여 등기소에 토지에 대한 저당권설정등기하도록 안내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C가 기겁합니다. 아니 친인척 사이에 돈을 빌려주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냐고? 갚을 사람이랍니다. 자신은 그 분을 믿고 충분히 그 정도는 여유는 있는 사람이랍니다. 게다가 친가쪽 어르신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정말 냉정하게 제가 또 이야기 합니다. 혹시라도 너는 그 돈 그 분께 그냥 줘도 되냐고? 그 돈을 나중에 되돌려 받지 않아도 그 분을 다시 뵐 수 있냐고? 아니랍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다 엎어버리고 가만있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럼 돈 잃고 어떻게 가만 있지 않을건데? 어떻게 돌려받을건데? 다 엎어버리면 될까?라고 물어보니... 답 없습니다. 에효, 저는 도리~도리~ 절레~절레~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정말 단호합니다. 돈도 잃고 친인척간에 원수가 되기 싫으면 제 말대로 하라고요. 니가 지금 나를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보고 욕할지언정 나중에는 내게 큰절 세 번하게 될 것이라고요. 그리고 저당권이 설정되는 토지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권리분석 해주고 저당권을 설정할 토지의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알아봐주고, 지적도 열람을 통해서 해당 토지가 맹지가 아닌지, 따로 개발이나 활용할 가능성까지 있는지 같이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에게는 개발호재라던가 미리 알아야 할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해당 토지를 담당하는 관공서에 직접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그 후로 아직도 머뭇거리는 C에게 저는 수 차례 압박을 하여 차용증 작성과 함께 저당권설정 계약서 작성, 등기소에 저당권설정 등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했습니다. C는 그래도 제 말을 신뢰하는 편이라 결국에는 제 말대로 했습니다. C는 그 분과 안부 전화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다 6개월이 지나고 또 약속한 1년이 지나고 그 분이 전화를 피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락이 끊긴 뒤 한참 뒤에 어렵사리 연결된 그 친척 어른은 못갚겠다고... 먹고 죽을 돈도 없다고 한답니다. C는 가급적 좋게 해결하려고 몇 달을 더 기다렸지만 결국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차용증과 저당권설정 계약서 작성으로 미리 대비했기 때문에 저당권 설정한 토지를 명의 이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펜션을 짓든 뭘 하든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합니다. 친가 어른과 관계는 금이 갔지만 수천만원의 재산은 지킬 수 있었다며 저는 C에게서 밥과 술을 얻어먹었습니다. C의 뺀질뺀질한 성격이 때로는 제게 다소 불편하기도 하지만 나름 괜찮은 녀석입니다. 사실 기대도 안하던 밥과 술을 사주다니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는 무조건적으로 주는 것이라서 사실 저는 별 생각 없거든요. 가급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최대한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제 상황을 보고 가능할 때 합니다. 제가 바쁘거나 제 사정이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선한 마음으로 돈을 그냥 주겠다면 나는 당신의 생각을 존중하며 존경한다.
하지만 돈을 되돌려 받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빌려줄 때 법적인 양식을 꼭 갖추어라.
당신에게는 늘 선택의 순간이 온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돈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저런 상황에서 차용증을 작성과 저당권설정 계약서를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어떻게 믿고 돈을 빌려주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내 호의를 받고 나를 호구로 안다.
무조건적으로 베푸는 호의이지만
그 호의는 나의 의무도 책임이 아니다.
가급적 사람들에게 호의는 늘 베풀어야 하지만
호구는 되지 말자.




사례 4
온라인에서 금전관계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 알 수 있는 국내 모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실 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으며 국내 및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어떤 여성회원이 평소 게시글로 적당히 쌓아올린 이미지가 있었나 봅니다. 그러던 와중에 사정이 생겨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선한 마음을 지닌 대부분의 회원(그리고 선한 사람을 제외한 어쩌면 불순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은 자기만 돈을 빌려줬거나 그 여성회원이 돈을 여기저기 빌리러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최소 수개월이 진행되었고 나중에 어떤 회원이 자유게시판에 이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려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 게시물로 인하여 밝혀진 사실은 그 여성회원이 한 두명에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파악된 회원만 수십명의 회원들에게 그렇게 돈을 빌렸으며 금액만 따져도 수천만원에 달했습니다. 피해자마다 다 다르지만 피해금액이 수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피해 사실을 공론화시킨 회원들의 말에 따르면 여성회원이 돈을 빌려가게 된 딱한 사정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워낙 그 여성회원의 아이디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때문에 이런 저런 사정상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는 이상 피해자가 정확히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수십에서 수 백명의 사람들(물론 불순한 목적을 가진 사람 포함)을 그렇게 속였습니다. 오래전 이야기고 저랑은 그렇게 관계없는 사건들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많은데 아직까지도 많겠지만 그 중에 하나의 사례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되돌려받지 못한 사례들도 많습니다. 1편의 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말이죠. 물론 대상과 장소는 스티미언과 스티밋이 아닌 다른 SNS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그 외의 다른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스티밋이 예외가 될 수 없겠죠.





속이려고 작정하고 속이는 사람을 누구라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하게 살려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사례 5
나의 인생공부


과거에 저는 온라인에서 친해져서 만나고 오프라인에서도 가급적 자주 만나고... 그러다보니 정(情)이 생기고 남자들간의 끈끈한 우정과 형제애 솟아나고 여성회원들과는 누나, 동생 사이로서 그렇게 관계는 돈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정말 친하게 지내는 누나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내는 형과 어느새 사귀고 함께 동거 생활을 하더군요. 저도 그 곳에 한두번 놀러 간 적도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을 몇 년간 알고 지냈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며 지냈으니 제 딴에는 가족과 같은 사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가족과 같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남자분의 직업을 비롯한 그냥 모든 것은 거짓이었으며 같이 동거한 누나도 금전적으로나 다른 여러 부분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누나에 대한 믿음과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다른 회원들 또한 그 사람을 더 믿게 되어 여기저기에서 그 사람은 몰래 접촉해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 사람과 함께 준비하던 것이 있어서 투자금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그럴싸한 이유로 누나통장으로 입금하라고 해서 누나 통장으로 입금했습니다. 어느 순간 연락이 잘 안되기 시작하더니 그리고 쉭~ 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수개월 같이 동거한 사람도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 앞에서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기꾼이 타겟을 선정하여 작정하고 덤벼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기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누나도 어쩌면 공범일지도 모릅니다만, 저에게 그 누나가 공범인지 아닌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의 대가치고는 제게 너무 가혹했습니다. 아르바이트나 직장 다니면서 돈 벌어본 분들 아시겠지만... 돈 버는 일 사실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돈을 잃으면 돈은 다시 벌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잃어버린 돈을 메꾸듯 그렇게 쉽게 메꿔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 보는 눈이 좀 더 생긴다랄까요?





내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몇 백만원을 잃고,
사람도 잃고, 마음도 잃고, 덕분에 계획했던 인생도 변하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에는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했었지만 살다보니 그리 비싼 수업료는 아니었다.
세상에는 더 나쁜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미리 예습을 한 덕분에 그나마 잘 피해다닐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은 피할 수는 없었다.





인생 쉽게 사는 방법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있다.
인생 쉽게 사는 방법을 몰라서 인생을 어렵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을 한 순간에 바보로 만들지 말자.
그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




사례 6
스티밋 쉽게 사는 방법


논란이 될 것 같아 모든 내용 삭제


@flightsimulator
사람들의 성격, 직업, 담당 업무는 각기 다른데 그 중에서 뭔가 이벤트(사건 사고를 포함한 포괄적 개념, 이하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때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이 있고, 이벤트가 일어날 것을 사전에 대비하여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원활히 처리가 되도록 미리 준비하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고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성향이 후자에 가깝기도 하고 하는 업무들도 후자에 가깝습니다. 물론 살면서 이런 저런 경험 때문에 전자의 일이 발생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대처는 가능하겠지만... 미리 미리 대비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정보보호를 목청껏 외치는 이유도 그런 이유입니다. 예전에 오프라인 스토킹까지는 아니더라도 온라인 스토킹을 당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만약 그 당시 개인정보가 이것 저것 많이 노출되어 제가 타겟이 되었다면 오프라인 스토킹까지 이어졌을 테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만약 제가 대외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면 개인정보를 당연히 노출하고 활동을 해야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명의 스티미언으로서는 최대한 개인정보보호를 외치면서 조용히 살고 싶네요. 제가 개인정보를 오픈 안하는 것, 또는 늦게 오픈한 것에 대해 오해를 하거나 섭섭한 분들이 계셔서 이런 저런 글들을 쓰다보니 여기까지 쓰게 되었네요. 이번 주말은 푹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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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관계 피해사례는 다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아픈 과거가 있기에 더욱 공감하고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edwardcha888/8

반쪽님... 정말 아픈 과거가 있었네요. 8년의 추억을 부정하게 만드는 사건...
가까운 사이에서 금전관계는 꽤 많은 경우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요. 둘다 잃게 되는 경우가 흔하고요.

그래서 둘 중에 하나를 건지려면 진짜... 차용증과 담보설정, 저당권 설정으로 돈을 잃지 않던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줘서 친구를 잃지 않던가 해야겠죠.ㅠㅠ

저도 친구가 차용증 받고 공증 받으라고 닥달하여 받아놨지만, 어차피 무용지물이더군요~ 그러면서도 깨달았던바가 있었죠.. 내가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것을요.
그냥 그 친구 잘 살다가 후에 만나 서로 웃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

차용증 가지고는 저도 사실 어렵다고 봅니다. 은행이 대출 같은 것 해줄 때 담보 설정하고 근저당 설정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지요. 그래서 돈 빌려줄 생각이라면 저당권이나 담보같은 것을 잡고 빌려줘야 확실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 것이 없다면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위험부담을 최소화시켜야겠지요.

사실... 돌려받기 힘든 상황에서 돈을 빌려준다기보다는... 돌려받기 힘든 상황에서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 돈을 준다고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반쪽님은 잘 살다가 후에 만나 서로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보니 저와 비슷한 마음인가 봅니다. ^^

엄마가 자주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돈과 관련해서는 엄마도 믿지 말라고... 그럼에도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사려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이 깊게 새겨지고 갑니다.

1,000원짜리 10장을 어머니에게 드리고 10,000원짜리로 바꿔 받을 때...
어머니와 저는 서로 그 자리에서 돈을 셉니다. 동전도 마찬가지고요.

본문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부분인데...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못믿어서가 아니라 돈 관계에 있어서는 말끔하게 확실히 하자는 차원에서 그러합니다. 물론 돈이 빈다고 해서 서로 안바꿔주거나 핀잔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와 저의 습관입니다. ^^;

아주 오래전 일인데
10년만에 전화로 돈을 빌린친구 2번이나..
큰 돈이 아니어서 송금을 해줬는데. 지금은 연락이 안돼고요
제가 빌린돈을 5년만에 갚고 술을 거하게 얻어먹은 경험도
있고요. 아무튼 친구와 돈거래는 안하는게 좋네요.

그냥주면 미얀해서 연락않고 빌려주면 못갚아서 연락안하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누가 알려주세요???

아무튼 어려운 문제입니다.

  • 그냥 돈을 주면 미안해서 연락 안하고
  • 빌려주면 돈을 못 갚아서 연락 안하고

때 되면 갚을 사람은 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든 갚습니다.
안갚을 사람은 어떻게든 안갚고요.

그냥 마음 비우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냥 돈을 주면 미안해서 연락 안하는 친구에게는 @kibumh 님의 솔직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전해드리고 그 분이 그럼에도 부담을 느끼신다면 그 분 편하신데로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돈을 그냥 받은 것이 미안해서 연락 안하는 분이라면 그 분 입장에서 마음이 편해지면 다시금 연락하실 분이니깐요. ^^

말씀처럼 그냥 준돈은 허심탄회하게 이햐기 하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 표현에서 허심탄회가 안돼서 연락을 못할지도요.
그녀석 찿아 봐야 겠네요,, 중국에 있어 이젠 찿아도
만나기 쉽지는 않네요.

맞습니다, 때 되면 갚을 사람은 언젠가는 갚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조심스럽게 표현한다 하더라도 빌린 돈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이라면 정말 그 돈을 갚지 못해서 미안해서 피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람이 정말 너무 미안하면...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는 것처럼요. ^^

휴~ 어렵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빌려줄 돈이 없다는겁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빌려줄 돈이 없다는겁니다 ㅠㅠ

밥 잘 사주는 힘쎈 예쁜 누나, 빌려줄 돈은 없어도 저 밥 사줄 돈은 있길 바랄께요. ☞☜
밥 누가 사면 뭐 어떻습니까? 제가 밥 사면 되지요 ㅎㅎㅎ

정말 금전거래에 대한 충고는
많은 어른들이 다 동일하게 이야기해주시는거 같습니다.
받지 않은 마음으로 빌려줘라.

이건 진리인걸까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다시 말씀드리면....

"받지 않을 마음으로 돈을 줘라"

빌려주라는 표현자체도 없애야 합니다. 말 그대로 주는 겁니다. 빌려준다는 표현과 생각을 갖고 있으면 되돌려 받을 생각에 아쉬움이 언젠가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냥 돈을 주는 겁니다.

진리인지 아닌지는 확언을 할 수는 없으나... 주변의 경험담과 제 경험,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맞는 것 같습니다.

금전관계는 정말 신중해야되는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편과 2편 모두 읽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돈은 빌려주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그냥 주는 겁니다.
그리고 받는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그냥 주는 겁니다.
그사람에 나에게 그냥 주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면... 받을 수 없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돈은 그냥 주는 것이죠. 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ㅎㅎㅎ
굳이 빌려주는 것이라면 담보설정하고 차용증 쓰고 빌려줘야겠지요. ^^

@홍보해

켄스타님 홍보해 감사드립니다.
아마 켄스타님도 마음 고생이 있었으리라 어림짐작이 됩니다. ㅠㅠ

@flightsimulator님 안녕하세요. 개부장 입니다. @hersnz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개부장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친구들과 금전관계는 하지 않거나, 없어도 될 만큼의 돈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돈을 빌려주진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네, 저에게 있어서 친구들과 금전관계는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저는... 빌려주지 않는다고 표현하고 있으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돈을 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의 금전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그렇습니다. ㅎㅎㅎ

하늘님께서 여때껏 이야기하셨던 이유가 담겨있군요.
사례5는.. 정말충격입니다.
과연.. 그들은 잘먹고 잘살까요?

ㅎㅎㅎ 잘 먹고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르고, 궁핍하게 살지도 모르고...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누나는 공무원이 되었다고 몇년 뒤에 전화 통화를 통해 직접 들었습니다. 만나자 만나자 하다가 연락이 끊겨서 이제는 어디에 살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실제로 공무원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제는 관심도 없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

사례3. 짞짝짝짝!!! 브라보입니다!!

사례4. 이래서 온라인에서는 금전관계를 조심해야합니다.

사례5. 마지막 문구 공감되네요
물론 돈 벌기가 어렵긴 하지만, 잃은 돈은 어떻게 해서든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받는 상처는 어떻게 메꾸죠 진짜 ㅠㅠㅠ
저도 사람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게 가장 슬프네요ㅠㅠㅠ

사례6. 지금은 지우신 것 같은데
만약 제가 생각하는 (자신을 믿어준 사람에게 상처준 분)
그 이야기가 맞다면...
정말 그 분...그러시면 안 됐어요 ㅠㅠ
그 분께 정말 많은 정을 주신 한 분이 댓글마다 괴로워하시고
마음 아파하시는 것 보면 ㅠㅠㅠㅠ 제가 다 슬퍼짐 ㅠㅠㅠ ㅂㄷㅂㄷ....

음... 여러 사람들의 증거(?)와 주장(?)들을 통해서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것 같은데... 사실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비슷한 유형의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냉정하게 말하면...제게 인정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저는 별로 놀랍지도 않고 무덤덤합니다. 이미 여러차례 겪어온 일들이거든요. 예전부터 그럴 수도 있겠다, 정말 그러면 사람들이 상처 많이 받을텐데라고 생각했었고 사실 지금 한쪽으로 스티미언들의 의견이 기울어진 것 같지만 아직도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깐요.

그러고보니 저는 지금까지 다중계정이라고 스티미언들이 의심하는 그 계정들에 댓글 단 기억이 각각 한두번만 있고 그 이후로는 포스팅을 일부러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단 적도 없고, 왕래도 없었네요. 그래서인지 상처도 없네요. 에혀.

동의가 되는 좋은 원칙입니다. 돈 빌려 주는 것에 대해서요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명하시네요, 하늘님은.

누가 그러던데, 공감이 가요.

한번 속으면 속인 자 잘못
두번 속으면 속은 자 잘못
세번 속으면 둘이 공범

현명하시네요, 하늘님은.

와~ 저 사는 것이 좀 5차원적이고 바보 같아서 이런 말 자주 안듣는 편인데 오늘 아침부터 극찬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속닥속닥)사실 현명하기보다는 세상 험난한 일들을 몇번 겪게되니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스스로 배웠다고 해야 할까요? ^^;;

돈......난 나 쓸 것밖에 없는 게 다행이네요

ㅎㅎㅎ 어쩌면요. 선생님은 이런 일들은 평생 안당하고 사셨으면 합니다. ^^

1편과 2편에서 하늘님이 적어주신 모든 사례가 마음아프면서도 화도 나고 그렇지만... 사례 5에서 그 남자분의 모든 게 거짓이었다니... 충격이 크셨겠어요. 저도 학생때까지는 뉴스에서만 보던 사기꾼/거짓말쟁이들을 사회에 나와서 하도 많이 보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거짓행세하는 사람들이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안 주면 모른 척/믿는 척 넘어가기도 하구요. 괜히 나서서 기운 빼고 싶지 않아서..사실 최근에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사례 6 은 정말 할많하않 이네요. 참 쉽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모른척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가야할지..

사례 6은 사실 몇주 전에 제가 혹시나해서 스티밋에서 벌어질 수 있는 내용을 소설처럼 작성한 내용인데 지금의 상황과 거의 맞아 떨어져서 본문에 포함시키면 저격이 될 것 같아 모든 내용 삭제했습니다. 글은 미리 써두어서 크게 상관없지 모르겠으나 시기가 시기인만큼 저격 글이 될 것 같아서 삭제했지요.

사례5의 남자는 제 인생의 아주 멋지게 시작 시켜주었지요. ㅎㅎㅎ 사실 그 때부터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실망에 무덤덤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는터라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고 가는 편이지만 그 말이 진실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진실이 밝혀졌을 경우에도 그리 충격을 받지는 않는 편입니다.

원래 말로는... 무언들 못하겠습니까? 온라인에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으며 만나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우리가 무슨 흥신소도 아니고 그 사람에 대해 조사할 것도 아닌데요. 그래서 말과 행동이 함께할 때 좀 더 큰 신뢰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오치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열길 물속 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말...
괜한 말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온라인 스토킹을 당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야..
말 다했네요...

작성하시느라 수고하셨고
푹 쉬시기를...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정말 말씀처럼 사람 마음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필요해요. 그리고 저는 하늘님이 두 편에 쓰신 글에 모두 찬성!

네. 그 사람보는 눈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어보면서 길러지는 것이라서 ㅎㅎㅎㅎ

왜 어릴 때 연애를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해보는 것도 큰 도움되듯이요. ^^

저도 아는분에게 믿고 꽤나 거금을 맡겼었는데 아직도 못받고 있네요
차용증도 쓰고 혹시나 대비해서 녹음까지 다 해놨지만;
뭐 아직까지 연락은 잘되고있으니 믿고 기다리는수밖에요..ㅠㅠ

담보는 안받아두셨나요? 담보까지 받아야 대체수단이 있어서 좋은데... 아마 담보 받을 것이 없어서 담보는 못받으셨겠지요. ㅠㅠ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요. ㅠㅠ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지는 않으니깐요.

그렇지요... ㅎㅎ;
뭐 아직까지 간접적으로 일하고 있으니 믿고 가야겠지만 내일이라도 회수하고 싶습니다 ㅠㅠ

ㅠㅠ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군요. 역시 옛 선인들의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돈 빌려준 사람이 엎드려 돈 돌려받는다고... 그러셨죠. ㅠㅠ

흑흑... 다들 그런 기억 하나쯤 간직하고 있군요. 제가 통역일 하던 예쁜누나 시절, 내가 돈 잘 번다는 소문을 들은 고등학교 동창이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가 낭패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돈이 들어가면 그런 일이 생기는 군요.... 여러모로 하늘님과 저와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오늘 구황작물 중 하나인 감자를 끝도 없이 먹는 동생을 보고 또 이야기 합니다. 먹는것만 봐도 지쳐...ㅋㅋ

제가 통역일 하던 예쁜누나 시절, 제가 통역일 하던 예쁜누나 시절, 제가 통역일 하던 예쁜누나 시절

자기 입으로 예쁜누나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도 어디가서 한 귀염하는데요. 데헷!(몇 분의 스티미언 분들 바로 눈 앞에서 했다가 뒤집어 엎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비슷한 시대를 같은 하늘 밑에서 살다보니 겹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감자가 뭐가 맛나다고 끝도 없이 드시는지 모르겠으나... 삶아서도 잘 안먹는 편이고, 가끔 식당가면 해시브라운 형태나 튀긴 포테이토로 나오면 조금은 먹습니다. 근데 거의 손도 안댑니다. 질렸어요. ^^;

ㅋ 본인입으로 말해서 재수없었나요? 여기서 예쁜누나는 진심 예쁜 누나가 아닙니다. 강요하는 것은 아니나 https://steemit.com/flightsimulation/@bookkeeper/645mkv 읽어보심 이해하실듯요. ㅎㅎ

당연히 이 글 읽었지요. 다만... 읽고나서 뭐라고 댓글달지 몰라서 보팅만 하고 갔답니다. ㅎㅎㅎ 벌써 이 글 읽은지가 이렇게 오래되었군요. ^^

밥 잘 사주면 예쁜 누나입니다. 그러니 예쁜 누나가 맞습니다. 진심으로! ^^

정말 돈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해둬야할거같아요.
참 돈이 뭔지, 그것때문에 관계가 틀어지는 우리 사회가 슬픕니다... 그래서 투명하고 공생하는 스팀시티가 더욱더 기대가 되고요ㅎ

다 읽어보셨나봅니다. 네, "투명하게", "공생하는" 스팀시티. 함께 만들어나가요. ㅎㅎㅎ

글을 읽고서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의심되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

한 번 당하더라도 늘 맘 편히 믿고 사는 것이, 늘 못 믿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보다 더 낫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요샌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금전 관계는 확실히 하는 게 좋긴 한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을 맘 편히 무작정 믿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모든 사람을 늘 못 믿고 사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단계별로(?)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물론 기본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는 편입니다.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겪어보면서 화이트리스트에서 블랙리스트화 시키는거죠. ^^;;

ㅋㅋㅋㅋ 그거 좋네욬 ㅋㅋ 알아가면서 화이트리스트에서 블랙리스트로 옮겨담기 ㅋㅋㅋ

ㅋㅋㅋ 보통은 다 그렇지 않나요? 저 또한 다른 분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