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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오늘은 불금이니 달려보심이 어떠신지 ㅎㅎㅎㅎ

소름... ㄷㄷㄷㄷㄷㄷ

백만년만에 밖에서 누군가와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그것도 타 업체 직원과 처음으로... 안그래도... 퇴근하자마자 1차를 엄청난 수다와 함께 바짝 마른 입을 적시기 위해 몇 모금씩 마시고 오후 9시에 직원 집에 가서 맥주 2잔으로 이야기 나누며 유리구두 벗겨질 시간까지... 그리고 5시에 30분에 일어나서 집에 왔습니다.

요즘 스티밋 이웃님들에게 진짜 소름 돋는다니깐요. 평소에는 말씀안하시다가 툭 던졌는데... 그 때의 제 생각 또는 그 때의 제 상황을 딱딱 맞추세요. 혹시 다들 제 주변에 뭐 심어 놓으셨어요? 무슨 제 주변을 다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아니...처음 술튼분과 새벽 5시30분까지요??
역시 하늘님은 친화력이 어마어마 하신거 같애요~
하긴~ 온라인 상에서 만나뵈어도 이렇게 좋으신데~
오프라인에서 뵈면 더더 좋실꺼 같아요~ㅎㅎㅎ

아, 정확히 말하면 1시까지 그 분 댁에서 술 마시고 잠을 자고 저는 5시 30분에 일어나서 뭔가 좀 생각 좀 하다가 6시 20분에 그 분을 깨워드렸는데... 간단하게 달걀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고, 당근과 채소를 이용한 주스로 해장하고 7시 20분 경에 헤어졌답니다. ^^;

퇴근 후에 만나서 다음 날 아침까지 그 댁에서 얻어먹고 헤어졌으니 사적으로 12시간 이상을 붙어 있다가 헤어진 셈이 되겠네요. 이 분과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업무적으로 만나뵌 분이라서... 상관없는데 온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분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저에게 실망들 많이 하실텐데요? ㅎㅎㅎ 이번 주말에도 산에 다녀오셨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