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텀(Factom)에 대하여 #1. Intro(잡설)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팀잇에 가입하여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기존 블로그도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활동중단 선언하고 방치했었는데요
갑자기 스티밋에 와서 글을쓰는 이유는
'더 많은분들께서 팩텀(Factom)의 가치를 발견하셨으면..'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팩텀이 좋다고 말해왔지만 이를 강력하게 주장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팩텀의 거래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식도 (회사가 건실하지만) 거래량이 없어서 매도한 경우가 있습니다.
투자는 '언젠간 가치가 상승한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하는건데
미동도 없으면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오히려 배신감마저 들더라구요.

제게는 팩텀이 그런 포지션으로 인식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제오늘사이에 바뀌었습니다.
알트시장의 다른 핫한 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위치에 온것입니다.
아래는 6월 5일 11시 50분경의 폴로닉스의 모습입니다.
(리플이 보이네요. 리플이 잘됐으면 팩텀을 놓쳤을지도..)

polo.JPG

개인적으로 팩텀을, '분산원장기반 문서/기록 검증시스템'으로 정리합니다.
Merkle Tree 해싱으로 문서증명과 위변조방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요
팩텀은 자체 시스템과 비트코인 시스템을 결합시킨것이 특징입니다.

팩텀 생태계에 등록된 문서/기록의 고유값은 비트코인내에 저장되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마이너들의 작업증명(PoW) 검증과정을 거치므로
더욱 안정적이고 확실한 문서검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https://explorer.factom.org 에서 아무 Directory Block을 클릭하면
그안에서 BTC Transaction라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https://blockchain.info 의 비트코인 정보페이지로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잡설시작

요즘 알트코인들이 뜨길래 단타를 했는데 단타는 저랑 맞지않는것 같습니다.
차트만 하루종일 붙잡게 되고 20여개 단톡방 읽는것도 엄청난 일이더라구요.
또한 확신이 없는데 소문만듣고 코인을 산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습니다.
조금떨어지면 팔아야하나 걱정하고 조금오르면 언제팔지 고민하게되고..

하지만 팩텀의 백서, 제품, 파트너, 그리고 오늘의 시장을 보고 느꼈습니다.
'블록체인의 기본원리인 '분산원장' 개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팩텀.
기술도 사람들의 관심도 얻게되었으니 이제 커나갈 일만 남았구나!'
그래서 제 장투 포트폴리오는 비트, 이더, 팩텀 세개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믿음을 지키려면, 공부로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열심히 팩텀을 공부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스팀잇에 올려 모두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커뮤니티 활동하시는 분들은 왜 남좋은일을 하지?'라고 의심했었습니다.
하지만 팩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 좋은것이 묻혀있는것이 안타까워서..'

=========

스스로 이런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저는 돈에 큰 욕심은 없는 사람입니다.
'회사는 좋아하는 프로그래밍을 하게해주고 월급까지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코인에 투자한것은 돈도 벌고 새로운 기술도 배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투자한 이유도 IT통신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였습니다.
(돈이 들어가면 더 신경을 쓰게될테니까..)

기술을 공부해보려고 화제가되었던 여러 코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장 Stratis, Storj, Golem 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분산원장이라는 블럭체인 특성을 잘 살렸는가?'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코인시장을 네가지 부류로 나눕니다. (전혀 정확하지 않음)
1분산원장(Factom), 2분산컴퓨팅(Golem), 3상품권(*) 4투기(Einsteinium)
이중에서 저는 1번시장에만 초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분산컴퓨팅은 SETI@home처럼 오래됐습니다.

분산컴퓨팅류가 내세우는 저렴함, 효율적이지도 않고 엄청 싼것도 아닙니다.
'클라우드가 있는데.. 컴잘못들을 현혹시키는것 아닌가.'하는 의견입니다.
또한 최근 Master Node로써 효과적인 통신을 지향하고있는것 같은데
그러면 차라리 '코인-호환가능한-서버'라고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Factom도 엄밀히 말하면 코인-호환가능한-서버 이지만
비트코인을 통해 분산원장형태로 재구현했기때문에 높이 평가합니다.
(원래 엔지니어들이 이렇게 괜히 원칙따지고 드는게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글은 분산원장 응용기술에 대해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Factom은 분산원장기술을 응용한 가장 기본적인 모형입니다.
문서 공증기술은 구현하기도 쉽고 이미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습니다.

2014년에 이미 니코시아대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수료증을 검증했으며
(http://www.bloter.net/archives/207040)
Omni(구 Mastercoin), Counterparty, Coloredcoins, Patientory,
Gem, Tierion, Guardtime 등이 이미 나와있습니다.
(저는 Guardtime 때문에 블럭체인을 처음 접했습니다)

각각은 저마다 다른 특성과 타겟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Factom은 문서증명과 IoT(Factom Iris)분야로 특화되었습니다.
이로써 Factom이 4차산업의 대표코인이 되지않을까 기대합니다.

실질적으로 '쓸만한/실용적인' 코인이 없다고 일반인들에게 까이는상황에서
구현가능하고 직관적인 Factom이 첫 성공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Factom을 시작으로 분산원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연구하여
기술의 철학을 이해하고 응용을 구상하는것이 제 스티밋에서의 목표입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이런 배경으로 Factom에 대하여 글을쓰게되었다.'
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2탄으로 다시뵙겠습니다.

참고:
'한국은행은 분산원장에 대해 ‘인터넷에서 서로 알지 못하는 다수의 상대방과 거래를 할 때 중개기관 개입 없이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탈중앙화된 정보공유 저장기술’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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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합니다

저도 잘부탁드립니다^^

분산원장과 Factom, 배워야 할 게 늘었네요
감사합니다

정보만 있음 다른 코인들보다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팩텀이라는 코인에 대해서 이 글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네요. 이 글을 통해 호기심이 좀더 생겼습니다. ^^ 2탄이 기다려집니다

바로이거죠! 네 2탄 어서 준비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글 좋아용~^^ 팔로우 하고 갑니당

피드백 감사합니다ㅎㅎ

좋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 내공이 느껴집니다.

리플덕분에 내공을쪼금 쌓았습니다..허허..

잘 읽고 갑니다잉

잘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직접 댓글도남겨주시고 영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분석글 감사합니다. 배워야할 것이 많음을 느낍니다.

앞으로 배우심에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팩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관심 감사합니다ㅎㅎ

팩텀 매력적이죠 ㅎㅎ
지금은 판을 키우는 자금의 유입에 모든 코인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지만,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는 올것입니다. 선구안을 키워야 하겠죠 ^^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시한번 리마인드하게되서 감사합니다.
2탄 기대할께요 ^^

팩텀에 대해 알고싶었는데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글 기대하겠습니다.

스팀잇 사용에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모아놓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https://steemit.com/guide/@woo7739/6qmlna

팩텀의 요소중에 비트코인 분산원장과 IOT를 비율로 나타낸다면 어떤 정도일까요? 주가 되는 것이 어느 것인지 알고 싶은데 그정도 실력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파보신 분이 아무래도 잘 아실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