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틀어놓고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일본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나레이션]
머리가 아프다.... 속도 아려온다....
전날 친구들의 망년회 모임에서 5차까지 달렸던 것 때문일까?
아마도 마지막에 마신 사케가 적중타를 날렸을지도....
이런 저런 상념을 하면서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이미 잠은 달아나버렸다.
일단 물을 마시자.
-벌컥 벌컥-
후아~ 시원 하다. 그러나 물을 마셔도 쓰린 속이 달래지지 않는군....
냉장고를 살펴볼까? 역시나 텅텅 비어있군...
아무도 없는 집에 아무것도 없는 냉장고
마음이 휑하다. 그러나 속은 더 휑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밖에 나가자.
밖에 나가서 무엇이라도 좀 먹자.
정말 오질나게 춥군.....
무엇을 먹어야 해장이 될까
매콤한 제육볶음???
아니야 국물이 필요해.
그렇다면 해장국?
어제 매운걸 좀 먹었더니 빨간 국물은 땡기질 않는군....
맑은 국물... 맑고 시원한 국물이 먹고싶다.
[담날 콩나물국밥]
[가게주소:서울 강동구 풍성로 213 (우)05376 담날 콩나물국밥]
아아.. 그래 여기가 있었지!!
다행이다! 문을 열었다!!!
-짤랑-
-어서오세요-
-사장님 여기 국밥하나요-
주변에는 등산객들과 나처럼 전날에 달린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따뜻한 국밥들과 사람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뜨끈하다.
-콩나물 국밥 나왔습니다-
나왔다!!!
자글자글한 뚝배기에 시원한 국물과 함께 옆에 수란까지!!!
보기만해도 속이 풀린다.
그럼 어디... 먹어볼까?
오호? 수란은 김가루와 함께 국물을 넣어 버무려 먹으니 굉장히 맛있군
해장의 선봉장으로 위장에 뛰어들어 뒤이어 들어갈 국밥 본대를 잘 이끌수 있을것 같다.
자 이제 국밥을 먹어보자.
어흐~ 시원하다.
국물은 시원하고 콩나물은 아삭하니 밸런스가 잘맞는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보조를 잘 맞추는군.
특히 이 오징어 젓갈의 짭쪼름한 맛이 국물의 시원함을 플러스 해주는것 같은데?
좋다~ 좋아~ 속이 풀린다.
이런... 어느새 다먹어 버렸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사장님 여기 계산이요-
-네~ 6000원 입니다. 어?? 카드리더기가 먹통이네?-
-그럼 현금으로 할게요ㅎㅎ-
-안녕히 가세요~-
공기가 차다.
그러나 든든하다. 수란에서 시작된 콩나물국밥의 군대가 나의 위장을 평정했다.
그럼 이제 후식을 먹으러 가볼까?
스티밋에 어떤 글들이 올라와있나 볼까?
어제 강남밋업을 했군. 조카들 집에 방문한 스티미언도 있고 오늘도 코인이야기를 풀어주는 스티미언도 있다.
다들 활기차고 행복해 보인다.
어느새 커피도 다마셨군.
자. 그럼 하루를 다시 시작하러 가볼까????
-고독한 미식의 방황은 계속된다-
Cheer Up!
콩나물국밥에 커피한잔!뭔가 미식가인듯 하네요ㅎㅎ
ㅋㅋㅋㅋ 고독해서 고독한 미식가 입니다.
왠지 드라마의 한장면과 오버랩이 되는 듯... 고로상 주제가도 들리는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 다시 보니 음악 링크를 걸어두셨군요. ㅎㅎ)
문득 국밥먹다가 떠오른 컨셉이었는데 제대로 먹힌거 같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보아도 다음에 꼭 먹기위해서 메모를 해야할것같습니다. 콩나물국밥꼭 먹어야죠. 추운겨울 딱이네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해장도 맑은국물 위주로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콩나물국밥을 좋아합니다. ㅎㅎ
스팀잇에 올라온 글을 보면 시간이 훌쩍 흐르지요.
해장은 잘 하셨나요?ㅎ
네 덕분에 든든합니다 ㅎㅎ 커피 저게 라지사이즈인데 스티밋 보면서 홀짝 거렸더니 어느순간 다마셨어요 ㅎㅎㅎ
스팀잇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 가지요. 해장은 잘 하셨나요?
ㅋㅋㅋㅋ심리묘사가 모 드라마보다 높은 고퀄리티인것같아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먹스팀 주소:서울 강동구 풍성로 213 (우)05376 담날 콩나물국밥
ㅎㅎㅎ참치님
일인칭 시점 너무 재밌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의 방황
그 속편을 기대합니다
돠란~ㅋㅋ
빠
바바밤고독한 미식가는 다시 돌아옵니다.깨끗하게 비우셨네요!!! 게임하는것 처럼 실시간으로 보는것 같은기분이에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ㅋㅋㅋ 참치님 콩나물국밥 그릇 싹싹 비운것 보고
빵터졌습니다. 어찌이리 깨끗히 비우셨는지... >__<
으 ~ 저도 따땃한 국물 마시고 싶네요
휴 덕분에 주말 마무리 제대로 했네요. 역시 해장은 맑은국물로...
해장으로 콩나물국밥~ 날씨도 추운데 딱이 었지 않았나 싶네요~ ^^
제대로 해장되서 딱이었죠!
오우 한그릇 뚝딱하셨군용!!!ㅎㅎㅎㅎ
내일부터 날씨 쫌 풀린다고 하는뎅.ㅠㅠㅠㅠㅠ
그래도 감기조심하세용^^
제발 좀 풀렸으면 ㅠㅠ
감사합니다!!!!
해장하면서 반주를 해주셔야...ㅎㅎㅎㅎㅎㅎ
어제 너무 달려서 차마 모주는 못달렸네요 큭....
해장에는 속을 달래주는 뜨끈한 국물 만한게 없죠. 현대옥 콩나물국밥이 떠오릅니다. 먹은 지가 오래됐네요. 꽤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아 거기 듣긴했는데 그렇게 맛있나요?! 갑자기 급 궁금해집니다!!
몰입하면서 보게 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드아아앗!
우와 저도 오늘 콩나물국밥 먹었는데~~~추울땐 따뜻한 국밥이 최고이지요👍👍👍
크 잘드셨네요!!!! 최고지요!!!
어제 회식해서 ㅎㅎㅎ 아침에 컵라면으로 해장했는데 콩나물해장으로 했어야했는데 흑흑 눈요기로 해장하고갑니다
ㅠㅠ 바빠서 이마저도 못누리는 직장인의 안식은 어디서 찾아야하는가...
한국 밥을 따듯하게 먹고, 그 이후에 커피 마시는것 정말 최고 입니다. 정말 empty 한 그릇입니다.ㅎㅎㅎ
가격도 무지 저렴합니다. 국밥 6000원 + 커피 2000원 합계 8000원으로 후식까지!!
콩나물국밥 맛있겠습니다. 저희 집이 제가 어릴 적 콩나물 국밥과 전주비빔밥 음식점을 했었는데, 그 때가 생각나네요 ㅠㅠ
맛있었는데.
앗?? 진짜요?? 부모님께서 손맛이 굉장히 좋으셨나봐요!!
집 바로 옆에 콩나물 국밥이 있는데 이번에 한번 찾아가야겠네요~ ㅋㅋㅋ글 잘봤습니다.
날씨가 추울때~ 한번쯤 들러서 모주도 곁들이면 최고!
제가 최애하는 콩나물해장국이군요 ㅠ ㅠ!!
수란까지! 정말 제대로 드셨네요 :) 따뜻한 하루 되세요 참치님!
따땃~ 했습니다 ㅎㅎ 신농님도 따땃한 하루되시길!
먹는거 올리는걸 먹스팀이라고 하는군요!
제가 본 먹스팀중에 두 손구락 안에 드는 리얼체감 먹스팀이네요!
고추참치님! 인사드릴게요.
마을에 가게를 하나 냈습니다.
팔로 맺은 기념으로(아 저 혼자 맺은거죠?) 함 와주시겠어요.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찬바람만 쐐애~~~~~~~~~~~~~~~~~~~~~~~~~~ㅠㅠ;
아이고 당연히 들려야죠!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예전 먹스팀 데이터 추가 등록 작업중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서울 강동구 풍성로 213]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늦었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추가 등록된 글들에 대해 새로운 보상 지급 방안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