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dog's music review #1] 쏜애플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oldendog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접속을 못했었네요. ㅎㅎ;;
다시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음악 앨범 리뷰를 포스팅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음악을 되게 좋아합니다 ㅎㅎ 취미가 음악 감상인데요
음악 그중에서도 락밴드를 좋아합니다. 군대 있을때는 좋아하는 밴드 앨범도 여러장 샀었습니다.
당시에는 자금의 압박으로 많이 살 수없었고,
지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cd플레이어로 들을 기회가 사실 잘 없네요 ㅎㅎ
그래도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샀다는 자부심은 남습니다 !!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바로 들어가 볼까요?>-<

오늘 가져온 앨범은 쏜애플 1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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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이름처럼 가시돋친 사과가 앨범 표지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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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안쪽에 쓰여진 작은글씨는 군대때 보안점검 문제로 모든 cd에 낙인이 찍혔습니다ㅠㅠ
소중한 나의 cd여!!)

지금은 구입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엠넷을 통해 듣고 있을 정도로 앨범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안에는 각곡의 컨셉에 맞게 수채화처럼 그려진 그림들과 가사가 쓰여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밴드의 특징점은 가사를 뽑는 능력과 독창적 멜로디라고 생각합니다.
가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ㅎㅎ

1집-09번 트랙 -이유-
내가 이리 견딜 수 없게 열이 심하게 나는 까닭은
하고픈 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 처음 만난 그와 급히 인사를 나눈 까닭은
흙투성이 손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의 마지막 글자로 나를 불러주길 원한 까닭은
이 작은 별이 내겐 너무 외롭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리 높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당신에게 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아아
이런 두서없는 말들을
아아
하얀 새하얀 종이에 써서
아아
낯선 곳에 있는 우체통에 넣고
아아
누가 볼 새라 나는 도망쳐버렸네. (이하 생략)

어떠신가요? 글이 너무 길어져 버릴까봐 한곡만 소개해 봤습니다..;;
저는 이 노래 가사를 듣고 락밴드도 이렇게 서정적 가사를 쓸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임에게 하고픈 말을 전하고 싶은 절절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느껴지셨나요?? ㅎㅎ

개인적으로 앨범의 모든 곡이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만...
3번 빨간 피터, 4번 아가미 그리고
8번 플랑크톤, 10번 매미는 비가와도 운다.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상링크를 남기고 가겠습니다!!

3번 트랙 : 빨간 피터


4번 트랙: 아가미

8번 트랙: 플랑크톤

10번 트랙: 매미는 비가와도 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역대급 커버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입니다.
노래가 끝나고 마지막 기타의 디스토션이 마음을 울립니다 ㅠㅠ

이것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ㅎㅎ
다들 쏜애플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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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엔 락 엄청 즐겨들었는데 이제 늙었나봅니다.. ㅎㅎ 지금 3번 트랙 빨간 피터 듣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나머지 곡들도 계속 들어볼게요. 좋은 밴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글쓴지 얼마 안되서 이런 댓글이 정말 큰 힘이 되네요 ㅠㅠ
조만간 쏜애플 다른 앨범과 다른 밴드들 앨범도 리뷰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용ㅎㅎ

저도 군대에있을때 보안점검으로 cd마다 중대장 ㅇㅇㅇ 인 하고 도장찍힌 하얀종이 cd마다 다 붙였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ㅜㅜ

예전에는 인디 락 밴드 자주 찾아들었는데 확실히 요새는 멜론 스트리밍으로 듣느라 실력있는 밴드 발견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네요..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cd자체를 아예 네임펜으로 적어버려서 완전히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나마 행정병하고 친해서 작게 해준거였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저리네요 ㅠㅠ

그리고 @syivestre님의 의견처럼 실력있는 밴드를 매체에서 보지 못하게 된점도, 역시 가슴시리네요ㅠ;; 아마도 예전에 mbc에서 있었던 카우치 사건 때문인듯 합니다. 글마지막에 등장하는 밴드의 시대 같은 프로그램이 다시금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Top밴드 새시즌이라도요 ㅋㅋ

락은 남자분들에게 하나의 로망(?) 같아요. 남성미가 물씬 풍기잖아요 !^^
음악을 좋아하신다니!! 동지시네요 ㅎ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당!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예전에 뮤즈로 락을 들은 이후에 계속해서 락음악을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요즘에는 다양한 음악이 또 귀에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과속스캔들을 보지 않아서 ost는 포스팅에서 처음 들었었는데도 되게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포스팅 기대할게요~~@jaykim99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