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시기전에 당부드립니다!!!
이글은 길다면 아주 길고, 그래서 어떤분에겐 아주 지루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섯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정리하면서
올린 사진들입니다.
중간에 나가시려면 아예 지금 나가십시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섬뜩섬뜩한 사진들이 나옵니다.
Viewer's Discretion이 요청 됩니다.
그럼 준비 되셨으면....
지난주 토요일 (04/21/2018)에 다녀온 Channel Islands National Park 은 남가주 해안가
Ventura County에 위치한 5개의, 자연의 생태계가 잘 보존된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제가 다녀왔던곳은 가운데에 위치한, 다섯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큰 Santa Cruz 섬 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우측 하단 까지,
San Miguel Island: 9,325 acres,
Santa Rosa Island: 52,794 acres
Santa Cruz: 60,645 acres
Anacapa Island: 699 acres,
Santa Barbara Island: 639 acres
Santa Cruz Island는 육지로부터 20 Mile 정도 떨어져 있고
길이로는 22 miles, 넓이로는 6 miles 정도 되는군요.
배로 한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따로 입장료는 없고 뱃삵은 이렇네요.
자!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제가 사는 Orange County에서 5:30 A.M. 에 출발하여 배가떠나는 Ventura 항구까지
한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군요.
8:00 A.M. 출발이니까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드디어 항구에 도착.
오늘 타고갈 배편은 Island Packers 이군요.
승선이 시작되고 후미 제일 끝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간단한 승무원의 주의사항도 곁들이고요.
왜 비행기타면 하는거 있지 않습니까.
힘차게 포말을 만들며 항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멀리 Yacht (얏트, 요트 아닙니다.)도 보이고 정유시설물 (?, 이건 제가 뭐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도 보이고....
오랜만에 배탄 기념으로 하나.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실물보다 훨씬더 넙대데하게 나왔습니다.
진짭니다.
매번 그럿듯이 갑자기 놀래실까봐 색보정좀 했습니다.
오늘 쫌 주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자주 깜놀하실지도 모릅니다.
앗!!!!
왼쪽편에 돌고래가 나타났다는 방송에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아! 허무합니다. 여러장을 찍었건만 돌고래는 없고 거품만 찍힙니다.
Cell Phone을 들고 있었으면 몇장 찍었을건데, 아님 recording이라고 했을텐데.....
제가 10년전 쓰던 디카를 사용하기에 라고 디카탓으로 돌려 봅니다.
올때도 또 기회가 있다고 했으니 기대해 봅니다.
드디어 저 멀리 Santa Cruz Island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배에서 바라본 Scorpion Rock 이라고 이름지어진 바위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도착하여 하선합니다.
오호! 섬에서 바라본 Scorpion Rock의 모습도 멋지군요.
해변가에서 Kayak도 빌려 주는군요.
안내원, 정확히는 이섬에서 자원봉사 (Volunteering, 발룬티어링, 볼룬티어링하면
못알아 듣습니다.)를 하시는분의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각자의 코스를 정합니다.
저희는 돌아가는 배가 4:00 P.M. 입니다. 4:30 P.M. 에 한차례 배가 더 있지만
만석인 관계로 그배에는 탈수가 없답니다.
말인즉, 4:00 P.M. 배를 놓치면 하루밤을 이곳에서 보내야 합니다.
자! 저희도 갈길을 정했습니다.
출발지점에서 멋진 나무 한그루가 반겨주는군요.
캠프그라운드를 지나는 순간.....
앗! 드디어 말로만 듯던 여우!!!!
여우 처음본 사람들 사진 찍느라고....
뭐 얘들은 하두 겪어봐서, 사람이 오거나 말거나.
가는길에 송충이도 한방.
아직은 바다가 안 보이는 군요.
앗!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 본김에 저도 한방.
역시나 눈 피곤하실까봐 약간 손좀 봐줬습니다.
또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임산부나 심약자는 viewer's discretion 이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멋진 장면 갑니다.
아하! 요기 또 계시는군요.
Channel Islands에 서식하는 mammal (포유류) 중에서 Native (원 서식자)는
이친구 뿐이라구 합니다.
오전 목표한 곳에 거의 다다릅니다.
역시 Sea Cave 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여기저기서 동굴들이 보입니다.
선착장에서 한참을 돌아 외진곳에 Yacht 가 한대.....
완존 Private Beach가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헉!
남여가 누드로 배선미 갑판에 누워서 자연에 몸을 맡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잘 안보이신다구요?
쫌더 가까이에서 잡아봤습니다.
눈을 크게 뜨지않으시면 잘 안보입니다.
그래두 잘 안보이신다구요?
쫌더 크게 잡아달라구요?
알겠습니다.
어! 그런데 갑자기 이동을 하는군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대신....
쫌 덜 놀래실거같아서 손은 안봐줬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Camp Ground로 되돌아가는 길에....
저만치 캠프 그라운드가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쓰러져있는 나무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아직 오후 한시가 안되었습니다.
아직 배시간은 세시간이나 남았고
그냥 쉬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섬입니다.
Ridge (산등성이)를 따라서 다시한번 tracking에 나섭니다.
이쪽은 view가 오전에 갔던곳보다 더 화려합니다.
저멀리 우리가 도착했던 선착장이 보이는군요.
캠프 그라운드를 지나는데, 한무리의 젊은친구들이 스노클링을 마치고 즐거워하는군요.
중국계 젊은이들이던데, 하필 왜 화장실 앞에서.....
오후가 되자 스노클링과 카약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네요.
자!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호호홋! 방송에 다시 돌고래떼가 출몰했다고.....
이번에는 반드시 내 너를 담고 말리라.
여러번의 시도끝에 다행히 딱 한장 건졌습니다.
역시 카메라 탓을 해봅니다.
오전에 섬에도착해서 설명을 해주시던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돌고래 모형을 가지고와 인형보다 예쁜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뒤에서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까치발로 난간을 딛고 서봅니다.
늦은 오후가 되서 그런지 바닷바람이 보통 매서운게 아닙니다.
요번에는 쫌 근접된거같아서 불편을 드리지 않으려고 쫌더 처리했습니다.
저 멀리 떠나왔던 Ventura 항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배들은 약간 이상하게 생겼죠?
기동력을 자랑하는 National Park Service 배들 이군요.
하! 정말 그림같죠?
지정된 정박지에 다와 갑니다.
하선해서 돌아봅니다.
멋진 하루 였습니다.
P.S. 짧지 않은글과 사진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올린 사진들이 조금이나마 평온을 가져다 드렸기를 바랍니다.
와우, 형님 대박입니다.
(그냥 형님, 동생 하기로 제맘대로 정했어요.ㅋㅋ)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광을 제대로 잘 봤습니다.
밥먹고 또 볼께요.^^
하루님,
한번의 기회를 잘 살리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갑니다~ 돌고래도 직접 보셨다니 부럽네요~ 언젠간 미국에서 자연을 따라 여행을 해보고싶습니다~^^
멀리서 물을 뿜어대는 고래도 있었으나
물밖으로 나오진 않아서 보진 못했네요.
하루동안 멋진 트래킹하고 오셨네요!
눈으로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겠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일품이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네. 아주 빤따스틱한 하루 였습니다.
감상 잘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섬뜩한게 뭘까 하면서 거기에 촛점을 두어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여행의 느낌이 사진으로 전달됩니다 :-)
그렇게 섬뜩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좋은 사진들 많이 올려주셔서 제가 같다온 느낌이 옵니다.
오래전에 저도 한번 같다 왔습니다.
snorkeling 이 제일 재미있을것 같네요. Orange County 에 사시는군요. 제 와이프가 orange county 출신입니다. 현재 San Fernando Valley 에 살구요. 반갑습니다!! 자주 뵐께요.
아! 멀지 않은곳에서 사시는군요.
트레이딩 클라스도 하시나요?
트레이딩 클라스는 예전엔 했는데 지금은 안합니다. 이것 저것 트레이드 하느라 바뻐서... 여기 올리는 차트만 공부하셔도 아마 괜챦을 겁니다. 나중에 하게 되면 말씀드릴께요. 올리는 글들 읽어주시고 보팅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들이 많아서 제가 갔다온것 처럼 생생하네요 ㅎㅎ 자연보호가 잘된곳 답게 인공적인 구조물도 잘 안보이고 자연으로 가득찬 느낌이에요
그냥 자연 그 자체지요...
골프다님 글을 정말 맛깔스럽게 잘 쓰시네요..
천천히 정독 다~ 했습니다.
오죽하면... 확대샷까지..
안보이네요.. ^^
눈을 크게 뜨지 않으셨군요?
크게 뜨면 다 보입니다.
아님 말구요....
저녁에 밥먹을려고 했는데 대게라면 보구
Black 신라면으로 대체 했습니다.
왜 대게가 대체가 됐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대게는 대게 맛있어서 대게인데 대체 왜 모르시나요.. 멋쟁이 골프다님 ^^
정성이 담긴 멋진 사진들과 글 잘 봤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공짜로 눈호강 했습니다
마치 같은 일행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옆에 안계셨었어요?
다음엔 꼭 오세요.
하늘색과 바다색 그리고 멋진 절벽들이 너무 좋네요.ㅎ
언제봐도 시원해지는 바다사진들.ㅎ
하루 코스로 정말 좋은 곳 같아요. 저두 저런데서 스노클링 한번 해보고 싶은..ㅎㅎ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박이일정도의 일정을 잡으면 정말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후에 카약도 한번타고 스노클링도 해보고.
또 멋진 트레일도 둘러보고.....
누가 옆에 있으면 더 좋겠지요?
6시간동안이나정리하셨다니 대단합니다 덕분에평온을^^ 셀카찍을때뒤로돌고래가뛰어줬어야는데넘아쉽네요ㅜㅜ
근데송충이가원래저렇게커요??????ㅋㅋ
평온을 얻으셨다니 기쁩니다.
셀카에 돌고래가 나왔다면 정말 작품이였겠네요.
미국 송충이라 그런가 봅니다.^^
완전 자연 그자체이군요 사진 한장으로 다담을수도 없을만큼!! 많은 사진을 찍을수 밖에 없는 거군요 ㅎㅎ 혹시 휴대폰 카메라에 파노라마 사진촬영 방식이 있으면 한번 부탁드려볼깨요 넓은 풍경을 한 사진에 담기에는 나름 좋더라구요 뭔가 아쉬워서요 ㅎㅎ 좋은 풍경 사진 보고 갑니다 저도 저런 탁 트힌곳 요즘 절실히 필요할때이네요
제가 보통 휴대폰을 안쓰고 십년된 디카를 쓰거던요.
그래서 카메라 투정을 요새 자주하고 있습니다.
매주 산에 다니다 보니까 너무 아름다워서
디타 신형구입을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근데 뭘사면 배워야 되서.....
그게 싫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잘 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흠.. 디카 쪽은 저도 잘몰라서 휴대폰 or dslr 로만 하다보니 파나로마는 또 휴대폰이로만 사용해서 말만하고 명확한 도움은 드리지 못하네요.. 이쁜 사진은 또 보정이 필요하다보니 배워야하는거긴하니 ㅜ..ㅠ
섬뜩섬뜩한 사진들이라 하셔서 뭔가 했습니다 :)
사진들을 쭉 따라보니 함께 여행을 다녀온거 같네요
음악, 책, 캠핑 그리고 사는 이야기.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군요.
다음엔 조금 더 섬뜩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역대급 여행기입니다. 미국이 아니라 저 아마존 어디 오지인 줄 알았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팔로우했습니다.
유머전문가 답게 댓글두 유머스럽게 다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경관이 끝내줍니다. 혼자 여행 다니시나보군요. 여유가 느껴지십니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곳이 있는데요. 소매물도라고.. 골프님 사진보고 다녀온 추억이 많이 상기됩니다. 그리고 돌고래 사진은 충격입니다. 정말 거품만 찍으셨을줄은.. 여행다녀오시는 사진을 볼때마다 세계는 넓고 가고싶은곳도 많다는 기분이 듭니다. 잘봤습니다.
충격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두 돌아올때 한장 건져서 덜 충격이겟거니 했는데
찡스님 코멘트에 충격을 먹어서 입에서 거품이 다 나오네요.
글구, 골프가 아니구 골프다 입니다.
그냥 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 ㅋㅋ
우와 이제까지 스티밋 포스팅 중에서 이처럼 아름답고 볼거리 많은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에서 행복과 낭만이 느껴집니다 스콜피온의 섬도 눈에 띄네요 댓글 달고 시간 내서 천천히 또 보겠습니다 훌륭합니다 샘
하이구! 과찬이십니다.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렸다면 감사하지요.
고맙습니다 샘.
앗ㅋㅋ golfda님ㅋㅋ 중간에 섬뜩한 사진이 있다고 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다가 ㅋㅋ 빵터졌네요!
바다와 섬의 모습이 너어어무 예뻐요 ㅠ ㅠ
많이 올려주신 사진 덕에 너무 잘 감상하고갑니다! ㅎㅎ
저 곳에 있고 싶네요-
조금 들 섬뜩하셧나보네요.
감상 잘 하셧다니 고맙습니다.
다음번엔 진짜 섬뜩해질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아. 트렉킹(하이킹) 하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곳에 혼자 걸으면 좀 외로울 거 같기도 하고 ;ㅁ; 섬뜩한 사진 경고를 하시길래 도대체 무슨 사진을 찍어오신건가 했더니 ㅋㅋㅋㅋㅋ 제 생각보다 훨씬 젊으셔서 놀랐습니다 +ㅁ+ 선박의 누드남녀는 눈을 아무리 크게 떠도 보이지 않았지만 마지막 돌고래 사진에 만족합니다!
허걱! 그도안 절 완존히 노인네로 아셨다는.....
아직 40대입니다
라고 하면 뺨맞을라나요?
다음엔 훨씬 더 젊어 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드는 암때나 볼수 있지만
돌고래는 암때나 못봅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배삯이 꽤 세군요 ^^
저 여우만 유일한 포유류면 그럼 저 여우는 뭐 먹고 사는 걸까요? 도마뱀일까요?
이곳에 서식하는 island fox는 다른곳에는 서식하지 않고 오직
6곳의 channel islands 에만 서식한다고 합니다.
뭘먹냐고요?
Fruits, inset, birds, eggs, crabs, lizards, and small mammals, including deer mice 라고 합니다.
저도 확실히 잘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아.. '유일한'이 이 섬에만 산다는 뜻이었군요. ㅎㅎ
（╹◡╹）잘봤습니다...조르바님 링크보고 왔는데 스팀잇에는 재미있게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