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쓴 축구이야기 #2] 추억 소환. 이탈리아 인간벽 파울로 말디니

오늘은 최고의 수비수 하면 가장 먼저 제가 떠올리는 사람.
파울리 말디니 입니다! 제가 동네사람들과 축구할때 포지션이 수비수라 그런지
자꾸 수비쪽 선수들만 소개하게되네요~! ^^
"네스타" 선수와 함께 AC밀란을 무적수비로 만들어 놨던 레전드 말디니.
어떤 선수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파올로 말디니 (Paolo Cesare Maldini)
국적: 이탈리아
포지션: 수비
신체: 186cm, 85kg
거쳐간 클럽: 오로지 AC밀란
별명: 수비교과서

훈남이죠?? 이탈리아 남자들은 다 잘생긴것 같네요~ (저는 이탈리아 피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게 확실합니다.ㅠㅠ)
말디니의 클럽경력은 AC밀란 딱 한 곳입니다. 이상하죠?
슈퍼스타들은 다른 구단에서 억만금을 주고서라도 사갈려고 안달입니다.
호날두가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하고 다시 레알로 1179억에 이적한걸 보면 알수있죠.
선수 자신도 성적이 잘 안나오면 자꾸 다른팀으로 옮기고 싶어하죠.
하지만 말디니는 구단 충성도가 강했습니다.
희안하게 이름 'maldini' 글자 조합을 달리 하면 'Di Milan' "밀란의"란 뜻이 된다네요.
이름까지 저러니 밀란팬들이 다른팀 보내주겠습니까~
그의 아버지 역시 축구선수였는데 AC밀란에서 데뷔하고 은퇴했습니다.
이적이 없으니 신경쓸일도 없고 그래서 인지 말디니는 AC밀란 선수기간 내내 최고의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말디니의 강점은 역시 수비력입니다.
부채머리 호나우두도 말디니앞에서는 두렵다라는 말을 할정도이고
당시 날라다니던 오베르마스(네덜란드)를 묶어버린 경기는 유명하죠.

반칙을 하든 볼을 빼앗든 해서 돌파를 못하게 합니다.
물론 반칙을 안하면 제일 좋겠지만 반칙도 전략입니다.
다음 경기에서의 패널티를 감수하고 최후의 순간 반칙을 해서라도
골을 안먹히는게 수비의 역할입니다.

또한 말디니는 노력형 천재입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수비수들은 왼발잡이입니다.
왼발로 차야 가운데 쪽으로 공을 보내기 편하거든요. 오른발잡이인 말디니가
왼쪽 수비수에 자주 기용되자 왼발을 자유자재로 쓸수 있게 노력하여 최고의
레프트백이 됩니다. 말이 쉽지 한손잡이가 양손잡이 된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말디니의 또하나의 장점은 개인기 입니다.
수비수가 개인기 해봤지~ 하는 분들 계시죠???
스페셜 보시면 몇몇 오버래핑 장면에서 공격수인줄 아실겁니다. 우리나라만큼
이탈리아도 축구열기가 대단해서 수비수가 이러면 욕 배터지게 먹을수 있는데
말디니는 예외였겠네요. ^^

네스타선수와 함께 골대를 지키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합니다.
당시 밀란 팬들은 수비 걱정 없이 경기를 볼수 있었죠.
당시의 AC밀란은 무적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침체됬습니다.
전성기 시절을 지켜본 팬으로써 많이 아쉽네요.
끝으로 말디니의 스페셜 영상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