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쓴 축구이야기 #4] 추억 소환.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

in #kr6 years ago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먹고살기 바빠서요.
기다리셨던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사죄의 의미로 오늘은 더 거물을 준비했습니다. 축구를 모르시는 분들도 이 선수의 이름과 외모는 한 번쯤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2000년대 초.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 4대 미드필더가 누구냐? 라고 물으면 다른 3명의 선수들의 이름은 바뀌어도 항상 바뀌지 않고 포함되어있던 인물입니다! 누군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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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지네딘 지단 (Zinédine Yazid Zidane)

  • 국적: 프랑스

  •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 신체: 185cm, 82kg

  • 거쳐간 클럽: 보르도,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 별명: 마에스트로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한 분야에서 천재적인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 지단은 그런 선수 같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축구관은 [세계 축구 최강 = 언제나 "브라질"] 이게 공식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닐 수도 있구나라는 사실을 지단 때문에 알게 됐습니다. 98월드컵. 이 무시무시한 박치기 공룡이 일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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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결승전에서 2번의 헤딩골을 뽑아 내며 브라질을 3대 0으로 떡실신 시키는 장본인이되죠. 어린나이의 저에겐 충격이 었습니다.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는 무기력 했고 지단은 홈경기에서 날라다녔습니다. "젊은 나이에 탈모라니... 어쩜좋아..." 라던 첫인상은 그의 축구실력으로 인해오히려 카리스마 있는 외모로 와닿았습니다.
지단은 이후로도 굉장한 활약을 하게 되며 아트 사커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기록됩니다. "프랑스 축구는 지단이 나오기 전과 나온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정도 잘하는 선수이죠. 본인 플레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장으로써, 또 중앙 미드필드로써 경기 조율도 잘합니다. 경기장안에서 감독대신 조율을 할수있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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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32세에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떠난 뒤 한동안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자 프랑스 감독은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2년 뒤인 2006년 독일월드컵 직전 지단을 설득해 은퇴를 번복하게 하여 국가대표에 복귀 시킵니다.지단은 예상대로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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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은 헤딩을 공이 아닌 마테라치에게 하고 맙니다.
(후에 알려진 사실인데 이 당시 마테라치가 지단의 누이욕을 했다고 합니다. 마테라치 저 썩을놈..)
지단이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한 후 프랑스는 결국 이탈리아에 패배하여 준우승을 차지합니다.이사건을 계기로 지단은 다시 은퇴를 선언하게 되죠.
얼마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는지 파리의 한 박물관 앞에 동상까지 세워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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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이 아름답지 않지만 그래도 결승전 올라기 직전까지 보여줬던 그의 모습은 은퇴를 번복할 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지금은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끝으로 어느 유투버가 만들어놓은 그의 경이로운 발기술 영상을 올려놓겠습니다.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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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지단은 대단한거같아요.. 레알에있을때는 갈락티코로팀이실패했지만 국대하드캐리로 레전드가된..ㅋㅋ

갈락티코는 너무무리였죠~ 슈퍼스타라면 포지션 겹쳐도 무조건 사들였으니~
^^ 지단이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

캬! 마르세이유턴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전설이 되어버린 그 당시 프랑스국대...

저랑 같은세대 시군요~ㅠㅠ 당시에 마르세유턴 따라하다 공밟고 자빠진애들 넘쳐났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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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짱짱맨 태그를 사용해주시네요^^
행복한 스티밋 ! 즐거운 스티밋!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