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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래서 다시 쓰기로 했다.

in #kr6 years ago

아버님의 말씀이 참 멋지네요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이 블로그 구조상 순수하게 내 일상을 기록한다는 생각으로는 못했습니다. 어쨋든 글의 가치가 평가된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걸 너무 의식하면 계속 활동할 수가 없더군요. 제 자신의 일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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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역시 동일한 생각때문에 더 멋지고 더 거창하고 더 그럴듯한 글을 쓰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상이 높기라도 하면 제가 더 멋진 사람, 더 똑똑한 사람이 된 듯한 생각을 하곤 했죠. 그러다보니 점점 글을 쓰기가 부담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다시 제 자신이 중심이 되는 글쓰기로 돌아가보려고 합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