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쉬움과 미련

in #kr6 years ago (edited)

내 친구가 10년 동안이나 운영하던 카페를 눈물을 머금고 아주 접어야만 했으니 그심정 오죽하랴..

딸 하나를 작은 커피집을 운영해오며 교육에 올인하는 그정신이 눈물 겹게 아름다웠다.

새벽6시 첫 버스로 10키로를 오가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그자리를 지키며 오직 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했다.

현재도 아이는 늦은 나이에 뉴욕소제 메네스 음대라는 대단한 곳에서 바이얼린 공부하는 중, 방학이라고 잠시 국내로 들어와 있으면서 즈 엄마 폐업의 원인을 자기가 더 잘알고 있을 터이다.

이제 내년이면 졸업이지만, 남은 등록금도 올해 후학기마저도, 아직 내지 못해 미뤄놓은 상태이다.

그엄마 그아이 두 사람 다 그처지에 욕심인지 그 의지력 하나만은 뉘라서 알아 줄까, 자신들의 굳센 의지력 하나를 부여잡고 믿음으로 긍정하며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형편이 않되는 상황에서 아이의 유학 비용을 대느라 노심초사인 내친구..

그냥 바라보기에 아프기만 할뿐 도움이 못돼 주고있다.

커피집 운영해서 손에 쥐는 수입으로는 턱없이 그게 모자리니 늘 동당거리는 심정이 안타깝기 그지 없는데, 급전에 급전을 거듭 대추나무 연걸리듯 급기야 파산 신청후 일년만에 빚을 터는 과정에서 사업자 등록증이 날아가게 된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은행 쪽에 통장 개설 카드체크기와의 문제..피할 수 없는 변수들이 생기고 할 수없이 평소에 잘 따르던 지인 하나를 소개해 동업 형태로 폐기한 사업자 등록을 지인 명의로 개설하고 카드 수입부분이며 지출까지 전부 맘대로 사용할 수있도록 배려해 주고서 인간의 마음이 조석변이라더니..

상대와 엇갈리는 마음은
법적인 문제로 억지 주장하며 사기로 고소 당하고..경찰 조사 검찰 조사까지..

문제의 발단은 지인의 가족 남편이었다.
중간에 나를 걸고 자기 아내를 꼬시어 내서 일을 그릇쳤다는 것이다.

소개했으니 들어야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그 와중에 자기명의로된 사업자 등록증 폐기해버리니 , 급 난감해졌지만 세무세에 사정사정 파산 문제 어느정도 해결 되면서 면책까지 받고서야 다시 사업자등록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겪으며 끌어와야 했던 사업장 이제 건물 회사 (청주 고속터미널)측 계약 만료에 밀려 일년 가까이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삶을 대책 세워야 하니 겹친 법적 공방으로 시간벌기 작전끝 2018년 6월30 자 퇴출 명령 떨어져 더이상 친구는 당장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7월2일 희노애락이 깃든 곳 고스란히 비워주고 떠나야만 했으니 글 제목대로 그"미련" 과 " 아쉬움 " 얼마나 마음이 착잡한지..작은 물건 하나 내가 보기엔 그 접시 쪼가리 하나도 늘 손에 들고 손님 대하였으니

놓기가 아쉽기만 한가보다..
내내지켜보며 함께한 딸 아이와 철수 작업해서 짐을 집으로 실어다 주는 수고 하나는 내가 맡았다.

큰 덩치의 물건들은 십년이상 사용한 중고 물품이니 철거 업체에 철거비용겸 가져 가라 맡기고 돌아서는 그심정 ..

비오는 오후이다..
이젠 당장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

작으나마 사업운영 해 살았는데 일자리라야 해봐야 60대 중반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여식..그애가 학업 마칠 수 있기까지 버텨야 한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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