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상해 탐방기

in #kr6 years ago (edited)

얼마 전이라기엔 두달전 상해를 다녀왔다. 상해는 처음 가봤는데 홍콩과 거의 같은 느낌이었다. 중국풍의 세련된 쇼핑천국 도시!
평범한 여행기가 아니라 금융이라는 관점으로 여행기를 쓰시는 이분 책을 좋아하는데

나는 다른나라를 여행할 때 백화점/마트/편의점 같은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곳을 좋아한다.
그나라 사람들은 어떤 음료나 과자를 먹는지, 어떤 제품들을 많이 사가는지, 물가는 어떤지 FMCG(일상소비재) 와 Retail을 중점적으로 본달까 (=그냥 쇼핑좋아하는 관광객)

1) 상해 스타벅스

어딜가나 주요상권에 스타벅스 매장이 있었고 전세계에 동일한 매장을 유지하는 브랜딩에 감탄했다. 그런데 왜 주가는 안오르니
커피 가격은 우리나라랑 비슷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문을 못했다.
상해의 You are here 머그도 우연히 그 다음주에 상해에 출장갔던 친구가 선물해줘서 겨우 get.

2) 상해 편의점, 드럭스토어

패밀리마트 생활용품 섹션에 마스크팩이 5칸인데
그 중 한칸(20%)은 제이준 2칸(40%)은 메디힐

왓슨스 샴푸공간은 아모레퍼시픽 려가 1/4 차지

왓슨스 마크스팩 코너는 국내산(중국산)/수입산으로 나뉘어있는데 수입 마스크팩은 리더스/JM솔루션/멀블리스/봄비/듀이트리/제이준/SNP 온통 made in korea

3) 상해 트리비아

어딜가나 사람 너무 많다. 중국은 정말 사람을 컨트롤하는(깔려죽지 않게 줄세우고 질서를 지키게 만드는) 기술이 발전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출퇴근시간에도 교통체증은 없고 도로도 우리나라보다 좁은편인데 차도 많지 않다. 차번호판만 몇억한다 카더라..
중국 국산차 브랜드가 약진해서 현대차가 힘들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도로위의 차는 대부분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같은 고급 수입차였다.

백화점에서 본 헹켈 광고. 우리나라에서 광고했으면 당연히 여자모델을 썼을텐데 상해라서 이런 젊은 힙한 남자모델을 쓴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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