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 YOLO, 우리는 YOLO족인가요?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팀잇 여러분! inverse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시사상식] 포스팅이에요. 쉽고 재미있게 썼답니다! 앞으로 [시사상식] 포스팅을 할 때는 #kr-news 태그를 이용할게요. 여러분도 시사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실 때만큼은 동참해주시면 어떨까요?



욜로(YOLO)!!

요즘 인터넷에서, 거리에서 학생들이 욜로! 욜로! 하는 말 들어보셨나요? 못들어보셨다구요? 들어보셨어야 합니다. 안그럼 이야기의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죠. 그럼 다들 들어보신 걸로 알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YOLO는 "You Only Live Once." 입니다. 어렵죠? 여러분을 위해서 해석해드리면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라는 뜻이랍니다.

심지어 네X버 시사상식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라고 하네요. 미래를 위해서,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 등에 돈을 소비하면서 사는 소비트렌드를 말합니다. 오죽했으면 이런 말까지 만들어졌을까.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 삶을 너무 잘 반영하는 것 같죠?


첫 시작은 노래 가사에서

2011년 캐나다 출신 래퍼 Drake는 'The Motto'라는 곡에서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nigga, YOLO!" 라는 가사를 썼습니다. "넌 한 번밖에 못살아. 그게 인생의 진리야, 욜로!" 이 말은 한동안 영미권에서 인생 뭐 있어, 한 방이지! 라는 의미 정도로 쓰였습니다. 2015년 2월 오바마가 오바마케어를 독려하면서 "YOLO man!"이라고 말해 '급'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올해에는 YOLO가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았죠.

오바마 YOLO man 리믹스 영상(17초)


오해 금지

YOLO! 욜로는 '현재를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이지만, 이는 과소비나 충동구매와 다릅니다. 어디까지가 YOLO족이고, 어디서부터가 과소비인지는 개인마다 기준이 다를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해외여행이 YOLO의 실천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똑같은 해외여행이 과소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YOLO족인가요?

아직 학생인 저는 결혼준비니 전세금이니 내집마련이니 전부 먼 세상 이야기입니다. 아직 무언가 제대로 겪어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YOLO족이 아닌 것 같아요. 현재를 위해 소비하며 살기에는 제 미래가 불안하거든요. 언젠가 나도 미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때, 아니 조금 덜 해도 될 때. 그 때 저도 YOLO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YOLO족이 되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여러분은 YOLO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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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지 않아도 행복하면 욜로인가요?ㅋㅋ

@sfiisp3817 님, 부럽습니다 ㅜㅜㅜ 완전 욜로이시네요!! 저도 소비하지 않고 해피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ㅎㅎㅎㅋㅋ

머리는 항상 yolo를 외치고있지만 현실은...ㅜㅜ

YOLO man!! ㅠ.ㅠ

YOLO라는 의미가 본토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닌데 한국에서는 좀 다른 의미로 해석되더군요.

오 그런가요? 혹시 본토에서는 "인생 그까이꺼! 한방이지!" 이런 뉘앙스인가요? 약간 무모한(?) 도전을 할 때 쓰는..

국내에서 욜로 욜로 하는데 .. 기승전결 국내에서는 먹고, 마시자 ! 로 되어가는듯한 분위기 ㅠㅠ

헉... 저는 더욱 YOLO족이 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nps0132 님도 몸은 챙기셔야 합니다 ㅋㅋㅋ

아하! 유래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네요! 저는 과소비 때문에 YOLO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zeroseok 님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음... 과소비라... 의미를 부여하면 과소비가 안 되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핳하

욜로를 외치기엔 현실의 벽이 많네요...
그래도 즐기며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yhstella 님! 저도 욜로족은 아니지만 최대한 가능한 선에서 현재를 즐기며 살고자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ㅠ.ㅠ

아.. 욜로가 생각보다 퍼진지는 오래 안됐네요. 그나저나 오바마 리믹스 넘나 재미있는데요ㅎㅎㅎ

ㅎㅎㅎㅎㅎ 더 긴것도 재미있는 거 많지만 이게 간결해서 가져왔습니닷

전 50% 정도의 YOLO 인것 같습니다. ㅎㅎ
한편으로는 YOLO의 의미는 저에게 좋은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
큰맥락의 현재는 과거현재미래의 연결성을 지닌 현존같은 느낌이라면.
통용되는 YOLO는 뭔가 좀더 집착? 적인 느낌 같아서 제가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는 걸지는 모르겠지만요 ^^

@centering 님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그런 이유로 완전히 욜로족이 되지 못했습니다... 욜로와는 꽤 거리가 먼 삶을 사는 것 같아요 ㅎㅎ

여기 미국에선, YOLO 아무래도 한번사는인생이니 하고싶은거 하고 즐기면서 살자라는 의미로 많이 쓰는거같아요. 소비문화랑은 연관성 없는것 같구요 한국이랑 좀 다른것같네요 ^^

오 그런가요?? 여기서도 사전적 의미를 굳이 따지지 않고 생각하면, @kim066 님 말씀처럼 의미가 통하는 것 같습니다. 대중들이 인식하는 의미와 사전적 의미가 좀처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나봐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재밌습니다 ㅎㅎ 정말 문화마다 언어가 다르게 쓰이는 것 배웁니다. 미국에서 번지 점핑이나 스카이 다이빙 할때 욜로 말하지만 또 바보같이 행동 할때 한번사는거 모 어때 이런식으로 철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도 대학생때 욜로 종종 말했습니다 ㅎㅎ

우와 @hansikhouse 님 댓글을 보니 진짜 재밌네요 ㅎㅎ 스팀잇에 외국 거주하시는 분이나 경험하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전 정말 요로족이죠. 오늘만 삽니다. ㅋㅋ

오 ㅎㅎㅎ 욜로를 실천하고 계신 분이 여기있군요.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눈치보고 않고 쓰기 위함이 욜로라고 생각해서... 9월말에 떠납니다. 하하. 사실 그 전에도 한군데 더 가고 싶은데 고민이네요.

오옷 또 가시나요!!! 여행왕이시네요 ㄷㄷ 넘나 부러워요.... ㅎㅎㅎㅎ 그래서 여행후기가 꽤 올라오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