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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불금뮤직 #5

in #kr7 years ago

넵, 딱히 문학적이진 않고 일상에서 종종 쓰는 관용구이죠. 다리를 건너온 후 그걸 불살라버리는 행위를 말하는데, 주로 어떤 사람과의 친목이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을 표현해주죠. We burned our bridges. 라고 하면,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들을 끊어버렸고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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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략 그런 류의 의미이겠지니 얼레벌레 유추는 해봤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시는 걸 들어보니 굉장히 살벌한 표현이군요 ㄷㄷ;;

네 그리고 개인적 관계 말고도 뭔가 분쟁으로 인해 평판이나 성공, 돈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것 등도 포함이죠(사실 이런 경우에 사용되는 것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아효..내막을 아는 상태에서
전문가의 해설이 덧붙여지니 한없이 우울해지는 이야기군요.

확실히 작가의 심리상태나 현실이 작품에 많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저 형은 한참 반짝거리던 시절에도 뭔가 많이 어눌해 보였었는데 걍 작업 단계에서부터 스트레스나 괴리가 많았나 봅니다.관심의 무게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