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을 가진 분들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이 나왔지요.
유병자 실손보험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엄마가 고혈압에 당뇨로 실손보험에 가입하실 수 없었던 터라, 4월부터 가능하다는 소식에 벼르고 계셨어요. 그리고 어제, 지인 통해 연결된 보험설계사께서 집에 방문하셔서 보험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병자 실손보험상품을 보니,
첫째, 질병/상해 통원/입원비, 즉 실비 지원 외에 다른 것은 포함되지 않는 단독상품으로 나왔습니다.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고, 보장내용도 똑같다고 해요.
4월에는 실비+보장(특약이겠죠..)이 들어갔는데, 5월부터는 (한 달만에) 또 바뀌어서 실비만 포함한다고 하고요.
둘째, 금액은 7만원대. 보험사 두 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거의 같다고 할 정도로 금액 차이는 소소합니다.
셋째, 유병자이기 때문에, (표현이 웃기지요..) 보장받지 못하는 것도 많고, 보장되는 금액도 적어요. 예를 들어 비급여 항목, 약제비는 보장이 안 되고, 급여 항목 중에서도 일부만 보장돼요.
넷째, 만기가 최대 3년입니다. 1년 갱신형이고요. (모든 보험사 동일)
다섯째, 질병실비만 하면 6만원대, 질병+상해실비하면 7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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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상해실비보험이 있어서, 질병실비만 가입했습니다.
질병실비만 월 6만원대, 1년이면 넉넉잡고 80만원.
과연 급여 항목의 일부만 보장받아서 이 금액을 커버할 수 있을까요?
보험료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와서 이득을 볼 수 있을까요?
당뇨, 고혈압 뿐 아니라, 워낙 병원신세를 많이 지시는 분이시긴 한데.. 글쎄요.
그래도 엄마는 그동안 가입이 안 되었던 것 때문에 마음에 짐이셨는데, '일단'은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보험료 생각 않고, 아프지 않고, 병원에 갈 일이 없으신게 제일 좋은 것일텐데요.
잠자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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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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