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로 노가다를 뛴 @jungmal입니다.
제 인생영화는 ‘노트북’ 이라는 영화인데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멋지게 집을 꾸미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집을 짓고 꾸미는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만의 집을 꾸민다는건 정말 멋지니까요.
영화 노트북 中, 오묘한 표정을 짓고있는 주인공.
마침 사촌형인 @injoy님이 집 인테리어를 할 기회를 얻어 로망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답니다. 지지난 주말과 지난 주말 이렇게 장장 4일을 불태웠네요! 그렇게 불태웠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앞으로 나올 사진들은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집 상태가 요로코롬, 많이 심각했기 때문이지요. 다시봐도 정말 안타까운(혹은 충격적인) 상태입니다... 누수 공사 및 곰팡이 제거를 위한 벽지제거가 우선이였습니다.
확대해서 보니까 더 충격적이네요... 특히 고생한부분인데요. 누수 + 장롱이 있던 자리 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이런 끔찍한 혼종(?)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 벽에 통곡의 벽 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답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은다는 말이 있지만,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선 좋은 장비를 구하는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스크래퍼를 사용해봤지만 최고의 장비는 커터칼을 갈아낄 수 있는 스크래퍼였습니다. 이 정보만 얻어가셔도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넓은 부위는 분무기로 벽지에 물을 뿌려 야들야들하게 만들고, 스크래퍼로 긁어내면 됩니다! (@golbang 님의 글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자잘하게 남은 부위는 철수세미로 문질러주면 아주 깔끔해집니다.
저는 스크래퍼로 긁어내고, @injoy님은 스크래퍼로 긁어내기 힘든 부위를 수세미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분업을 했는데요.
스크래퍼 사용팁을 드리자면, 체중을 실어서 긁어내는 방식이 가장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팔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다리를 같이 이용하는게 훨씬 수월했는데, 이 부분은 혹시 하게되신다면 자연스럽게 채득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팔만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조금 더 요령을 찾아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수세미 꿀팁은 힘줘서 문지르지 말고 힘을 살짝 뺀 상태에서 여러번 문지르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injoy님 왈)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오른쪽 사진이 다시 태어난 통곡의 벽 입니다. 정말 환골탈태 아닌가요? 이제 벽지를 긁어내었으니, 아름답게 치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D
앞으로 점점 아름다워질 @injoy님의 집을 기대해주세요 !
이번주에 못뵈서 아쉽군요 ㅋㅋㅋㅋㅋㅋ 바닥 샌딩할 생각입니다....폼페이 화산 각이에요..
샌딩이라니... 건너선 안될 강을 건너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큰일 하시네요. 새롭게 변할 집을 기대하겠습니다
골방님 글 덕분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답니다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글올리시는군요 ㅎㅎ 요즘 안보여서 걱정했습니다 힘든 일도 경험하는걸 보니 친구로서 뿌듯하군요^^ 잘마무리하라는 의미에서 응원하고갑니다 ㅎㅎ @injoy님 팔로우하고 완성되면 축하드리러 방문하겠습니다^^
완성 되기전에 같이 방문해서 일을 돕는건 어떨지요:D
요즘 이런 저런 핑계로 활동이 뜸했지만, 다시 화이팅 해보려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짜장면만 사주신다면 ㅎㅎ 부르면 가겠습니다
오 ㅋㅋㅋ 기대됩니다!!
조금씩 발전해나갈 집! 기대해주세요!
긁어 내는 것만으로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군요 ㅎㅎ 다음 편도 기대해 봅니다.
처음엔 한숨만 나왔는데, 긁고 또 긁다보니 어느새 방 하나를 긁어냈더라구요...ㅎㅎ
다음편에서 또 뵙겠습니다 :D
허걱.... 장난 아니네요.. 저 곰팡이 다 제거하고 깨끗하게 할려면.... 수고좀 많이 하실듯 하네요
첫날엔 몸살이 났었답니다 ㅠㅠ
다시 생기지않게 누수공사 꼭 하려구요 :)
통곡의 벽은 기묘한 공포영화(?) 같았는데 작업한 이후에는 말끔히 해결되어서 다행이네요 .. 시간 많이 걸리셨을 것 같습니다 ㅠㅠ
처음 방에 들어갔을때 울고싶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ㅠㅠ 그래도 해결하고나니 뿌듯하네요! 다음부터 벽지제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걸루 하려구요 하하...
어머나!!! 곰팡이 제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인조이님 집이라니 엄청 반갑네요 ^^
곰팡이퇴치의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ㅎㅎ
인조이님의 러브하우스 기대해주세요(?)
저도 집은 셀프인테리어한 아낙으로 기대감뿜뿜입니다
셀프인테리어 하셨군요! 미루님이 올리신 글 찬찬히 읽어보며 팁들을 배워야겠습니다 :)
셀프인테리어가 쉬운게 아닌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들지만 완성하고나서의 뿌듯함을 믿고 달리는중이랍니다 ㅎㅎ
멋집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시다니,
저라면 엄두도 못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멋진 After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저도 엄두가 안났지만, 인조이님과 둘이 함께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D 기대 많이많이 해주세요!
스크래퍼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귀한 요령입니다. ㅎㅎ ++ (나중에 잘 써먹어야지.. ㅎ)
나흘간 온몸으로 터득한 노하우랍니다 ㅎㅎ
뭔가 그림설명을 더 추가하고싶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ㅜㅜ
재밌는 작업이네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