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는 우리에게 돈이 되는 주식을 6분야로 구분하는 방법, 훌륭한 주식의 13개 포인트, 어떤 주식을 피해야 하고 재무제표에는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피터 린치가 왜 우리가 투자를 직접 해야 하고 “투자 프로” 또는 “전문가” 에게 돈을 맡겨 봤자 별볼일 없는지 설명합니다. 본인이 펀드매니저들의 왕중왕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신랄하게 다른 펀드매니저들을 씹어서 통쾌할 정도입니다. 제 생각과 다를게 별로 없어서요!
1. 펀드매니저들은 훌륭한 주식을 일부러 사지 않는다.
피터 린치는 가끔 훌륭한 펀드매니저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럼 매니저들은 매우,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린치는 10배 오르는 주식들은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도 훌륭하다고 인정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린치는 그 주식을 사고, 다른 매니저들은 사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통 펀드매니저들은
I. 많은 기관들이 보유하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모니터링하지 않는 주식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II. 뚜렷히 구분되는 산업에 속해 있지 않은 기업들은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SCI는 장례식 전문 기업이라 “기타” 로 분류되어 몇십년간 아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III. 5배, 10배 오를 수 있는 주식을 일부러 피합니다! 오히려 이런 주식을 사면 안되는 이유를 일부러라도 만들어 냅니다!
- “너무 소형주네” “경영진이 검증이 안되었어” “소속한 산업의 성장률이 너무 낮아” 등…
IV. 잘 모르는 주식에서 큰 돈을 버는것과 잘 아는 우량주에서 조금 잃는 것을 선택하라고 하면 후자를 선택합니다! 쇼킹하죠?
- 월가에서 “IBM에 투자해서 니 고객 돈을 말아먹어도 니가 짤릴 일은 없어” 라는 비공식 규칙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
V. 주식 선정 위원회를 거친 주식만 삽니다.
도대체 이놈의 “프로” 들은 왜 이렇게 멍청하게 투자를 할까요? 정말 바보라서?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
간단히 요약하면: 그들은 직장인이기 떄문에 이렇게 투자합니다!
I. 펀드매니저들의 목적은 고객의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안 짤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II. 내가 IBM을 사서 깨지면 상사는 “도대체 IBM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거지?” 하겠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형주를 사서 깨지면 “도대체 너는 무슨 문제가 있냐 이놈아!!” 하고 나를 깰 겁니다.
IBM이나 코카콜라 사서 실패하면 내 고객 돈을 날리는 것이나 소형주 몇 개 연속으로 실패하면 내 모가지가 날라갑니다.
쉽게 말하면 남들과 똑 같은 주식을 사면 중간이라도 갑니다. 튀는 주식을 사면 잘되면 칭찬을 좀 받겠지만 안되면 내가 짤립니다.
<이걸 읽으니 얘네들이 생각 납니다>
III. 펀드매니저들은 집중해서 주식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근무시간의 상당시간을 고객과 상사에게 그들의 매수, 매도 결정을 설명하려 다녀야 합니다.
IV. 10배 오르는 주식을 사고 싶어도 수많은 규제들이 방해합니다. 예를 들면 펀드 자산의 5% 이상은 한 주식이 넣을 수 없고, 시가총액 X달러 이하는 못 사고, 기업의 주식 10% 이상은 안되는등… 이런 식으로 거르고 거르고 나면 펀드매니저가 선택할 수 있는 주식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 큰 펀드들은 소형주에 거의 투자하기 불가한데, 대형주에서는 5-10배 오르는 주식을 찾기 힘듭니다.
결론: 린치는 펀드에 투자하려면 차라리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본인도 최대한 아마추어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합니다.
기본적으로 린치는 아마추어가 프로들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훌륭한 기회가 나오면 자산대비 큰 금액을 투자할수도 있고, 프로들이 눈치보는 동안 일상생활에서 발굴한 훌륭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으며, 프로들처럼 언제나 투자할 필요도 없이 마땅한 대상이 없으면 투자를 쉴 수 있는 자유도 있다고 합니다!
2. 피터 린치의 기대수익과 포트폴리오 조언
피터 린치는 복리 수익 25-30%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데, 이정도 기대는 너무 높다고 하고,
연복리 12-15% 정도를 제안합니다.
일단 인덱스 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8-10%는 벌 수 있는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발굴하는 기업들만 통해서도 그거보다는 조금 더 벌 수 있다고 합니다.
린치는 고성장 주식은 리스크가 높아서 이런 주식에만 몰빵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하고, 본인은 총 자산의 30-40%를 고성장주식에 투자하고, 각각 10-20%를 튼튼이와 경기민감중 투자하고, 나머지를 턴어라운드 주식에 투자한답니다. 아래와 같이 각 주식 부류의 리스크와 기대수익을 설명하면서, 절대 한 부류에 몰빵하면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주식 6개 부류의 리스크와 기대수익>
피터 린치 정말 짱장맨 아닙니까? 일단 책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요약은 다 끝났습니다. 저는 2000년 중반에는 이 책에 상당히 매료되었으나, 지금 보니까 아쉬운 점이 꽤 보입니다. 다음번에 이 분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너무나 공감되는 글 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터린치역시 투자의 귀재 답네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직장인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 수익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어떤 일을 할때도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하는데 그게 다 직장인이기 때문이죠. "이걸 왜 이렇게 하는거지? 굳이 하겠다니까.. " 이러면서요~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와우!! 2억!!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