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평생을 그림과 글을 만들며 간간히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를 운영한 게 전부인 제가 스티밋을 영민하게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어떤 이름의 코인도 구매한 적 없고 (물론, 지금도) 원고를 만들고 원고료를 챙기는 일상이죠. 언뜻 보기엔 고지식하고 답답한 수익모델 기반의 창작활동이지만 저는 다행히 경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평안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짧게 서술하면,
87년 보물섬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잡지에 연재를 하며 실험만화와 인디만화를 병행했습니다. 설치미술과 행위예술도 놓치지 않고 아트웤, 영상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문화웹진 '악진'을 만들어 만화생태계의 인큐베이팅을 전파했고 당시로선 낯 선 온라인 플렛폼에 만화 연재를 시도했습니다.
욕을 받고 비난과 질책으로 매일 두들겨 맞았던 기억 담은 상처가 아직 제 몸에 있습니다.
출판, 잡지만화 작가들의 온라인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이(지금은 누구도 상상 못 할) 이유입니다. 공모전을 통하거나 메이저 잡지 등의 매체 외에 만화를 싣는 행위, 오프잡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고료, 이미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향한 오해, 원색적으로 풀자면 “도하야, 니가 뭐가 모자라 근본도 없는 애들 지들끼리 노는 블로근지 카펜지에 만화를 올리는데? 차비도 안 되는 고료 받아 뭐하게?” 이런 선배와 동료의 성토에 제 답변은 “제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게 하면 간지는 나겠지만 우선, 사람이 모이는 곳에 컨텐츠를 넣어 살려야죠.”
그렇게 잡지작가가 온라인 플렛폼에 장편연재를 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위대한 캣츠비’는 사랑을 받았고 20년 가까운 웹툰(당시엔 디지털 만화, 온라인 만화등의 이름으로 불리움) 환경의 중심에 있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만화계의 종류 다른 비명들이 들립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짧은 블로그 글 읽어주세요. http://blog.daum.net/kangdoha/15
지난 몇 년 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조금씩 꺼내려합니다. 필요한 일을 하되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 다음 블로그와 스티밋 블로그에 조금씩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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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스티밋을 시작한 이유와 업뎃 기준을 말씀 안 했네요.
사람이 있으니까요.^
현재 만화 플렛폼에 연재 중이고 연재 예정작 준비가 빠듯해 묵직한 컨텐츠를 공개하지 못 함은 아쉽지만 스티밋에 여러 가지 실험을 빙자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 다행입니다.
마감이 절정일 때를 제외하곤 주 4~5회 포스트를 올릴 예정입니다. 소제목에 따른 넘버링으로 차별화를 두고 컨텐츠의 속성, 층위, 포만감을 확인하려 합니다. 뉴비 중 뉴비라 전문 용어를 따라가기 버겁습니다만, 몇 달 지나면 자연스러워 지겠죠. 벌써 챙겨주시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 자리 빌어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반응 제 때 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에 한 번은 이런 류의 일상, 또는 생각을 담은 글로 만나 뵙겠습니다.
‘유토피아 속 비명이 있고, 지옥도 속 꿈꾸는 자 있다’는 생각입니다.
도하님 넘 반갑습니다
스팀이 작품의 훌륭한 플랫폼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전 이런 글이 더 좋습니다~ 유명만화가로만 알고 있지 사실 작품을 접해 본적은 없지만 지금이라도 선생님 작품을 읽어보고 싶네요~ 여기서는 다들 이 구호를 자주 외칩니다. 가즈앗!!
강도하 작가님을 스티밋에서 뵙다니 ^^ 잘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글 그림으로 자주 볼수 있게 해주세요 :)
차분히 나아갈 길을 보여주시니 참 좋네요. 이 마을의 포스팅품질이 훅-상승하는 느낌입니다.
위대한 캣츠비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포스팅 기대할께요~
위대한 캣츠비, 발광하는 현대사 모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 스티밋에 오신 것 정말 환영해요!!! 보팀 꾸욱 누르고 갑니다!!!
우리나라는 창작자가 유명해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 속에 있습니다.
만화가들의 삶이 어떤지는 사실 잘 모르지만.. 직업의 특성상 시나리오작가들의 삶은 간접 체험정도?? 오가는 대화에서 유추해 보고 실제 몇몇 작가님들게 전해 들어보면..... 안타까울뿐입니다.
제가 처음 스팀잇에 주목한 것은 이런 창작자들이 최소한의 생계??? 월세??는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 굳이 광고주에게... 플랫폼에 많이 목매달지 않아도 되겠다... 라는 막연한 꿈?? 또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상이야기만 풀어내고 있지만...
컨텐츠 이야기를 곧 준비할까 합니다. 전문 작가님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응원합니다.
Hi,
I really want you to see my new work. If you click on the link I shared, you will see my last work, please comment my work in positive or negative way, so that I can improve my work. Thank you.
https://steemit.com/drawing/@blackwhale/toyota-gt86-my-drawing-time-spent-8-hours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저지만 굉장히 많은 영감을 주실것 같아 미리 감사드립니다. 기존의 무수한 만화가 분들이 제 삶에 영감을 주신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이곳에서 큰 그림을 그리며 사업을 합니다.
I wish I could read Korean! Very intriguing work.
강도하님, 어렸을때 많이 보던 '보물섬'잡지로 데뷔 하셨군요^^ 어마어마한 세월을 만화가로 지내셨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로도 대단합니다!!
강도하님 만화를 너무 좋아하는 1인 입니다. 특히 일상적인 느낌의 내용으로 가는가 싶다가도 주로 막바지에 오는 생각지도 못한 극적 반전은 언제봐도 대박입니다. 이곳에서 뵙고 소통할 수 있다니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작가님. 전 이런 글이 너무 좋습니다^^
위대한 캣츠비 너무 좋아해서 3번 넘게 봤는데 스팀잇 들어오신거 정말 진심으로 환영드립니다
어릴때 제돈으로 처음 산 책이 보물섬입니다. ^^
환영합니다. 참재미있게 잘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제넘는 건방진 투자 조언 드리자면, 나오는 보상의 절반이라도 계속 가지고 계시면 몇년 뒤 세계적 갑부가 되실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트위터 쓰시던 시절 트위터로 자주 뵈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는군요. 강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잘 오셨습니다
스팀잇에서는 합당한 평가와 보상을 충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작가님을 스팀잇에서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환영합니다 스팀잇에서 활동 기대할게요
보물섬.. 정말 오랜만이네요 ^^ 그림체가 좋아서 작가님 만화들을 좋아해요. 환영합니다.
더 많은 글 올려주세요 :)
앞으로 기대할게요!
위대한 캣츠비를 제 인생 만화로 꼽을 만큼 열정적인 팬입니다.
다른 툰은 한번 보고 나면 다시 볼 마음이 잘 안나는데 캣츠비는 단행본에 때가 탈 정도로 몇달에 한번씩 10번 이상은 본것 같습니다. 작년엔 종로에서 뮤지컬도 봤죠.
그 작가분을 스팀잇에서 뵙게 되다니 꿈만 같네요.
앞으로 멋진 포스팅 기대하며 응원 하겠습니다!
뮤지컬까지.. 정말 감사해요 ^
Good article I can visit my account to see some of the drawings I am presenting
반갑습니다. 도하님을 스팀잇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 예전에 위대한 캣츠비를 정말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과 만남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