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에서 하신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느슨한 연대를 넘어 스팀헬퍼즈에서 나타났던 완전히 폐쇄적인 상호보팅도 흔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KR 커뮤니티가 전 스팀헬퍼즈 멤버들을 비난한 도덕적 고결함을 지니고 있냐고 여러분들을 옹호하며 계속해서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있으나, 그 글도 다운보팅하셨지요. 처음에는 아예 블라인드 처리하셨습니다. 이번 혹은 그 전의 사태에서도 다운보팅은 항상 텍스트가 품고 있는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씁쓸한 대목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다운보팅전쟁중에 무차별 다운보팅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쟁중이라 의도적으로(다른분들은 아닐수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러했습니다) 그리 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kmlee 님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합니다.
아닙니다. 저는 선무님의 지인분들께서 오히려 젠틀하게 대응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폐쇄적인 보팅풀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모독의 수위가 너무 높아 다운보팅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 당사자 분들께서 그걸 견뎌내는건 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최대한 절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콘님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계시던 와중에 일이 터졌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콘님의 글에 댓글로도 밝혔지만 콘님이 제 글에 보팅을 몇개 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사태가 벌어지고 언보트 하셨지요. 선무님에게 다운보팅 당한 것보다 콘님이 언보트한게 더 슬프더군요.
가족에게까지 향한 수위 높은 비난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추운 겨울에 마음까지 앓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생각이 어떤 무게를 가질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지금도 진심으로 여러분들에게는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의 차이를 잘 알기에 늘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모쪼록 스팀잇내에서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