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9 노래로 읽는 인생 - 친구

in #kr6 years ago

묘하게도 서로의 삶에 개입이 없다고 해도 좋을 완벽한 타인과 완벽한 친구가 구분이 안 되기도 합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과 가진 술자리에서 어지간히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요.

Sort:  

말씀하신대로 완벽한 타인이 완벽한 친구가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에 언급한 호감의 이끌림이 강한 타인에게 하는 자기어필이기도 하지요.
비밀과 어려운이야기는 공감과 이해로 받아들여지면 극도의 친밀감을 형성하니까요.


글 노출이 안되서 소통이 안됨에 답답합니다 . 좀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어요 ^^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내 밑바닥까지 보여준 사람은 후에 다시 만나는 일이 드물더군요.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내 근원까지 보여주지 못 하는게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는 보여줄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한두분에 의존해서 계속 글을 써나갔지요. 천천히 팔로워를 늘려나가시면 소통도 훨씬 즐거워질겁니다. 저라도 위안을 드릴 수 있길 바라며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밑바닥을 보여줄 수 없다. 일부분 공감합니다. 나의 치부와 근원을 보여주면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서일까요.
이렇게 한분이라도 진실되게 소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